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1인 가구가 반려견을 키우는 문제에 관해 고민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 6회에서는 이유비, 이경규, 강형욱이 마포구에 출동했다.
이날 마포구에 간 이경규는 "도시에 사는 개들은 보호자가 대부분 한 명, 두 명이 키우는 분이 많죠?"라고 물었고, 강형욱은 "1인, 2인 가구가 많이 키운다"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1인 가구가 반려견 훈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본 정보가 별로 없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형욱은 "조금 고민되는 게 있다. 1인 가구가 개를 잘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전 1인 가구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나도 혼자 키우고 있는데 재택이라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강아지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어 ㅠ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심심해하는데.. 강아지들도 폰이나 TV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나마 논란이라도 되었던 건 그 개가 유기견이어서 아닐까 싶네
유기견만 아니었어도 개 키우지 말라고 했을 거 같아
키우면 안 되는 거 맞아. 하나하나 따지면 키울 사람이 안 남는 게 아니라 그런 거 안 따지고 아무나 키울 수 있는 우리나라가 이상한 거지. 한 생명을 책임지는데 그냥 분양비용 30만원 내면 누구나 데려올 수 있는 우리나라가 이상하지 않니?
그 글은 나도 봐서 어차피 그 개한텐 그 사람이 가족일테니 다시 한 번 이별의 아픔을 겪게 된다면 그 상황이 강아지에게 너무 딱해서 현재 주인이 키우길 바란다고 댓글 달긴 했는데.. 아무튼 그런 상황인 사람은 키우면 안 되지.
케어할 능력 안되면 그냥 안기르면됨 본인만 좋자고 애동들여서 애동학대하고 주위 이웃들 생고생하게 만들면서 안락사보다는 낫다는 자기위안까지 챙기는거 이기적이고 위선적임
애랑 개를 비교하면 안되지.... ;;;;
애는 본인이 태어나게 한거지만, 개는 어딘가에서 태어나 세상에 나와있는거잖아;;;
나도 한때는 개는 케어해줄만한 여건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돈주고 사는거 아니라면 아무나 키워도 된다고 생각해.
우리동네에도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할머니랑 단둘이 사는애가 개 애지중지 키워. 얼핏듣기로 시장에서 팔리다가 남은 개
할머니가 얻어오셨다고 들었어. 위 토리들 말처럼 이 어린이가 이기적이고 위선적이라고 생각하지않아.
사랑만 있으면 충분해. 책임감이랑. * 내가 하는 말은 모두 생명을 돈주고 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있음
아파트 사는데...우리 이웃집 일인 가구는 아닌데 가족들이 다 낮에 일하러 가느라 집 비우는데 개 3마리나 키워서
옆 집에 사는 프리랜서 톨은 진짜 미친다
가족들이 살면서 개 키우는 건 가정 주부가 한 명은 있는 경우여야 하는 거 아니야?
가정 주부라고 24시간 집에 있진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집에 상주하는 사람이 있어야지
그런 의미에서 난 강형욱 말 이해해
본인들이 있을 땐 안 짖으니까 개 안 짖는다고 생각하고 내가 말하기 전까지 낮에 집에 사람 없을 때 짖는 거 몰랐다더라
이사오기 전에 이웃집에서 말 안했다던데 거긴 자기들과 사이클이 같았나보지
하지만 난 프리랜서라서 집에 종일 있다고ㅠㅠㅠㅠ 그래서 안다고ㅠㅠㅠㅠ
이젠 솔직히 개들이 불쌍한 지경이더라
그렇게라도 하면 낫지. 강형욱이 저런 말 하는 건 대다수 견주들이 돈 많이 든다고 그렇게 안 하니까
내가 위에 언급한 우리 이웃집도 다른 건 다 해봤다고 해도 유치원 보내거나 이런 건 안하더라
실제로 그렇게까지 실천하는 견주라도 있음 말리진 않을 거 같은데 현실을 아니 저렇게 말한 거 같아
내가 아는 몇 강아지들 보면 대부분 유치원가면 진짜 좋아해!
되게 똥꼬발랄하게 잘 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게 실감이 안됐는데 실제로 개와 며칠 지내보니까 확 와닿더라. 무슨 24시간 내내 관심받고 싶어해. 잠깐 화장실에 들어가는건데 문 열으라고 박박 긁고 낑낑대ㅋㅋㅋ 심지어 잘 때는 개집에서 잘 줄 알았는데 자꾸 다리사이로 들어오고... 주인과 함께 있어서 불안할 것 같지 않은데도 그러는거 보고 많이 놀랐어.
혼자 있는 시간이 힘들긴 하지....
내친구는 혼자살면서 키우기는 하는데, 출근전 산책 / 퇴근후 산책 이런식으로 최대한 산책시간 많이 가지고 약속 거의 안잡고 주말엔 집에 있고 이러기는 하던데 그래도 사실 집에 누가 거의 상주해 있거나 그런게 아니니까...
