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용어 짱쉬룬데 한마디로 설명할 길이 없네...

자식 싫어하는 남주 말고 자식만 필요한 남주... 
때문에 애만 낳고 죽은척 도망간 여주... 
지만 원래도 결혼에 대한 로망도 없고 애를 키울 생각은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봤던 여주...
암튼 나머지는 클리셰대로 집착남이 된 남주가 도라이가 되어 여주찾아 삼만리하는거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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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아버지의 눈에는 그리움이 어려있다.

 난 고작 아홉 살이지만, 그 정도는 알 수 있다. 아버지는 날 낳고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것이다. 유모의 말에 따르면 난 어머니의 어릴 적 모습과 똑 닮았다 했다. 머리도 눈도 아버지의 색을 가졌지만, 생김새만은, 저리 아버지를 괴롭게 굴 만큼 판박이라고.

 유모는 가끔 내가 어릴 적 어머니와 같은 말을 한다며 “핏줄은 못 속이나 봐요.” 했다. 자꾸만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못마땅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본 적 없는 어머니가 궁금해지고는 한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 상상도 해 보았다. 그래서 나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도, 가진 적 없는 것도 그리워할 수 있다는 걸 잘 안다.

 유모가 어머니 이야기를 해줄 때마다 시치미를 떼고는 "상상이 잘 안 가."하고 투정하지만, 사실 난 어머니를 봤다. 아버지의 서재에 숨겨진 비밀 문을 열면 그곳은 어머니의 냄새로 가득하다. 가끔 아버지는 서재에서 며칠을 보낸다. 아마 그곳에서 어머니의 냄새를 맡는 것이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곳에 들어가면 아주 큼지막한 초상화가 붙어있다. 그 큰 그림은 수없이 쌓인 어머니의 물건 중에서도 단연코 눈에 띈다. 액자를 꽉 채우도록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어머니는 굽이치는 흑발을 틀어 올리고 번쩍이는 녹빛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뭉그러진 배경에도 어머니의 모습은 무섭도록 생동감 넘쳐, 나는 가끔 죽은 어머니의 영혼이 그림으로 들어간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림 속 어머니는 아주 멋지고 아름답다. 그러나 나와 닮은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어머니에 비해 더 둥글고 작다. 초상화를 본 뒤로, 나는 어머니처럼 되어보려 시녀들의 화장품을 몰래 빌려 눈꼬리를 올렸다가, 몸에 맞지 않는 승마복을 입었다가, 머리를 올려보았다가 금세 싫증 나 모두 벗어던져 버린다. 어느 때는 내가 어머니를 똑 닮았으면 하다가도 내게서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도 싶다. 그럴 때면 나는 나를 힘들게 하는 어머니가 밉다.

 아버지는 어머니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즐기지 않으신다. 하지만 내가 조르고 조르면 난처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어머니 이야기를 한다. 어머니에 대한 거라면 뭐든 알고 있는 것 같던 유모도 모르는 이야기들이다. 어머니가 무도회장에 말을 타고 들이닥쳤던 날, 그 날뛰던 말을 잠재운 것이 아버지였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

 아버지는 이런 얘기들을 즐겁게 하다가도 상념에 빠져서는 내가 모르는 곳을 바라본다. 그때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따라 다른 세상에 간 것처럼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내가 아버지를 온몸으로 흔들면 그제야 “미안하다 클레리. 오늘은 이만 잘까? 아버지가 노래 불러줄게.” 한다. 그러면 나는 항상 그렇듯 끔찍한 아버지의 노래 솜씨를 떠올리곤 질색하며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간다. 아버지는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좋은 꿈 꾸렴, 클레망스.” 그리곤 이불을 살짝 걷어 볼에 입맞춤한다. 아버지가 방을 나서면 나는 항상 궁금해한다. 아버지는 무엇을 보고 계셨던 걸까, 하고.

 어쩌면 나는 모르는 어머니를 그리고 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요즈음 드는 생각은 항상 하나다. 아버지는 우리 세 가족이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확실하다. 아버지는 바보이기 때문이다. 어느 시녀가 지나가는 소리로 그랬다. “사람이 너무 그리우면 미치기도 하지요. 가엾은 주인님.” 나는 아버지가 미쳤다고는 생각 않지만, 바보라고는 종종 확신한다.

