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나는 80년대 톨이고 삐삐로부터 시작해 스마트폰까지 격동의 시대를 겪었던 톨임

친척이 기계팔던 사람이라 초딩때부터 삐삐, 휴대폰 전부 다 있었음 

그때 겪었던 일들을 얘기해 볼까함 

오픙될거 같으니 댓글로 남기겠음 

  • tory_1 2019.12.10 13:32
    두근
  • tory_2 2019.12.10 13:37

    두근 두근

  • tory_5 2019.12.10 15:27
    아 1톨이랑 2톨 귀여워서 본문 읽기도전에 심장 오그라듬
  • tory_2 2019.12.11 08:37
    @5

    5톨이 더귀여웡 ㅎㅎ

  • W 2019.12.10 13:45

    사실 타사이트에서 풀었던 건데 거긴 몇년전에 사라짐 

    이거 본 거 같다...? 싶은 톨들은 걍 넘겨주길 바라☆

    거기서도 삐삐얘기는 한 적없는데 삐삐얘기부터 해봄 


    삐삐...90년대생 톨들이나 80년대생 중후반 톨들은 잘 모를거임 아무튼 히트친 신세대들의 물건이었음 먹어주던 기계라 이거에요 

    하지만 당시 쓴톨이 초딩 3~4학년이었을때 이미 삐삐가 져가고 있는 시기였음 

    근데 친척이 수당이랑 사둔게 있어서 온갖데다 다 팔아먹음...그래서 아직 애긔애긔였던 쓴톨도 쓸 사람도 없는데 삐삐를 받게됨 

    근데 뭐...친구들도 애긔인데 삐삐를 어따쓰냐 그치만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쓴톨은 먹어주는 애였음ㅎ 


    하지만 삐삐의 단점은 그것임 일방적으로만 연락이 됨 

    번호를 보내고 거기에 전화를 하면 연락이 되는 일방적 송신기임 

    공중전화에서 보내면 공중전화로 연결이 되고...번호로 쓰는 암호도 있고...그래서 공중전화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는 연인이 나오고 뭐 그런 클리셰가 있었음ㅋㅋ


    근데 쓴톨 삐삐로 자꾸 공중전화로 삐삐가 오는거임(이땐 공중전화 겁나많았음)

    쓴톨은 아 뭐 잘못보냇나; 난 친구가업는데ㅎㅎ;;이러고 있는데

    당시 반에서 잘나가는 일찐(그랫다 초딩인데도 이런애들은 있었다...)들이 내 삐삐를 그냥 일방적으로 가지고 다니거나 자랑하고 다니곤 했는데 걔네가 이 번호에 흥미를 보임 말했다시피 로맨틱한 클리셰가 있던 시대라... 

    그래서 그 번호랑 연락을 한답시고 내 삐삐를 가져가버림;

    가지고 놀았어도 아예 가져간 날은 없었는데 그 날은 가져가버린거임;;;다행이 엄마한테 들키지는 않았음(애초에 어린애가 연락할데가 어딨겠냐 친척땜에 사준거임) 


    쓴톨도 처음엔 화나고 어이없었지만 딱히 연락올데도 없고...돈이 얼마나 드는지도 몰랐고(지금도 삐삐는 얼마나 나오는지 모름ㅎ) 그래서 그냥 담날 돌려주겠거니 하고 감 


    근데 다음날 일진무리중 하나가 쓴톨한테 겁나게 화를 내면서 삐삐를 내던지는거임; 

    ???????;;;


    말인즉슨 일진애들이 번호를 추적해서 누가 삐삐를 쳤는지 찾아가봤는데 그 번호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거임

    (당시는 번호로 주소 찾던 시대~ㅎ)

    번호 찾아보니 어디 몇번지 무슨 아파트라고 나오는데 그 아파트는 이미 없어진 뒤였고....

    근데 계속 그 번호로 연락이 오고...그래서 처음엔 아파트 공중전화에서 하는건가? 하다가 용기있게 전화를 해봤다고 함


    근데 전화에서 들린 건 남잔지 여잔지 알 수 없는 목소리로 말없이 흐느끼는 목소리...


