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우기라 걱정 가득했던 냐짱(나트랑)으로의 우정여행 #리조트편
https://www.dmitory.com/travel/101092693
데이터주의! 와이파이 환경에서 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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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에서 3박을 마치고 시내로 3박을 하기 위해 이동!
바다가 보이는 방에 이번 숙소비를 올인 했다
시내여도 오션뷰로 무조건 예약!! 시내 3박은 시타디네스 호텔이야 (시타딘 이라고도 하더라)
우리방은 7층 이었고 발코니에서 아래를 보면 요렇게 수영장이 딱!
수영장은 3층에 위치해있어 생각보다 깊어서 밤수영으로 1번밖에 이용하지 않았지만
깨끗하고 좋았어!
체크인을 마치고 바로 밥먹으러 옌스 라는 레스토랑에 갔어
반쎄오! 내사랑 모닝글로리! 쏨땀같은 요리와, 새우와 고기완자를 함께 말아서 튀긴 스프링롤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어 근데 여자 둘이서 먹기에 양이 너무너무 많았다
우리가 계속 주문하는데 말려주지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양이 많으니 여기 갈 토리들은 둘이 세개나 두개정도만 시켜도 될듯!
밥먹고 CCCP 라는 카페로 이동했어
너무 유명한 콩카페와 비슷한 사회주의 + 밀리터리 컨셉의 카페야
직원들 모두 밀리터리 티셔츠를 입고있어
콩카페의 코코넛스무디커피와 비슷한 맛인데
결론은 둘다 맛있었어 난 ㅋㅋㅋㅋ
여기가 더 맛있다는 사람도 꽤 있어! 콩카페도 가보고 cccp도 꼭 가보길!
커피를 마시는 도중에 소나기가 내려서 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cccp 맞은편에 있는 키사하우스 라는곳에 들렸어
예쁜소품샵 이라고 생각하면 될거같아
비료푸대를 재활용한 파우치, 베트남 곳곳을 그린 마그넷 등등
작지만 볼거리가 많은 가게였어
음식들이 그려져있는 세라믹 코스터가 사오고 싶었지만
마그넷만 사서 나왔어 ㅠㅠㅠㅠㅠ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을 하고 싶다면 키사하우스로 고고
저녁은 5:30분에 시타디네스 랍스터 뷔페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어!
< 뷔페만 이용 / 뷔페+랍스터 1회 / 뷔페+랍스터 무제한 > 뭐 이렇게 나눠서 가격이 다르더라고
우리는 랍스터 무제한으로 1인 55,000원에 결제하고 갔어
과일도 많고 디저트류도 종류가 많았어
이렇게 첫번째 랍스터+약간의 고기들이 나와
이게 갈릭 랍스터였나 나중에 이것으로 리필해서 더 먹었는데 아무 양념없는 기본맛이야!
이어서 두가지 맛의 랍스터가 더 나왔는데
이렇게 3가지의 랍스터를 먹고나면 어떤맛으로 리필을 원하는지 물어보더라고
먹고싶은것으로 말하면 바로 조리해서 가져다줘
먹고나면 또 어떤것으로 먹고싶냐고 물어보고 무한 리필해주는 시스템이야
우리는 맥주에 주스에 샐러드에 배를 너무 채워서 1번밖에 리필을 못했지만
분위기도 좋고 깨끗하고 맛도 있어서 기분좋은 저녁식사였어
소화도 시키고 시내 야시장 구경도 할겸! 근처에 야시장으로 가서 쭉 둘러보고(그렇게 규모가 크지않더라!)
철판 아이스크림이랑 반미를 사서 숙소에와서 맥주한잔하고 하루를 마무리했어
날이 밝고, 냐짱 대성당으로 그랩을 타고 이동했어
일기예보에 계속 비표시였거든? 정말 비가 살짝 오길 바랐을 정도로 이날 너무 더웠어 ㅋㅋㅋ
정말 대ㅐㅐㅐㅐ 성당이더라고
입장료가 있는데, 2명이라고하니 종이에 2명을 막 끄적거려줘
인당 10,000동 (500원) 이었던것같아~
입장권 너무 아날로그스럽고 좋은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볕이 뜨거워서 팔토시를 손등까지 내려서 입고 돌아다녔어
성당 외부에는 사진찍는 관광객이 많이 있더라고~
대성당을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촌촌킴 이라는 베트남 가정식 식당으로 이동!
