우리냥이들은 자매야
원래 5남매(암컷4, 수컷1)였는데 세마리는 다 입양보내고
내가 자매 둘을 키우게 되었어
근데 어릴때부터도 한시도 안떨어지고
계속 붙어있어서 그런가......엄청 사이가좋아
잘때도 서로 껴안고 자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고 ㅋㅋㅋ
이번에 아나(흰색에 삼색)이가 아파서 입원을 하게되었어
장염인데 구토를 너무 많이해서 림프절도 부어오르고 면역체계도 많이 안좋다고...
구토를 한 10번이상 한거같아 ㅜㅜㅜㅜㅜㅜㅜ엑스레이랑 초음파상에는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어...
아마 이번에 새로사서 먹인 주식캔이 문제였던거같은데
모든 음식을 똑같이 먹은 비비는 건강한거보면 아나는 그 주식캔이 안맞았나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구토를 한 다음날 바로 데려가서 진료받았는데 그땐 좀 지켜보자해서 주사맞고 약 처방받아서 집에 왔는데
저녁먹고나선 또 새벽에 토해놨더라고..ㅜㅜ
그래서 다시 병원을 갔지 ㅜㅜ
저번에 중성화땜에 갔을때 누가 고양이 셋을 캐리어에 데려왔는데 세상 좋아보여서
나도샀어 ㅋㅋㅋㅋ그동안은 가방에 두마리넣어서 어깨에 메고다녀서 어깨가 빠질꺼같았거든
진짜 이거 안샀으면 이번에 내 어깬 탈골되었을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두마리를 데리고다녀야하니까
큰맘먹고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좋아 ㅋㅋㅋ
한마리가 아프면 두마리 같이 무조건 데리고 나가야하는데
이유가 한마리만 남으면 혼자남은 애가 엄청 울어 지치지도 않고 마냥 울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번에도 혼자 델꼬갈수있나 싶어서 아나만 캐리어에 담아서 나와서 엘레베이터쪽에 조용히 서 있어봤더니
복도가 떠나가라 울더라...ㅜㅜ
그래서 아침에 출근전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입원시키는게 좋을꺼같다해서......
비비는 어쩔수없이 회사에 데리고 출근...마침 사장님이 없어서 가능했어
전에 다리도 절고 이번에 아파서 혼자 100만원을 해드신 우리 돈잡아 먹는 아나님......이쁘니까...봐줄게...ㅜㅜㅜ
내 보조책상에 자리 마련해드렸더니 아주 잘 놀고 잘 주무시는 우리 비비...
처음보는 사람이 배를 만져도 좋다고 배까집는 비비...넌 너무 오픈마인드야....
비비는 이리 잘있는데 아나는 계속 먹을껄 거부하고 불안해보인다고하고
그날 퇴원할수있는게아니고 4일가량 더 있어야할꺼같아해서
비비도 매일 델꼬 다닐수도없고 ....ㅜㅜ 비비를 아나랑 같이두기로했어...수액줄을 건들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보내준 동영상도 많은데 올릴줄 몰라서.....ㅋ..
처음에 비비는 아나도 고깔쓰고있고 낯선지 하악질하고 승질내더니
밥 한그릇 얻어먹고 적응완료
집 근처에있어서 매일 면회가서 애기들 봤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 가니까 막 울고 유리벽에 얼굴 들이밀고하니까
면회 온 사람들이 고양이도 저리 주인 알아보고 저러는줄 몰랐다고 해서 왈칵 ㅜㅜㅜㅜㅜㅜㅜㅜ
난 우리 애들이 이렇게 날 반길줄 몰랐거든 ㅜㅜㅜ
제발 아프지 말어라 ㅜㅜㅜ
비비가 있어서 맘이 편한지 아나가 금방 몸이 좋아져서 예정대로 4일만에 퇴원 했는데
원장선상님이 애들이 어쩜 이리 사이가 좋으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사이좋게 잘있고 붙어잔다고 ㅋㅋㅋ근데 수액줄 빼고 난 자리를 비비가 계속 핥아줘서
격리해놨더니 둘이 엄청 울더래...그래서 다시 둘이 넣었더니 조용히지더래 ㅋㅋㅋ
금요일에 퇴근해서 쭉 일요일까지 애들하고 같이 시간 보냈는데
구토도 안하고 밥도 잘먹고 잘자고 ㅋㅋㅋㅋㅋㅋㅋ맘이 한결 편해졌어
고양이는 햇빛을 많이 봐야 몸에 좋다고해서
복층에 해 들어오는 시간동안은 애들하고 있을생각이라 위에 좀 치우고 애들 델꼬 올라가서 한참 놀다 내려왔지 ㅋㅋ
해 지고 나선 새로 이불샀는데 너무 좋은가봐....
폭 들어가서 안나와.....
광고대로 기절이불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아나가 너무 아파서 걱정이였는데 좋아져서 맘이 한결 좋아졌고
이번에 산 주식캔은 아나한테 안맞으니까 회사에 가져와서 길냥이들이라도 주려고...
싸게 나왔길래 20개를 산 나톨....미쳤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리애기들 아프지말고 나랑 오래오래 같이살자 ♡
+ 우리애기들 사이좋은 모습을 더 올려주고 갈겡
항상 잘때 둘이 꼭 껴안고 잔당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