    깜짝 놀라서 끊었는데 끊임없이 그 번호로 계속 삐삐가 왔다고 함 


    그래서 겁에 질린 어린이 일진들은 삐삐를 누가 가져가네 마네 하면서 말싸움을 하다가 몸싸움까지 번지고 심하게 두들겨 맞은 일진 애중 하나가 내 삐삐를 가져갔다고 함(내 삐삔데 별꼴이야)

    그리고 그 다음날 삐삐 가져간 일진애가 나한테 화를 낸 거임


    나는 당연 ????????? 상태

    내가 안 가지고 있었는데 어디서 뭐 어떻게 이상한 전화가 왔는지 삐삐가 왔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근데 일진애들이 내 잘못이 분명하다면서(?) 내가 장난친거라고 엄청나게 몰고 감. 말이 되냐 이게...

    다른 애들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평소 안 친하던 애들까지 몰려와서 겁나게 싸워댐 

    막 다른 반에서 자기 언니가 고등학생인데 삐삐가지고 있다고 하는 애까지 찾아와서 겁나 싸워댐;;;

    그러다 결국 걔네가 말한 번호를 찾아서 전화해보기로 결론이 남 

    일진애들은 겁먹고 누가하네 마네 또 싸우기 시작함 

    그래서 저 고딩 언니가 삐삐 가지고 있다는 애가 나서서 전화를 해줌


    근데 없는 번호래...


    일진애들이 분명 아파트 어디라 그랬는데 번호 자체가 없대

    114에 전화까지 해서 물어봄

    114 언니가 애들이 장난전화하는줄 알고 장난인줄 알면 빨리 끊어야죠? 하고 화도 냈음...아예 없는 번호였음 

     

    일진애들은 당연히 거짓말쟁이가 되고...특히 나한테 화낸 애는 정말 억울한지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음 


    저러고 집에 와서 무슨 일 생겼는지는 말 안하고 삼촌한테 지금까지 삐삐 온 번호 보여달라그럤는데 진짜 저 번호는 없었음 

    그 뒤부터 삐삐는 한 번도 안 썼고(사실 원래 안쓰긴 했음ㅋㅋ) 그 이후로도 일진애들이 말하던 저 번호로 연락온 적 한 번도 없음


    일진애 중 하나는 중학교 갈때쯤에야 정신차렸는데(중학교 시험으로 보던 시기~ㅎ) 

    저 일이 진짜 억울했는지 나한테 자기 거짓말한거 아니라고 진짜 들었다고 했음.  

  • W 2019.12.10 13:57

    그리고 이건 핸드폰 얘기...귀신얘기는 아님. 근데 기분은 더럽고 어이없을것ㅋ 


    또 친척때문에 삐삐 이후에 바로 핸드폰을 가지게 된 톨ㅎ 

    어린이 톨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그 당시 핸드폰은 스마트폰처럼 터치하고 그런거도 아니고 화면도 겁나작고 문자도 몇줄밖에 못 보내고...말도 안되는 기계였음. 

    거기다 정말 놀라운 사실. 보내는 사람 번호를 내맘대로 바꿀 수 있었음!ㅋㅋㅋㅋ

    발신자란에 들어가서 번호를 바꿀수 있었다??ㅋㅋㅋ내 번호가 아니라 남의 번호를 막 쓸 수 있었음. 아니면 막 아무거나 써도 문자가 갔음ㅋㅋ 

    존나 말도 안되는 일이지 않냐 당시 전화계 법 개허벌이었음ㅋㅋ 


    그리고 당시는 아이돌이 뜨던 시기였음...

    ㅎㅎ...여까지만 써도 대충 무슨 일인지 짐작하는 톨들 있을듯 


    지금도 그렇지만 저 당시에는 연예인 번호가 당연하단듯이 돌거나 연예인번호로 문자보내고 전화하는 애들 많았음...

    근데 발신자 번호를 바꿀수 있으니까 자기가 싫어하는 애나 아무 번호를 찍어서 막 보내는 거임 

    쓴톨이 당한게 그거였음 ㅎㅎ 


    당시 휴대폰이 보급이 잘 안되었던 시기라 휴대폰은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먹어주는 애였음 

    근데 쓴톨은 또 일진애들한테 걸려서ㅋ 내 휴대폰을 개네가 막 씀ㅋㅋ 에라이...

    그땐 문자 한통에 얼마씩 하고 그랬는데 돈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엄마한테 당연 혼나고...