 모두가 어머니가 죽었다는 걸 안다. 아홉 해 산 나도 안다. 그런데 아버지는 자꾸만 그런 소릴 하는 것이다. “언젠가 셋이 살자.”

 그런 일은 하늘나라에서나 가능하다. 나는 아주아주 오래 살 것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말은 백 년 뒤에나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지만 그 말을 하는 아버지는 아주 행복해 보여서, 나는 그냥 아무 말도 않는다.

 며칠 전이었다. 여느 때처럼 식탁에 앉아 잘게 잘린 브로콜리를 건져내는 것에 열중하는데, 아버지의 보좌관 에스케가 다이닝 룸의 문을 벌컥 열며 급히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곁에 붙어 무어라고 말했다. 나는 호기심에 귀를 쫑긋 세웠으나 에스케가 생쥐마냥 아주 작고 빠르게 조잘거려 도통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에스케의 말이 끝나자 아버지의 얼굴이 아주 무섭게 변해있었다.

 그런 아버지의 얼굴은 처음 보았다. 항상 배시시 웃고 있어 가끔은 아버지가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그때의 아버지는 다른 사람처럼 맹수 같은 눈을 하고 무서운 기운을 풍겼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나더니, 에스케에게 딱 한 마디만 했다. “준비해.”

 이상한 분위기, 이상한 모습의 아버지. 내가 퍽 당황한 얼굴로 굳어있는데 무섭게 빛이 나는 아버지의 금안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눈을 깜빡, 감았다 뜨니 원래의 아버지가 그곳에 돌아와 있었다. 아버지는 초콜릿을 잔뜩 선물 받은 아이처럼 아주아주 기쁘게 웃으며 내게 그랬다. “클레리, 오늘은 혼자 잘 수 있겠니?”

 나는 항상 혼자 잤는데. 그러나 기묘한 아버지의 모습에 평소처럼 재깍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난 다 커서 아버지의 굿나잇 키스가 더는 필요 없다고 툴툴거리기는 커녕, 그저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는 내 머리칼을 쓰다듬고는 며칠 내내 돌아오지 않았다.

 아버지가 사라진 저택엔 영문을 모르는 나만 덩그러니 남았다. 유모도 집사도 무슨 일인지 모르는 눈치였다. 유모는 밤마다 자장가를 불러주며 나를 안심시키려 했지만, 어딘가 걱정스러운 얼굴은 숨길 수가 없어 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택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아버지가 완전히 미쳤다고 했다.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 어머니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어느 곳엔가 어머니가 살아 숨 쉰다고 믿던 아버지가 드디어 온전히 미쳐버렸다고.

 시녀장도 집사도 가신들의 입단속을 철저히 했지만, 그 소곤거리는 목소리들은 온 저택을 돌아다녔다. 종내에는 소문에 둔감한 유모도 어디선가 그 말을 듣고 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져서는 “그게 무슨 망측한 소문이람! 아가씨, 주인님은 그저 바쁘신 것뿐이에요. 그런 못된 말들은 듣지도 마세요!”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얼굴이 붉어진 유모가 화를 내다 쓰러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나 했다. 아버지가 조금 바보이긴 하지만, 그런 터무니 없는 소문이 돌 정도로 바보는 아니니까.

 그러나 바로 조금 전.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침대에 누워있는데 불쑥, 아버지가 들어왔다. 문밖이 소란스러웠고, 아버지의 뒤에는 걱정스러운 얼굴의 에스케가 서 있었다. 아버지는 난생처음 보는 멋있는 모습이었다.

 “클레리, 어머니 보러 갈까?”

 아버지는 들뜬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말에 오르면서, 차가운 밤바람이 볼을 세게 스치고 가는 걸 느끼면서, 유모가 자다 깨어 걱정스러운 얼굴로 급하게 둘러준 모포를 손으로 움켜쥐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정말로 미쳤나 보다.

 언젠가 유모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아가씨는 총명하고 아름다웠어요. 그건 신께 영혼이 돌아간 뒤에도 마찬가지였답니다. 비록 몸은 조금 차가웠지만, 감긴 눈과 다물린 입술에도 생전과 같은 총기와 아름다움이 가득했지요….

