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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페 로판 몇개 후기(불호많음, 스포)
https://www.dmitory.com/novel/37957176
카카페 로판 몇개 후기 222 (스포有)
https://www.dmitory.com/novel/44456096
그냥 불호후기가 되어가는듯한 카카페 로판 후기 333 (스포)
https://www.dmitory.com/novel/48068271
카카페 로판 후기 4444 (구구절절주의, 스포주의)
https://www.dmitory.com/novel/52932203
카카페 로판 후기 5555(불호포인트 다량, 스포주의)
https://www.dmitory.com/novel/57684740
카카페 로판 후기 6666 (당연 스포 有)
https://www.dmitory.com/novel/69255700
카카페 로판 후기 777 (스포, 약스압)
https://www.dmitory.com/novel/74373059
카카페 로판 후기 888 (불호위주 스포스압)
https://www.dmitory.com/novel/87850822
1. 공작부인의 비밀 의상실
작가 전작이 흔치않게 주제의식?있는 소설이었는데 이번작이 평범한 회귀 정략결혼물이라 실망했었음(물론 장르소설적 재미는 의상실이 더 나음;)
가끔 실소 나오는 부분(리본이라든가)만 넘기면 생각보다 재..밌...다... 남주 초반 완전 비호감인데 갈수록 귀여워짐ㅋㅋㅋㅋ
단점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무대가 너무 협소하고(공작저택에서만 분량 80퍼 뽑은듯) 의상실이 너무나 늦게 등장함. 제목을 다른걸로 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2.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진부함+작위성 넘치던 전작 때문에 좀 망설였는데 추천보고 읽어봤더니 괜찮아서 놀람. 제목은 가주인데 어째 걍 상인같지만 아무튼 사업으로 돈버는게 재밌음. 로맨스도 나쁘지 않았음. 남주랑 서사가 버려진 황자 구원으로 시작하길래 또 재미없는 양로판st 집착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남주도 개념있고...
근데 어떤 톨이 쓴 재벌집 막내아들하고 비슷하다는 글 보고 전작보다 발전한 이유를 알게됨... 어쩐지 여주판소 느낌으로 재밌더라니 진짜 판소가 베이스였던것...ㅋㅋㅋ 바로 하차함ㅠ
3. 101번째 여주인공
처음엔 황태자비를 뽑는 경연+남주가 황태자에 먼치킨 마법사라는 설정이 왕세자비 오디션 떠올랐음. 내용은 프듀 로판버전이라 다르긴 해ㅋㅋㅋ
일단 이소설은 뭐라고 해야할지... 스토리적 재미는 있음. 그런데 인물들이 너어무 작위적이야... 이런 전개 하에 이런 역할 이런 사고방식 입력돼서 연기하는 로봇 같은 느낌... 특히 여주캐...
후보들과 황태자 대면식에서 괴물같이 온 얼굴에 수포가 잡힌 황태자를 보고 다른 후보들이 반사적으로 인상찡그리는데 여주혼자 많이 아프시죠...?(글썽)
떨어뜨리고 싶은 후보를 뽑는 네거티브 경연에서 여주의 선거유세: 미움을 조장하지 말아요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무효표를 내주세요!
이런식으로 여주가 올곧고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임을 강조하는데 내 손발 어디갔죠?ㅋㅋㅋㅋㅋㅋ
스토리 괜찮고 마무리도 맘에 들어서 진짜 저 작위성만 어떻게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음ㅋㅋㅋ
4. 아이리스 스마트폰을 든 레이디
현대문물 이용해서 찬양받는 유치한 소설이 땡겨서 봤는데... 해도해도 너무 심하다...
아 정말 남주랑 그 친구무리들 너무 항마력 딸림. 걔네가 여주 졸졸 따라다녀서 다른 여자들이 질투한다는 여적여설정하며 하나같이 여주한테 오빠라고 불리고 싶어서 난리인 한남모먼트며... 심지어 이게 남주 황제 올리려는 모임인게 소름 그냥 F5면서 황위다툼하는척;
게다가 로맨스는 왜이렇게 올드한건지 남주 졸느끼... 여주남주 붙을때 정말 한조각의 설렘도 안느껴짐 점점 스마트폰은 나오지도 않고 똑똑한척 하던 여주가 일차원적인 악역한테 당해서 납치되고... 아네... 그냥 글 막히니까 급 납치당하게 해서 시간스킵한걸로밖에 안보임 이거 쓰면서 작가스스로도 노잼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ㅋㅋㅋㅋㅋㅋㅋ
5. 인소의 법칙
초반은 재밌음 인소 개그요소+개성있는 캐릭터+하하버스+책빙의로 인한 정체성혼란 등 밸런스가 괜찮았음. 그런데 우주인 사촌형 나오며 인소요소가 개그가 아니라 찐이 되고 이루다 등장하니 글의 방향이 본격적으로 산으로 감...