    쓴톨은 일진애한테 내 폰 달라고 하면서 좀 많이 싸움 이게 일진애의 신경을 거슬렀던 모양임 

    사실 애는 일진이라고 하기엔 서열이 낮고(?) 그냥 만만한 애 건드리는 애였는데 내가 어지간히 만만했나봄ㅎㅎ;;


    그냥저냥 지내고 있던 어느날 밤에 문자가 옴 

    지금와서는 정확한 내용이 생각 안나는데 앞으로 잘하겠다 잘 봐달라 뭐 이런 투였음 

    아니 근데 보낸이가 나도 이름은 들어본 여자 아이돌 그룹의 맴버였음 ㅇㅁㅇ;;;;;;;(누군지는 비밀)


    하지만 당시는 번호를 속여서 보낼 수 있던 시대ㅋ 

    첨엔 당연히 구란줄 알았음ㅋ 


    하지만 온갖 전화기를 팔아먹어댄 친척에게 전화예절까지 배운 쓴톨은 구라라고 믿으면서 존댓말로 문자 잘못 보내신것 같다 그리고 무슨 일 있는지 모르겠지만 힘내시라는 답을 보냄


    근데  그 여돌이 너무 놀라는거임...

    방금까지 자기 욕 하지 않으셨냐고 어떻게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를 바꾸시냐 당황스럽다 그러는 거임


    엥???????


  • W 2019.12.10 14:06

    저 뒤로 몇 통 문자를 주고 받고 나서야 알았음

    누가 내 번호로 여돌한테 악플...악플이 아니고 뭐여 악문자???악성문자?? 그런걸 보낸거임...

    어지간하면 답을 안 할텐데 진짜 심하게 보냈나봄.......

    첨엔 여돌도 내가 한 짓 아니라는거 안 믿는 투였는데 말투가 진짜 달랐나봐...

    쓴톨은 어린나이였기때문에 오 진짠가 개신기ㅋ 이런 맘과 여돌이 진짜 힘들어보이는 맘이 뒤섞여서 더 연락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그냥 잘 지내시라고 하고 그만 둠


    그리고 걍 친구들이랑 말하다가 저 얘기가 나옴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얘기했는데

    저위에 말한 허접 일진이 와서는 너 그거 진짜냐고 막 따지는거임

    문자도 보여줬는데 안믿고 막 나한테 거짓말한다면서 비웃음

    얼마나 비웃었는지 아무 상관없던 친구가 너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면서 둘이 싸움 ㅠ;;;


    근데 그러고 그날 밤 또 대체 왜 이러시냐고 여돌한테서 문자가 옴...

    여돌 입장에선 어이없었겠지 그날 잘지내라고 한 애가 욕을 써서 보내는데...

    당연히 난 헐;;;저 아님;;;구구절절 설명함 여돌이 안믿고 나한테 전화까지 함 

    엉겁결에 전화 받아서 저 진짜 아님 ㅠㅠㅠㅠㅠ 구구절절 또 설명함 

    (생각해보니 인생처음 여돌이랑 전화한건데...그땐 진짜 결백 입증하는데만 정신이 없었음ㅋㅋ) 

     

    여돌도 생각보다 어린애가 받아서 당황한거 같았음 그래서 그냥 서로 당황하다가 전화 끊음

    쓴톨이 전화 끊기전에 힘내세요....라고 했는데 그때 여돌언니가 살짝 울어서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음


    근데 이후로도 내 번호로 계속 악성문자를 보냈나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언니는 이미 나랑 전화를 해 본 뒤니까...너 아니지? 어휴...이런 답장만 몇개 오고 그럤음 

    (끝이아님)

  • W 2019.12.10 14:15

    근데 씨발 이게 한 두세달이상 이어짐 

    아 미치겠는거야

    여돌언니도 미쳐가는게 보이고 나도 짜증나고...


    진짜 엥간히 보내지 씨발 어느정도였는줄 알아??? 그것이 알고싶다 이런 교양프로그램라는 데에서 혹시 악성문자 보낸 안티팬이냐 요즘 배우나 아이돌 대상으로 한 악성문자가 유행하는데 당사자면 인터뷰 하고싶다고 전화도 옴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돌언니 가족이나 친구, 매니저가 신고한거 같았음)


    에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사람들도 어린애가 받으니까 몹시당황해서 ㅇ...니가 그랫...그랫어요?????;;;;이럼...

