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의 말대로 1999인 그는 지난 2018년 스무살이 된 이후로는 올해 ‘녹두전’을 통해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한 동안 사극에 출연하지 않은 채 현대극에 집중해 온 이유가 궁금해졌다.
“일부러 의도한 건 아니었어요. 흘러가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해요. 다만 사극 장르에서 여주인공 캐릭터가 틀에 갇히는 듯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선호하지도 않았고요. 그러다보니 선택에 신중하려 했고, 쉽사리 도전하려 하지 않았던 것도 있어요. '녹두전’도 사실 출연 전에 많이 고민했는데 감독님께서 2년을 준비하신 작품이었고, 애착이 큰 작품이라고 하셨던 데다가 제게 확고하게 ‘사랑에 휘둘리고 민폐 캐릭터가 되거나, 주체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아닌 동주만의 주체적인 길을 갈 수 있는 인물을 만들어 주시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믿음을 갖고 출연했어요. 그런 게 아니었다면 사극을 안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조선로코 녹두전' 촬영 당시 장동윤은 여자 주인공인 동주에게 화를 내고 고함치는 장면이 담긴 기존 대본을 캐릭터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이유로 즉석에서 수정한 바 있다. 장동윤이 제작진에게 대본 수정을 제안하는 촬영 현장은 메이킹 영상으로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물론 많이 바뀌고 있지만 기존의 한국 드라마들이 타성에 젖은 장면들이 꽤 많이 있잖아요. 저도 그런 대본들이 무슨 말인지는 알거든요. 기존 드라마에 많이 나왔던 장면이잖아요. 근데 그게 캐릭터에 안 맞을 뿐더러 보기도 안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거에 '심쿵'하는 시절은 지났거든요."
녹두전 인터뷰 보는데
내가 녹두전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여캐 활용 잘하고 여주가 남주 때문에 모든걸 포기 안하는것도 좋았고
그흔한 남주가 손목잡는것도 안나오고 여적여프레임이라던가
이런게 아예없어서 보기 편해서 좋았거든.
극혐이었던 인조캐도 율무 인터뷰 보면
율무도 인조는 손절하더라구ㅋㅋㅋㅋ
우연히 그렇게 나온게 아니라
감독작가배우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해서
나온거 같아서 좋네.
녹두전 못잃어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