현대배경에 고작 열몇살 먹은애들이 아픈 과거와 온세상 고뇌를 짊어지고 있는것도 집중을 깸. 어린것들이 뭘 그렇게 생각할게 많은것이며 세상 다산듯이 철학적인 고찰 하고 앉았고... 그러면서 썰풀이 하듯이 이거저거 다하며 질질 끔. 비유하자면 인기있어서 에피소드 늘리는 일본만화 느낌ㅋㅋㅋㅋㅋ
그리고 유천영 초반부터 서사와 떡밥을 그렇게 뿌려놓고 여주한테 선택 못받을거면 대체 그게 다 무슨 의미였는지 모르겠고 반여단은 이렇게 소모해버릴거면 대체 왜 사귀고 헤어진건지 모르겠고 여주가 은지호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전혀 모르겠고 결말은 존나 어쩌자는 건지 더 모르겠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두번째 세계에서 이대로 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마지막화에 여주가 우리 이야기 소설로 썼어 제목을 인소의 법칙이라고 할까? ㅅㅂㅋㅋㅋㅋ 하지마라 진짜ㅋㅋㅋㅋㅋㅋ
작가 첫작부터 봐왔는데 원래부터 마무리 못하는 사람인건 알았지만 인법은 진짜 역대급 용두사망ㅋㅋ 다른소설들은 길어도 3~4권에 끝나기라도 했지 장난하나...ㅋㅋㅋㅋㅋㅋㅋ
6.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재미는 있지만 여주한테 딱히 이입이 안됨. 후회물은 여주가 온갖 고난겪고 나쁜년으로 오해받으면서 찌통+클라이맥스에 절절 후회로 카타르시스가 있어야 하는데 여주 당할때 화가 안나고 걍 이런 설정값이구나... 오빠놈들도 그냥 이런식이구나... 여주포함 캐릭터들이 뭘 하든 매력이 안느껴짐 다들 종이같아. 그나마 황태자랑 붙을때가 볼만했음.
아 그리고 작가 이름보고 여주 구름쩌는 찐 피폐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볍고 양산형 스타일이었음. 하드모드라더니 호감도 올리기 넘 쉬운거 아닌지ㅋㅋㅋㅋㅋ 게다가 '나는 내뒤에서 a가 b한걸 몰랐다' 이런식으로 1인칭 전지적 시점 나올때 동공지진... 이거 존나 기본없는 글에서나 나오던거 아니었냐고ㄷㄷ
아무튼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잘 읽히긴 하는데 어느순간 뒷내용이 안궁금해짐... 완결났으니 나중에 마저 보긴 해야지ㅋㅋㅋ
7. 마릴린은 라리엔사를 너무 좋아해
인소 로판버전... 캐릭터들이나 스토리나 매우 단순함 좀 만화스럽기도 하고ㅋㅋㅋ
그냥 가볍게 읽으면 되는 소설인데 보면서 빙의설정이 뭔가 찝찝함. 몸주인이 친구랑 맨날 비교당하고 은연중 자기 부모한테까지 친구 시녀취급받고 자람. 그러다보니 열등감때문에 친구가 점점 미워짐. 그래서 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해줄수 있는 사람이 내자리에 있으면 좋겠다고 소원빌어서 여주랑 몸이 바뀌거든?
여기서 여주가 자기인생 바꿔치기됐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넘기길래 1차 환장 그리고 몸주인 부모, 친구 다 사람이 바뀐것도 몰라서 2차 환장...ㅋㅋㅋㅋㅋ 친구가 몸주인 자체를 진짜 좋아한거 맞나 그냥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몸주인밖에 없어서 좋아한거 아냐? 그렇게 집착하던 친구 영혼이 달라졌는데 똑같이 좋아할수 있음?? 게다가 원래 몸주인 극혐했던 친구오빠(몸주인 짝사랑상대)는 또 여주좋아함... 몸주인이 너무 불쌍해 본인이 사라져도 주변사람한테 아무영향도 없다니ㅠㅠ
인소의 법칙도 평범여주-존예 여주친구 비슷한 구도였지만 빙의아니고 평행세계의 여주였고 부모랑 저런 갈등 대화로 푸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소설은 몸주인 사연을 저렇게 써놓고 빙의설정을 너무 가볍게 다루는 느낌이라 별로야...
8. 자보트를 새 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재밌음 후루룩 잘읽힘ㅋㅋㅋ 신데렐라 차용 로판중엔 제일 동화적인 느낌. 비록 주인공들이 금사빠긴 하지만 둘이 티키타카 유쾌해서 좋았음. 이소설 대사가 좀 연극조로 특이한 느낌인데 잤잤할때 엑스칼리버 어쩌고 이런거 나와서 더 웃겨ㅋㅋㅋㅋ
근데 엄마 퇴치당하고 끝나면 깔끔했을거 같은데 외전을 덕지덕지 넘 많이 붙이더라. 외전중 하나 회귀인척 하지만 사실 아시발꿈이던거 좀 짜증났음.