    난 또 여기다가 아니오 그게 아니고 안티팬이나 장난전화하는 사람이 제 번호로 보낸거 같다고 구구절절 설명해줌...

    근데 그 피딘지 관계잔지 아무튼 누군지 모르겠는데 남의 번호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시스템 자체를 모르는거 같더라 ㅋㅋ

    내가 말하니까 그제서야 그렇게 문자를 보낼수잇다구요????? 이럼서 놀람...

    어휴....이러니까 법이 허벌이었짘ㅋㅋㅋ


    아무튼 전화가 좀 많이 왔음 그래서 또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말해버림

    근데 저 허접 일진애가 와서 너 또 거짓말한다고 나를 존나리 꼽을 줌 

    막 다른 일진애들까지 불러와서 얘가 구라친다고 존나 큰소리로 말하면서 존나 존나 꼽을 줌


    거기다 그 여돌이 당시 좀 안티팬이 많았는데(근데 당시 안티팬 없는 여돌은 없었음 ㅠ ㅠ...)

    내가 막 그 여돌언니 팬이라서 되도 안되는 구라치고 다닌다고 아무튼 꼽을 존나 줌 


    쓴톨은 여기서부터 어...? 허접일진이 보낸거 아냐? 하고 눈치를 깜

    사실 쓴톨 친구들도 눈치를 깐 거 같았음

    근데 어떻게 해...증거가 없잖아... 

  • W 2019.12.10 14:31

    그런 와중에도 문자는 계속 보냈는지...중간에 엄청 화난 아저씨가 쓴톨한테 전화하기도 했음

    (물론 이 아저씨도 쓴톨과 대화해보고 무척 당황함ㅋ 나중엔 예의바른 학생이라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덕담도 들었다...ㅋㅋ)


    아무튼 그렇게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무척 짜증나는 시기가 계속되다가

    저 허접일진이 진짜로 미쳐돌았는지 내가 거짓말하니 혼나야 한다면서 중학교 일진언니들을 데려옴....

    그 언니들은...허접일진처럼 허접하고 이간질 다니는 그런 찌질이가 아니라 진짜 일진이었음 사람패고 다니고 뭐 그런...존나 무서운......


    그 언니들이 막 벽 차대면서 쓴톨한테 소리지르고 욕하는데 얼마나 무섭겠음 ㅠ 시벌 난 그때 애긔엿다거 

    근데 그 언니들도 일진이라 그런가 논리가 1도 없어서 쓴톨 말은 들을 생각도 안하고 일방적으로 욕만 하고 

    허접일진은 그 옆에서 막 추임새 넣어주면서 내가 어떻게 거짓말을 했고 얼마나 못된년인지; 설명해주고 있었음

    근데 허접일진은 허접이라 그런가 일진언니들을 데려올때 왜 데려오는지 설명을 안한거임  

    그래서 데리고 와서야 '쓴톨이 ㅁㅁ(저 여돌언니 이름)하고 문자 주고받는다고 구라를 쳤다' 고 말함 


    당시 ㅁㅁ여돌 언니는...안티팬이 많았음...근데 거듭 적지만 당시 안티없는 여돌은 없었음 그런 시대였음...ㅠ...근데 뭐랄까 진정한 안티팬이 아니라 그냥 유행따라서 같이 싫어하는 느낌의? 아 뭔지 rgrg? 

    그래서 허접일진도 당연히 일진 언니들이 가암히 ㅁㅁ여돌을 좋아해???라면서 화를 낼 줄 알았나봄

    (존나 말도 안되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시대였단다...ㅎㅎㅎ)


    근데...일진언니들 중 대빵이 당시에 얼마 없는 ㅁㅁ여돌의 찐 팬이었던거임.........


    당연히 대빵은 갑자기 태도 바꾸고 아 진짜야? ㅁㅁ여돌언니랑 연락했어? 진짜야???라면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ㅋㅋㅋ


    아...허접일진이 존나 당황하더라. 이때 얘가 내 번호로 악성문자 보냈다는 걸 직감함ㅋ 


    나는 어물어물 보낸 문자 보여주고 대빵언니는 존나 좋아하고...