 새하얀 달이 잠들고 해가 빼꼼 솟도록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어느 조그만 마을이었다. 지친 말의 코에서 뿌연 콧김이 나왔다. 무채색의 집 대문 앞, 나를 말에서 내려준 아버지는 갑자기 내게 되물었다. “클레리, 아버지 이상한 곳 없니?” 아버지는 안절부절못하며 매무새를 다듬었다. 밤바람에 쓸린 금빛 머리칼이 마구 뻗대고, 각 잡혔던 셔츠도 흐트러져 있었지만, 그리고 조금 미쳤지만. 어쨌든 평소보다는 멋져 보였으므로 나는 고개를 저었다.

 내 어깨에서 흘러내린 모포를 다시 꽁꽁 여며주는 아버지는 마치 아이 같았다. 수줍은 볼을 하고 들뜬 눈동자를 한 아버지의 모습에, 자꾸만 내 앞에만 서면 쭈뼛대는 한스가 생각났다. 꼭 그 꼴과 똑같았다.

 아버지는 망설임 없이 대문을 열었다. 잠기지 않은 문은 부드러이 열리며 정원을 드러내 보였다. 집의 외관처럼 메말랐을리라 생각했는데 여러 색의 들꽃들이 줄지어 고개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작은 정원의 작은 꽃들 사이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주홍빛 해가 산등성이를 넘어 온전히 드러나자 회백색의 벽돌들이 해에 담겼다. 아침 햇살이 그 사람의 까맣고 굽이치는 머리칼에 내려앉으며 빛을 냈다. 주홍빛 아침 해가 들어찬 집은 아주 따뜻한 색으로 물들었다. “힐데.” 어머니의 이름이었다. 아버지의 목소리에 그 사람이 고개를 들었다.

 초상화와 아주 똑같은 모습이었다. 크게 뜨인 녹빛 눈은 해를 머금고 빛났고 물뿌리개를 쥔 손은 펜싱검을 들고 있는 것처럼 곧고 단단했다. 조금은 매서운 눈꼬리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입술도 내가 몇 시간이고 곧잘 바라만 보았던 그 그림과 같았다. 다만 슬쩍 불어온 바람에 머리칼이 휘날리는 것만이 달랐다.

 난 사실, 어머니가 아주 많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꿈을 많이도 꿨다. 어머니가 나를 안고 다정히 이야기해주는 꿈을, 아버지의 입맞춤을 받는 어머니의 꿈을, 식탁에 앉아 나의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묻는 어머니의 꿈을.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 돌아온 꿈들도.

 하지만 꿈속의 어머니는 해진 신을 신고 있지도 않았고, 어딘가 엉성하게 묶인 머리를 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꿈속에서의 아버지는, 한 번도 울지 않았다.

 “……빈센트?” 상상과도, 꿈과도 조금 다른 낮은 목소리다. 아버지는 자기 이름이 불리자 눈물을 뚝뚝 떨궜다. 혼란스러운 녹색 눈은 곧 나를 쳐다봤다. “…클레리.”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그 입술이, 마치 나를 오래도록 아는 사람인 양 내 이름을 불렀다.

 아버지는 천천히, 조심스레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푹 쓰러지듯 무릎을 꿇었다. “보고 싶었어.” 아버지가 무어라고 웅얼거렸다. 나는 완전히 잊어버린 것이 분명했다.

 우리를 쫓아 뒤늦게 도착한 에스케가 “아가씨.” 하고 조용히 나를 당긴다. “잠깐만 두 분께 시간을 드려요.” 나는 얌전히 에스케를 따라 회색 담장 밖으로 나왔다. 낯선 어머니의 얼굴이 눈앞에 자꾸만 아른거린다.

 만약 아버지가 미친 게 아니라면. 바보가 아니었던 거라면. 내가 보고 있는 사람이 정말 어머니라면. 왜 다들 어머니가 죽은 줄만 알았던 걸까? 아버지는 어머니가 살아있었단 걸 어찌 알았을까? 어머니는 왜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은 걸까? 어머니는 내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걸까? 어머니가 날 알고 있었다면… 왜 나를 찾지 않았을까?

 갑작스러운 궁금증들이 밀물처럼 밀려와 머릿속에 마구 파도쳤다. 그 파도들에 휩쓸려 나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


 빈센트는 힐데의 손에 얼굴을 묻고 깊게 입 맞췄다. “미안해.” 울음기 어린 목소리임에도, 힐데는 그의 말을 생생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오랫동안 찾았어. 아주 오랫동안….”