에어컨이 있는 3층으로 안내를 받았고, 내사랑 모닝글로리!
돼지고기찜은 우리나라 갈비찜 딱 그맛이야!
짭짤한 새우튀김이랑 스프링롤튀김도 너무 맛있었어 ㅠ
밥먹고 소화시키러 용선사(룽선사)로 이동! 역시 그랩타고 잠깐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날이 조금만 덜 더웠더라면 저어기 꼭대기에 있는 불상까지 올라갔을텐데
우리의 저질체력은 그러지 못하고 아래 근처에서 살짝 구경만하고 나왔어
그래도 나름 구석구석 내가 좋아하는 흐림필터로 몇장 남기고 나왔지
그랩을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어
땀도 너무 흘리고 해서 재정비의 시간이랄까
그러고나서 우리는 또 먹으러 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내투어 = 먹방투어 랄까
좀 구석진 곳에 위치해서 찾는데 어려웠지만! 찾아낸 놈놈 레스토랑
러시아손님이 많은것같았어
팟타이랑 부르게스타, 코코넛새우튀김이랑 맥주를 간단히 먹고 또 이동!
레인포레스트 라고 너무너무 유명한 카페로 고고
와이파이 비번을 적어놓은 돌이 너무 센스있게 어울렸고
딸기스무디와 쓰어다를 시켜먹었는데 쓰어다 너무 좋은것
자리가 만석이라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는게 좀 아쉬운점이야 ㅠ
카페에서 슬슬 해가 내려앉더니 밤이 되었습니다!
냐짱비치를 따라 산책을 해서 세일링클럽에 가기로 했어
야자수들이 너무 높고 울창해서 정말 이국적이더라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바다도 너무 운치있고
파도소리 들으면서 멍때리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어
세일링 클럽에서는 피자랑 칵테일, 맥주, 음료 여러가지 시켜서 먹었는데
분위기가 다했지뭘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비가 쏟아졌는데 그것마저 너무 좋더라고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내일은 일찍 사원에 가야해서 이른잠을 청했어
포나가르 사원!
단체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온다해서 아예 오픈시간에 가버리자! 하고 서둘러 나왔어
사원이 6:00 오픈으로 알고있는데 숙소에서 조식을 빠르게 먹고 우리는 7시정도에 도착했어
우리를 제외한 가족 1팀?밖에 없어서 정말 너어어어무 여유있게 둘러보고 구경하고 나왔어
오전에 구름이 많이 끼어있긴 했지만
친구랑 인생샷도 서로 많이 찍어주고 그랬지
복원을 잘 해놔서 냐짱에 간다면 한번쯤 꼭 가보라고 추천 할것같아
누군가는 사원이 작아 5분컷이네 10분컷이네 라고 하지만
힌두교사원을 처음 본 나한테는 너무 신기하고 볼거리가 많았던 장소였어
포나가르 사원을 나와서 찾아간 곳은 포한푹 이라는 상호명의 쌀국수집!
이렇게 샤브샤브 해먹을 수 있도록 고기랑 면이 따로 나오고
뚝배기에 펄펄끓는 육수가 나와
고기를 먼저 샵샵 해먹고 면을 담궈서 호로록 먹으면 아침으로 든든히 한끼해결!
이때가 8시쯤이었나? 혼자서 아침먹는 현지인들이 꽤 있는 가게였어
그냥 길거리에 있는 카페를 찾아 들어가보자 하고
가는길에 만난 반미! 안에서 쉴새없이 반미를 만들었고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사가는 곳이었다
안에 든 내용은 심플했지만 이게 뭐라고 이렇게 맛있는지 ㅎㅎ
한국에서 사전조사 없이 길에서 만난 정글카페!