    근데...문자 내용이 이상하잖아...나는 위로해주고 언니는 힘들어하고 그런게 보이니까...대빵이 이게 무슨일이냐고 나한테 물어봄

    난 당연히 이실직고ㅋ 대빵은 극대노ㅋ 


    근데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허접일진이 보낸 문자라고는 말 안했음 

    그러니까 허접일진은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됐는데 옆에서 자꾸 아 아니라고요 아니라고요 쟤 구라치는거라고요 이러면서...누가 봐도 너랑 좀 관계가 있는것 같다? 는 식의 추임새를 넣음....


    대빵은 당시 얼마 없는 여돌 찐팬 답게 눈치가 겁나 빨랐음 

    그래서 허접일진한테 니 폰 내놔보라고 함

    (ㅅㅂ 지 폰이 있으면서 내 핸드폰 가져가서 문자보내고 그런거냐 ㅅㅂ...)


    허접일진은 당당하게 내주더라?

    하지만 허접일진은 허접일진이기에 몰랐지

    당시 문자함은 발신했을때 발신함에 기록이 남아있으며 

    허접일진의 폰은 당시 초초초초 최신 폰이라서 번호를 바꿔 보냈을 경우 번호를 바꿔서 보냈다고 기록이 남는다는 것을....


    ㅎㅎ...

    허접일진이 여돌언니한테 악성문자 보낸 거 맞더라

    그냥 보낸것도 아니고 진짜 멘탈 나가게 보냈더라...ㅎㅎㅎ....


  • W 2019.12.10 14:38

    그 뒤는 뭐 자세히 기억안남

    쓴톨은 안중에도 없어지고 대빵이 허접일진 진짜 죽일것처럼 굴어서 다른 일진들이 달려들어서 말렸던 기억밖에 없음


    그 이후로 허접일진이 쓴톨 대놓고 피해다님

    일진 사이에서도 소문났는지 허접일진 지나갈때마다 뭐라고 소리지르면서 자기들끼리 웃음(뭐라고 소리질렀는지는 기억 안남)


    근데 허접일진 반성 못했는지 찐톨 번호로 자꾸 이상한 문자 보냄 

    꾸르륵꾸르륵 물속에 있어요 살려주세요 쓴톨이 날 죽였어요 이런거 같은...사람 되게 기분나빠지는 문자를 존나리 보냄


    근데 저런 일 겪고 허접일진인줄 모르면 바보 아니냐

    문자 몇개는 걍 봐줬는데 저 익사흉내는 진짜 기분나빠서 야 너 허접이지? 하고 허접이 폰으로 문자 보냈더니 답 없더라 ㅎㅎ

    허접이는 저러고 끝난게 아니고 고딩때까지도 똑같은 짓 하고 다니다가...고딩때 반 친구들 전부의 폰을 뺏어서 문자보내고 문자폭탄비 맞게 해서 그 반 반장 엄마한테였나 싸대기맞고 복도에 나와서 무릎꿇고 벌 섬;

    근데 듣자하니 대학때도 저러고 다녔다고 하더라고

    아 제발...ㅠ  

  • W 2019.12.10 14:44

    그리고 이건 쓴톨얘기는 아니고 저 기기 사업하던 친척얘긴데 

    당시 해외까지 나가서 사업하고 그랬거든 

    그때 국제폰이라는걸 들고 다니셨는데(요즘도 아프리카 이런데 가면 쓰는 벽돌폰 있음) 

    일본에 갔을때 그렇게 이상한 전화가 많이 왔다고 함 

    영화 착신아리 알지? 그거 개봉했을때 친척이 자기도 일본갔을때 저런일 많았다그래서 완죤 기절하는줄 

    전화와서 받아보면 흐느끼는 목소리로 뭐라 웅웅대는 말만 하거나 비명소리가 들리거나 그랬다고...

    군대에서 말하며 웃는 고라니 봤을때에 비하면 별 일 아니었다고 하지만 손톱으로 긁는듯한 소리랑 비명이랑 같이 들리는 전화 받았을때는 진짜 무서웠대...