난 혼자 사는데 키워... 유기견 출신 2마리... ㅠㅠ 돈벌러 나가느라 9시간 정도 집 비우긴 하지만 안락사 없는 센터에서 몇년째 입양 못가고 있던 애들 데려온거라... 뜬장에 갇혀 평생을 보내는 것 보다는 그래도 따신 집에서 지내는게 애들도 더 좋을거라고 생각햄... ㅠㅠ 미안해서 하루 두번 꼭 꼭 산책시켜줭
난 그것보다.... 혹시나 사고나거나... 큰일 생기면 어쩌나 라는 생각에...
지인이 오래 기르던 고양이 떠나보내고 우울증 생겨서
조심스럽게 다시 권유했는데 그 분 이제 나이도 있어서 자기 새끼보다 오래 살 자신이 없다고
책임지지 못할 것 같아서 무섭다고 못키우겠대...
저 말도 어느 정도 공감은 해.....
개를 키우려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같이 있어줄 사람이 필요해
맞아 1인가정은 절대절대 안돼. 강아지가 무슨 죄야..ㅠㅠ 우리집은 4인 가정인데 집에 노는 사람 둘인데도 노견이라서 집을 안 비워. 개인적으로 할일있어도 번갈아가면서 나가지 집에 아무도 없는채로 한 두시간 이상은 안 비움. 그리고 강아지가 어릴때는 모르는데 강아지도 나이가 들잖아. 노견되면 진짜 맛있는 밥 간식도 잘 안 먹으려 들어서 하나하나 가져다 바치지 않으면 안먹고 약도 제시간에 챙겨먹여야 하고 가만 있다가도 갑자기 상태 나빠지고.. 근데 어떻게 하루종일 개를 혼자둬... 막말로 회사갔다 왔는데 십 몇년 키운 강아지가 혼자 죽어있다 이러면 왠만한 사람은 죄책감에 미치지 않겠어?? 그리고 견주도 힘들어 막 골골대고 예전같지 않은 아이 케어하려니 심적으로도 다운되는데 내가 만약 365일 24시간 하루종일 강아지랑 같이 있을 수 있는 여건이라도 혼자서 케어했으면 진심 우울증 걸렸을듯 그나마 같이 해주는 가족이 있으니까 이것도 해나가는거지.. 진짜 모든 생명이 그렇지만 강아지 키우는거 엄청난 책임감이 뒤따라 나 지금 백순데 내가 취업하면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되게 맘에 걸리거든 ㅠㅠ 그래서 우리집에서 우스갯소리로 나는 우리집 개님땜에 취업도 못한다고ㅋㅋㅋㅋ 이러고 있음. 물론 전혀 키운거 후회하지 않고 이 모든 희생(?) 얘가 준 행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얘 무지개다리 건너면 더 이상은 강아지 안키울거같아.. 언젠가 내가 대가족을 이뤄서 집에서 항상 누가 봐주는 사람이 있지 않는한.
개 여러 마리 키워도 다 문앞에서 주인기다리더라.
개 지능이 다 커도 2살이라는데
2살짜리 애를 두고 어케 나가 후...
우리집은 상주 인원이 꼭 있음....
고양이는 본인들만의 시간이 필요한 동물이야. 되려 집에 항상 사람 많으면 스트레스 받는다 함. 개는 반대고.
참고로 고양이는 야생에서도 성인이 되면 부모랑 독립. 개는 야생에서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이라서임.
개랑 고양이랑 똑같이 생각하고 키우면 안됨. 고양이는 1가정 1묘가 이상적이라는 글도 많음. 둘째 들이고 나서 스트레스로 (자기영역을 뺏김) 죽는 고양이들도 있음. 그래서 고양이 혼자가 외로우니까 둘째를 들여야지ㅜㅜ 혹은 우리집에 사람이 많으니까 고양이가 좋아하겠지? 하는 사람들은 매우 신중히 생각해야함.
정말 맞말이야. 개도 우울증 온다... 우리 개는 애착 대상이 엄마여서 집에 사람이 있어도 엄마가 여행가거나 하면 토하고 불안해 했어.
보통은 결혼 취업 출산 유학 군대 이런 환경적인 변화로 끝까지 못 키울 가능성이 있어서 1인 가구를 꺼리는데
환경 변화 없이 계속 혼자 사는 가구일 때도 문제인게 동물이 어리거나 건강할 땐 괜찮아
그런데 노령 되면 정말 옆에 붙어 케어할 일 많이 생길텐데 대부분의 1인가구에겐 벅차고 힘겨울거야. 48톨 말이 현실임
또 만일 갑작스런 사고나 실신등으로 장기 입원할 일이 생기면?
정신 잃고 입원한 중에 누구한테 부탁해? 그런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아사하는 동물들의 사례가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음.
이거 진짜 맞는 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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