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공 동정 따먹고 다음은 없을거라는 암시하는 문자를 보냄 ㅠㅠ 공은 바로 수한테 달려가지만..
“여기 올 줄은 몰랐어요.”
“네?”
“보통 그렇게 말하면 다 알아듣던데.”
“…….”
“서준원 씨가 나이에 비해서 꽤 순진하구나 생각했죠. 보기와는 달리.”
“저는… 인우 씨가… 저한테 호감이 조금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니라고는 안 할게요.”
“그러면 왜… 이러시는 건데요?”
“음….”
“제가…너무 못했습니까?”
인우가 나지막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물론 잘하진 않지. 아니, 따지고 보면 존나 못하지. 여태 했던 ㅅㅅ 중 못하는 걸로 따지면 단연 최고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싫지 않았다. 바보같이 부끄러워하고 웃는 얼굴도 나쁘지 않았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은 행동도 제법 귀여웠다.
변기 위에 커다란 몸을 웅크리고 앉은 준원은 얼굴을 양 손바닥에 파묻고 꿈쩍도 하지 않았다.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두런두런 말소리. 손 씻는 소리. 퇴원이 얼마나 남았고, 병원비가 얼마 나올 거 같다는 그런 이야기들.
잠시 후 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준원이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를 쥐어짰다.
“사람 있어요….”
아니나 다를까 목소리가 침울하게 갈라졌다. 다시 말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조용해진다. 고개를 들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됐다. 손바닥으로 눈두덩을 꾹꾹 눌렀다. 병실에서 나오자마자 눈물이 왈칵 터졌다.
보는 눈이 많아 울지도 못하고 엘리베이터 모서리에 바싹 붙어 뒤돌아서서 1층까지 내려왔다. 그러고 나서 화장실을 찾았다. 아무 칸이나 들어가서 앉자마자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다.
휴지를 뜯어내 닦고 또 닦아도 소용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 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나쁜사람....(╥Д╥ )
ㄹㄷ연재중이고 제목은 순정 곰탱이
제목 찰떡인것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29살,운동선수공 × 수 25,6?, 배우수
공이랑 첫 ㅅㅅ할때 공 너무 좋아서 눈 돌아가고 수 말 안듣고 막하는거까지 너무 좋네^^....찐동정같아서 아주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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