    이 외에도 이것저것 있긴 한데 지금 일하러 가야되서 생각나면 풀겠음 



  • tory_8 2019.12.10 15:53
    고라니 으악.....
  • tory_9 2019.12.10 15: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1 15:30:26)
  • tory_33 2019.12.31 19:48
    존무존무 하며 읽는데 말하면 웃는 고라니는 또 뭐여ㅠㅡㅠㅠ 궁금하고 무셔ㅠ
  • tory_35 2020.01.03 12:41
    아니 말하며 웃는 고라니 뭡니까ㅠㅠㅠㅠ 무섭고 궁금해
  • tory_4 2019.12.10 15: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5 23:58:40)
  • tory_6 2019.12.10 15:45
    헐 ㅠ 진짜 무섭다 ㅜㅠ 그 여돌 안타깝네 ㅠ
  • tory_7 2019.12.10 15:48

    어우야, 완전 집중해서 읽었어;;;

    그 허접일진은...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더니만......

  • tory_10 2019.12.10 15:58

    맞아 보내는 사람 번호 바꿀 수 있았지... 그거로 1004 이런식으로 번호 바꾸고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허접일진... 왜그래...

  • tory_11 2019.12.10 17:05
    맞아 보내는 사람 번호 바꿀 수 있던거 기억난다 저 허접일진 미친 개객끼네 원톨 또라이한테 잘못걸렸었네ㅜ
  • tory_12 2019.12.10 17:12
    통신 쪽으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네... 톨 필력 무엇.... 순식간에 읽어버림
  • tory_13 2019.12.10 17:21

    뭐야 순식간에 호로록 읽어버림 ㅠㅠ 더 읽고 싶다아아아 

  • tory_14 2019.12.10 17:47

    와 진짜 재밌다bb

    근데 발신인 번호 바꾸는거... 남의 폰 빌려서 문자할때 내번호로 바꿔보낼 때만 써가지고 저렇게 남 모함하는 데 쓰일 수도 있단 걸 생각지도 못했네;; 개못됐다

  • tory_15 2019.12.10 23:36
    재밌다ㅠㅠㅠㅠ
  • tory_16 2019.12.11 00:42
    찐톨 필력 좋아서 후루룩 읽었다 존잼.... 삐삐 이야기는 나까지 소름돋고 무섭고ㅠㅠㅠㅜ문자 이야기는 대환장...대학 가서도 그러고 살았다니 현실 공포;; 마지막 국제폰 이야기도 무서워ㅠㅠㅠㅠ소름이여...으악 고라니 이야기도 궁금하다!!담에 또 썰 풀어주라 존잼쓰..!!
  • tory_17 2019.12.11 02:25
    발신인 바꿔서 보내는 거 나도 당한 적 있는데.. 내 번호로 친구들한테 음란 문자 보내고 혐오스럽고 징그러운 말 보내고 했던 거...

    의심되는 애가 있었는데 딱 마침 하교하고 학원 가기 전에 우리 집에 애들 세네명 모여 있을 때 친구들한테 그 문자가 온 거야

    그래서 친구 폰으로 야 너 발신자 번호 안 바꾸고 보냈어 지금까지 니가 보낸 거지? 선생님한테 다 신고한다 이런 식으로 걔한테 문자 보내니까 (번호는 내 번호로 왔던 거 맞는데 꾸준히 의심 가는 애였어서 혹시나 하고 걔한테 문자 했던 거)

    아닌데?? 번호 제대로 바꿔서 보냈는데??? 이러면서 시인했던 적 있음...
  • tory_18 2019.12.11 09:53
    여돌언니 너무 안타깝다ㅠㅠ 맞아 2g폰 꽤 오랫동안 번호 바꿔서 보낼수 있었지 난 000 이런걸로 보낸적은 있었는데 일부러 남번호로 보내는 사람도 있었겠구나
  • tory_19 2019.12.11 09: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2/14 22:52:00)
  • tory_20 2019.12.11 14: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3/19 21:50:40)
  • tory_21 2019.12.11 20:54
    여돌불쌍해ㅠㅠ
  • tory_22 2019.12.12 02:00
    여돌언니도 여돌언닌데 진짜 남의 번호로 악의 가득한 문자 수십통 보낸 거 완전 정신병자같다;; 쓴톨 제대로 욕봤구나... 거짓말은 지가 하면서 뭘 자꾸 멀쩡한 사람보고 음해공작을 하고 자빠졌어.
  • tory_23 2019.12.12 03: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06:46:29)
  • tory_24 2019.12.12 14:52