9. 위대한 소원
가독성 좋고 무난한데 애매한 재미였음.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긴장감이 없고 밍숭맹숭하게 느껴짐. 특히 여주가 즉위하는 과정에서 여주 스스로 뭐 노력한게 아니고 일이 알아서 술술 풀리니까 뭐지 싶음. 루시아는 그냥 둘사이 연애가 중심이라 갈등없어도 괜찮았는데 이소설은 좀 심심하다...
그리고 일러가... 일러레가 열심히 그리는것 같긴 한데 예쁘지...않음...ㅋㅋㅋ 글로는 여신미모 찬양하는데 그림 보고 몰입이 깨짐 그냥 상상으로 남겨둬요...
10. 원작은 아무나 비트나
초반 여주가 남주 떼어내려고 갖은 진상 부리는게 웃겨서 기대하고 봄. 근데 여주남주 금방 쌍방돼서 살짝 식고 메인스토리인 황가 망하게 하는 과정도 후루룩 지나가서 실망... 편수가 엄청 길진 않지만 그래도 100편 넘는데 너무 알맹이가 없는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성격하고 여주남주 관계는 내취향이었는데 그냥 저런 궁중암투 말고 로코만 찍었음 어땠을까ㅠㅠ
11. 선량한 남자주인공을 타락시켰다
카카페 양산형 특징: 제목이 전체내용을 설명하지 못함. 여주가 착하디착한 남주를 꼬셔서 일반인(?)처럼 만드는 내용인줄 알았더니 그냥 선함을 가장하는 사패남ㅋㅋㅋㅋㅋ
그런 설정값 주제에 언제부턴가 이유없이 여주 처돌이 된 남주보다 남주 전생인 유령이 더 매력있었음ㅜㅜ 남주 전생인거 모를때도 뭔가 여주랑 케미느껴졌었는데 정체밝혀지니 아주 내취향 맛집임ㅋㅋ 선천적으로 감정 1도 몰라서 세계멸망시키려다가 봉인까지 된 희대의 악당인데 후생인 남주의 영향으로 여주가 소중해지는거 존좋... 이소설에서 얘의 존재 빼고 딴건 완독하자마자 기억에서 증발함ㅋㅋㅋㅋㅋ
12. 내 친구의 부도덕성에 관하여
ㅈㅇㄹ에서 연중이 길었었음. 여주가 엄청 무심한 스타일이라 그때도 대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했는데 끝까지 보고 대실망; 무심녀, 짝사랑남, 소꿉친구, 재회물 이 키워드 갖고 이거밖에 못뽑는거야?ㅜㅜㅜ
남주가 어릴때부터 여주 좋아했던 것도 잘 이해안되지만 여주가 워낙 특이해서 그렇다고 대충 수긍했는데... 여주는 남주 남자로 전혀 안보다가 왜 후반에 키스한번 해보더니 급 너 좋아하는듯ㅇㅇ 이러냐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키워드는 내취향인데 무심여주/감정적 을 남주에서 기대하는게 전혀 충족되지 않음...ㅠㅠㅠㅠ
13.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급 신파감성이 땡겨서 가족후회물+시한부 소재 골라봄. 여주 다 내려놓고 차분한척 하지만 그냥 관종같았음. 가족들 없는곳에서 남은 생 조용히 보낸다면서 딱 한번 본 약혼자 집에 굳이 신세를 왜 지지? 극초반부터 심하게 작위적이라 생각함ㅋㅋ
갠적으로 이작가 양산형 최적화라 생각해서 필력은 기대안했지만 소재에서 나오는 찌통은 있을줄 알았음. 하지만 읽으면서 느낀건 초딩때 밥먹다 엄마한테 혼난후 방문 쾅닫고 질질 짜면서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내가 굶어죽으면 엄마가 뉘우치겠지? 감성뿐이었음...ㅋㅋㅋ
후반 급 드래곤 등판하길래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억지 해피엔딩 되나 싶었는데 수명만 몇년 늘려주더라. 그나마 마무리는 나쁘지 않은듯...
14. 패스파인더
로판은 아니고 여주판이지만...