 자그마치 십 년이다. 그는 힐데의 시신을 똑똑히 보았음에도 십 년 동안이나 포기않고 힐데를 찾아 헤맸다. 다들 입을 모아 그가 미쳤다 했지만 빈센트는 아랑곳 않았다. 보라, 빈센트는 결국 그녀를 찾았다.

 힐데의 손바닥 위로 빈센트의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져 손등으로, 손가락으로 흘렀다. 성정 같아서는 냅다 쳐냈을 테지만 이 기이한 상황은 힐데에게서 현실감을 앗아가 버렸다. 그리고 빈센트는 잡은 기회를 날리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제 더는, 떠날 일 없을 거야 힐데.”

 고개를 들어 마주한 빈센트의 얼굴은 빛에 아스라이 빛났다. 눈물에 젖은 미소는 언제나 그렇듯 천사처럼 아름다웠다. 그러나 힐데는 알았다. 그의 번들거리는 눈은 눈물 때문이 아닌, 오래전에도 마주했던 그의 깊은 욕망 때문이라는 것을.
  • tory_1 2019.12.12 22:46
    메인에서 이끌려 왔는데 진짜 너무 재밌어서 금방 읽어버렸어,,, 톨아 뒤에는 더 없는거지..? 창작방 자주올게 고마워
  • W 2019.12.13 09:07
    헉 재밌게 읽어줘서 넘 고마워 톨아ㅠㅠㅠㅠ댓글 넘나 감동이야... 보고싶은거 생각날 때마다 종종 들릴게 고마워 톨ㅠㅠㅠㅠ!!!
  • tory_3 2019.12.13 11:32
    출산튀 ㅋㅋㅋ 참싯해!
  • tory_4 2019.12.13 13:43

    작가님 다음편은요...

  • tory_5 2019.12.13 17:51
    아니이게 무슨 대작이요ㅜㅠ한문장 한문장 홀린듯이 읽었어. 가독성 대박이다 톨작가니뮤ㅜㅠㅜ 로판 어지간히 읽었지만, 요즘 이정도로 물흐르듯 읽은거 처음인거같아!! 제발 연재해주세요 엉엉
  • tory_6 2019.12.14 09:59
    와 너무 재밌다ㅠㅠㅠㅠ 톨 문체 내 스타일이야.술술 잘 읽혀ㅠㅠㅠㅠ
  • tory_7 2019.12.14 12:13

    너무 재밌어!!!!! ㅠㅠㅠㅠㅠ 뒤에 더 써주시면 안되요?....ㅠㅠㅠㅠ 제발 ㅠㅠㅠ

  • tory_8 2019.12.14 13:22
    아 여기 창작방이지?????? 순간 다른 방인지 알고 소설 발췌한줄 알았어.... 담편없니 톨아ㅠㅠ
  • tory_9 2019.12.15 01:05

    보고싶은걸 쓸 수 있는 톨이라니 정말 금손톨이다 자주 와줘!

  • tory_10 2019.12.15 08:35
    작가님 연재 언제 해....?
  • tory_11 2019.12.16 01:54
    미쳤ㅠㅠㅠㅠㅠ출산튀은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재밌잖아ㅠㅠㅠㅠㅠㅠ작가님 다음편 주세요!
  • tory_12 2019.12.18 11:10
    작가님 연재 언제 하세요...? 아니 나 노정톨인데 진짜 이 글 너무 좋아. 토리 언젠가 소설 써서 출간하게 되면 여기로 꼭 삐삐치러 와줘야해?? 이왕이면 이걸 써서 출간해주면 좋겠다 하 무슨 일이야 여주 왜 죽은 척하고 도망간건데... 얼마나 철저했으면 남주 빼고 다 죽은 줄 아는 거야... 시체 확인 어케한거야 너무 궁금하다 오늘 잠 못자겠어....
  • tory_13 2019.12.24 06:05
    정말 정말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봤는데 힐데 입장에선 너무 끔찍할 것 같아 죽은 척까지 하면서 도망쳤는데 찾아왔어 으으,,! 금손톨 능력이 부럽다ㅋㅋ
  • tory_14 2020.02.22 13:23

    조아라 같은데서 연재 안하니?ㄷㄷㄷ 선작해두고 보고싶다

  • tory_15 2020.05.17 02:13
    작가님 연재처와 닉네임을 좀 알려주시져 선작목록으로 들어가 어서
  • tory_16 2023.01.12 07:04
    연재좀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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