    아이고 그래도 찐톨이 여돌한테 힘내라고 말해주고 해서 그 분도 힘 많이 됐을거야. 어린데 미친년한테 걸려서 고생 많았네 ㅠㅠ

  • tory_25 2019.12.12 17:39
    정말 쓴톨아 고생많았다.
    그 여돌언니도 참 ㅠ 허접이 진심 인간쓰레기네...
    당시 차단도 없었던가 진짜 안됐고 쓴톨이 욕봤다 ㅠ
  • tory_26 2019.12.12 17:50

    와 그 허접... 어른이 되고나서도 정신을 못차렸네.... 진짜... 욕봤다 토리 

  • tory_27 2019.12.12 22:14
    헐 나도 애기때 그 시스템 막바지로 써본 기억있는데 난 친구들이랑 그거 보내는 이 1004로 행운의 문자이런거 보냈는데..
    저걸 저렇게 쓸 수 있구나. 도대체 어떻게 살았으면 저렇게 되지 안쓰럽다 와..;
  • W 2019.12.13 13:47

    현생이 바빠서 지금 왔다 다행이 페이지 넘어가기 전에는 왔네

    웃는 고라니 얘기는 별 거 아님. 보초서는데 사람이 말거는것 같아서 누구냐고 물어보고 총까지 들고 가서 확인했는데 고라니 였다는 얘기임.

    고라니 자체의 우는 소리가 잘못 들으면 사람이 말하는 소리 같대 그리고 우리나라에 고라니가 몇십만마리;가 있어서 군부대에서는 뭐 고양이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개체라고 함. 

    근데 삼촌이 본 고라니는 자기가 사람을 놀리고 있다는 걸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것 같았다고 하고(그래서 사람이 일부러 쫓아올때까지 울음소리를 내지 않거나 일부러 절박한 울음소리를 냈다고 함) 

    사람이 자기를 쫓아와서 다치거나 놀라면 입을 쩍 벌리고 웃었다고 함 

    삼촌이 너무 무섭고 빡쳐서 군시절에 고라니 찾아봤는데(당시는 인터넷도 없으니 무려 도서관에 신청했다고 ㅋㅋ ㅠ)  고라니의 구강구조 자체가 송곳니가 위로 올라오는??구조라서 입을 벌리면 웃는것처럼 보이는거 같다고 함 

    근데 걘 타이밍을 족같이 맞춰서 사람 놀리는데 특화된 놈이라서....삼촌 부대에서도 악명높았대 

    실제로 걔 쫓아가다가 산에서 굴러서 엄청나게 크게 다쳐서 제대한 분도 계셨다고...

  • tory_36 2020.01.09 03:30

    오우...토리 이야기 다 흥미진진하고 고라니는 너무너무 무서워...

    그나저나 그 여돌한테 문자 보낸 애는 진짜 극악의 싸패구나....

    일진언니가 여돌팬이라 천만다행이긴 한데 와 진짜....그런 또라이가 다있다니...

  • tory_28 2019.12.14 14:47
    와씨허접일진이 남의 번호사칭해서 악성뮨자보내고 사람모함하고 해코지하는거 너무 역겹고 소름끼친다... 일진대빵이 그 여돌 팬이었다니 정말 운이 좋았네ㅠㅠ

    고라니이야기도 무섭다ㅠㅠㅠㅠㅠ다치거나 놀라면 입을 쩍 벌리고 웃었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 소리지르는거 영상으로만 들어도 으스스한데 실제로 마주치면 식겁할것같아..
  • tory_29 2019.12.14 15:53
    나한테도 남의 번호 사칭해서 계속 욕 문자 온 적 있어.. 남자들한테 꼬리치지 말란 식으로. 계속 번호 바꿔가며 보내더라. 난 여중여고 나와서 남자들하고 말도 잘 안하는데. 그래서 그 여돌 기분 아주 약간은 알 것 같다... 근데 난 1년 약간 넘게 그렇게 멘탈 털리고 나서 나중에 사과문자 왔어. 자기가 번호 잘못 알아서 그동안 내내 잘못 보냈다고 미안하대. 아니 근데 애초에 내가 아니더라도 그런 욕 문자 익명으로 보내면 안되잖아... 그런 짓 하는 애들은 애초에 어딘가 사고가 비틀려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 tory_30 2019.12.16 02:30
    고라니 얘기가 더 무섭다... 그래도 쓴톨이 마음착해서 다행이야 그 허접은 자기가 한짓 그대로 돌려받을겨
  • tory_31 2019.12.16 13:31