그냥 들어간 곳인데 너무 예뻐서 쓰어다 2잔을 시켜놓고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나왔어
그러고 우린 또 먹으러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대하지? 넴느엉이라고 얼마전 짠내투어에서도 갔던 곳이라고 하더라
꼭 가보고 싶었던 로컬식당이었는데 역시나 맛있었어!
저 물에 안적셔먹는 라이스페이퍼ㅠㅠ 저게 너무 맛있어 ㅠㅠㅠㅠ
냐짱에 간다면 넴느엉을 꼭 먹어보고 오길 바라!
또 먹으러 왔다고 생각 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한차례 카페를 들러서 소화를 시켰고
담시장에도 또 들렸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일몰+야경을 보러 가기전에 배를 채우러 간 BBQ집!
돼지립이랑 취킨을 시켰는데 맛이 없을수가 없는 맛이야
(이곳은 리빈콜렉티브 라는 곳)
대망의 마지막밤!! 야경을 보러 온 스카이라이트!!
입장료는 1인 180,000동(한화로 9,000원)
주류나 음료 1잔 포함 가격이야!
해질녘쯤 가서 일몰도 보고 어두워진 냐짱 시내야경도 실컷 보고왔어
저 스카이워크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다리가 벌벌 떨려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어 ㅠㅠ
나만 무서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들 다 올라가서 브이도하고 어깨동무도 하고 잘만 찍는데
나 진짜 너무 무서워서 못올라가겠더라고 ㅋㅋㅋㅋ 참 저기는 32층인가 그정도 돼
이렇게 냐짱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너무 슬펐어
오늘이 여행의 첫날이길 얼마나 바라고 바랐는지 몰라
우리의 마지막 조식을 먹고 느긋하게 체크아웃 후 짐은 프론트에 맡기고
또 먹으러가 ^^
완전 완전 로컬음식점인 반쎄오가게!
(위생이 너무 신경쓰이는 토리들은 후기를 많이 찾아보고 갈것!)
와 이게 로컬 반쎄오 맛이구나 나는 정말 잘 먹었어
밥먹고 바로 커피먹으로 친구에게 추천받은 카페로 이동!
카페신짜오 라는 곳인데 아오자이를 대여해준다고해
(카페 바이럴 절대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곧 공항으로 가야해서 대여하진 않았지만 미리 알았더라면
대여해서 시내투어하는것도 재밌었을것 같아!
정원에 있는 그네도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더라고
우리가 있는 1시간동안 우리밖에 손님이 없었지만 ㅠㅠ
많이 알려지진 않은곳인가봐
자 이제 짐을 가지러 호텔로 가는길이야
7시쯤 공항으로 샌딩차량을 예약해놓은 상태라
남은 시간동안 바다를 보며,
여행에서 좋았던것 뭐 서로 불편한것이 있었는지 묻기도하고
생각정리를 하는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시간이 너무 기억에 남아
너무너무 좋았어 떠나기 싫을정도로 ㅠㅠ
이렇게 총 6박 7일간의 냐짱여행을 마무리했어!
요즘 많이 떠오르고있는 냐짱(나트랑)여행을 고민중인 토리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까해서 후기를 가져왔는데 ㅋㅋㅋ
너무 먹고먹고 먹는 여행이지?
먹는게 남는거 아니겠니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냐짱에는 꼭 한번 다시 여행가려고 마음먹었어
막 화려한 관광지가 있거나 여기아니면 못먹는 맛집!이 있는건 아니지만
현지 사람들의 상냥함과 따뜻한 날씨, 바다가 보이는 숙소 등등
또 안 갈 이유가 없는 곳이더라고
냐짱여행을 추천하며 글은 여기에서 마칠게!!
사진 너무 많아서 ㅠㅠㅠ 보는 토리들 힘들겠다 ㅠㅠㅠㅠㅠ
문제있음 댓글로 알려줘!
(지인들은 모르는척 지나가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