    쓴톨이 이야기 하나하나 흥미진진..더해주라고 조르고싶다!!!! 진짜 별일이 다있었구나.. 삐삐얘기나 고라니얘기도 넘 살벌한데 허접이는 ㄹㅇ 현실공포가 아닌지 완전 도라이네 정말.. 쓴톨이가 고생많았다

    그와중에 어린톨들 배려해서 세세하게 설명해주는 쓴톨 넘 스윗해 :)

  • tory_32 2019.12.16 20:49
    맞아맞아 나도 이상한 번호로 나 저주하는 문자 와서 통신사에 신분증 들고 가서 진짜 번호 확인해 봄
  • tory_34 2020.01.01 17:05
    와 그러고보니 요즘은 번호바꿔서 못보내나? 나 어릴때는 그냥 친구들끼리 번호 아무렇게나 바꾸고 내가 누구게? 이런 장난문자나 보냈는데 저런 악질적인 방법으로 쓸수도 있다니...ㅋㅋㅋ
  • tory_37 2020.02.21 16:55

    재밋!

  • tory_38 2020.02.23 18: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5/01 04:51:04)
  • tory_39 2020.02.24 13:41

    와.. 난 어렸을 때 친구랑 행운의 문자 이런거 하면서 1004, 7777 이렇게 번호 바꿀 생각만 했지..

    그 어린나이에 그렇게나 못된 심보를 가질 수 있다니 ㅠㅠ여돌언니 맘고생 너무 했겠다

    쓴톨이 예의바르고 착해서 다행이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 <다우렌의 결혼> 무대인사 시사회 34 2024.05.17 3301
전체 【영화이벤트】 화제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시사회 27 2024.05.14 26953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27 2024.05.09 29923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6689
공지 꿈글은 오컬트방에서 작성 가능합니다. 2021.02.25 264410
공지 공포방 공지 69 2017.12.18 279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31 공포괴담 [레딧] 핵 재난이 일어났을 경우 15 2019.12.30 6854
830 실제경험 낙뢰 감전돼서 온 가족 죽을 뻔한 적 있다 72 2019.12.28 9280
829 공포자료 [물 공포 주의] 벨기에 브뤼셀의 33m짜리 수영장 36 2019.12.24 7233
828 미스테리 아이슬란드 국민 62%가 요정의 존재를 믿는다 31 2019.12.22 7728
827 실제경험 어릴때 교육의 중요성 50 2019.12.19 11982
826 공포괴담 붉은 방(왕스압) 56 2019.12.17 10532
825 실제경험 이런 사주도 있더라 14 2019.12.17 7599
824 공포괴담 몸 자르고 나타나는 귀신 후기 16 2019.12.16 7962
823 실제경험 요즘 꼬이는 남자들 형제관계가 다 비슷해서 신기해 31 2019.12.16 6318
822 실제경험 신천지 당한 거 같음.... 28 2019.12.15 6965
821 공포괴담 읽고 찡했던 공포 이야기들 15 2019.12.15 4493
820 실제경험 블로그 이웃 A씨 15 2019.12.13 5402
» 실제경험 옛날옛날 핸드폰 문자가 개허접이었던 시절 47 2019.12.10 9633
818 공포괴담 달 표면에 상처가 생겼다 (레딧 괴담) 20 2019.12.09 5025
817 공포자료 엠씨몽에게 죄가 있다고 예언했던 애기무당 인터뷰 7 2019.12.09 7531
816 공포자료 미친 훠거집(잔인 주의) 37 2019.12.08 9916
815 공포자료 [웹툰] 커뮤에 의존한 자의 최후 8 2019.12.06 6849
814 실제경험 같이 있으면 안되는 인간 37 2019.12.03 10784
813 실제경험 혈육이 일본 귀신집 살았던 경험 36 2019.12.02 7964
812 실제경험 사후세계나 영혼을 느낄 때나 확신이 들었던 경험 있어? 71 2019.11.30 5034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86
/ 8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