ㅈㅇㄹ 연재시절 읽었는데 ㅋㅋㅍ에도 나왔대서 오랜만에 달림. 감상이 그때도 지금도 똑같음. 스토리적 재미는 있는데 주인공이 뭔가 매력없고 정이 안감. 나름 피폐 구름물로 유명하고 실제로 배신, 동료죽음, 본인죽음 등등 많이 구르지만 별 감흥이 안느껴짐. 다른 캐릭터들도 밋밋... 좀 이과형 소설이었음
(tmi: 이과형 소설이란? 찐톨기준 필력괜찮고 세계관도 공들인 티가 나지만 캐릭터가 재미없어 감정이입이 안되는 무잼~평잼사이의 소설. 대표적으로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팁시 레이디 등이 있음)
15. 건강이 없습니다
그냥 뭐... 병약여주, 시한부 키워드 보면 대충 알것같은 그런 내용ㅋㅋㅋㅋ 심심풀이로 읽을만은 했는데 후반부 너무 급하게 후루룩 넘긴 느낌임. 여주가 사실 빙의가 아니었다! 하며 드래곤의 빅픽처 설명하는데 전혀 납득안됨 개연성 어디갔냐고 다 중동갔냐고... 그리고 표지 뭔가 퀄떨어져보여서 별로임ㅋㅋㅋㅋ
16. 두근두근 에펠레타
초반 꿀잼, 중반 루즈, 후반 다시 흥미진진하다가 갑분회귀물 됨;
결말 깔끔하고 떡밥도 잘 풀어서 에필까지 보고나선 전체적으로 호이긴한데 시간돌아가서 너무 평탄한 해피엔딩 되니까 여주랑 가족들이 살아남으려고 아등바등하던건 뭐였나 싶음. 남주만 회귀전 기억 같이 갖고있어서 여주가 작중에서 섭남들(?)과 쌓았던 관계도 걍 없어지고. 갠적으로 이런 전개 너무 안이한거 같음...
본문에도 연담작 꽤 있지만... ㅈㄱㅇ 땜에 카카페랑 연담에 현타와서 다음 후기 쓸수있을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암튼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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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페 로판 후기 888 (불호위주 스포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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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작부인의 비밀 의상실
작가 전작이 흔치않게 주제의식?있는 소설이었는데 이번작이 평범한 회귀 정략결혼물이라 실망했었음(물론 장르소설적 재미는 의상실이 더 나음;)
가끔 실소 나오는 부분(리본이라든가)만 넘기면 생각보다 재..밌...다... 남주 초반 완전 비호감인데 갈수록 귀여워짐ㅋㅋㅋㅋ
단점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무대가 너무 협소하고(공작저택에서만 분량 80퍼 뽑은듯) 의상실이 너무나 늦게 등장함. 제목을 다른걸로 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2.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진부함+작위성 넘치던 전작 때문에 좀 망설였는데 추천보고 읽어봤더니 괜찮아서 놀람. 제목은 가주인데 어째 걍 상인같지만 아무튼 사업으로 돈버는게 재밌음. 로맨스도 나쁘지 않았음. 남주랑 서사가 버려진 황자 구원으로 시작하길래 또 재미없는 양로판st 집착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남주도 개념있고...
근데 어떤 톨이 쓴 재벌집 막내아들하고 비슷하다는 글 보고 전작보다 발전한 이유를 알게됨... 어쩐지 여주판소 느낌으로 재밌더라니 진짜 판소가 베이스였던것...ㅋㅋㅋ 바로 하차함ㅠ
3. 101번째 여주인공
처음엔 황태자비를 뽑는 경연+남주가 황태자에 먼치킨 마법사라는 설정이 왕세자비 오디션 떠올랐음. 내용은 프듀 로판버전이라 다르긴 해ㅋㅋㅋ
일단 이소설은 뭐라고 해야할지... 스토리적 재미는 있음. 그런데 인물들이 너어무 작위적이야... 이런 전개 하에 이런 역할 이런 사고방식 입력돼서 연기하는 로봇 같은 느낌... 특히 여주캐...
후보들과 황태자 대면식에서 괴물같이 온 얼굴에 수포가 잡힌 황태자를 보고 다른 후보들이 반사적으로 인상찡그리는데 여주혼자 많이 아프시죠...?(글썽)
떨어뜨리고 싶은 후보를 뽑는 네거티브 경연에서 여주의 선거유세: 미움을 조장하지 말아요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무효표를 내주세요!
이런식으로 여주가 올곧고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임을 강조하는데 내 손발 어디갔죠?ㅋㅋㅋㅋㅋㅋ
스토리 괜찮고 마무리도 맘에 들어서 진짜 저 작위성만 어떻게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음ㅋㅋㅋ
4. 아이리스 스마트폰을 든 레이디
현대문물 이용해서 찬양받는 유치한 소설이 땡겨서 봤는데... 해도해도 너무 심하다...
아 정말 남주랑 그 친구무리들 너무 항마력 딸림. 걔네가 여주 졸졸 따라다녀서 다른 여자들이 질투한다는 여적여설정하며 하나같이 여주한테 오빠라고 불리고 싶어서 난리인 한남모먼트며... 심지어 이게 남주 황제 올리려는 모임인게 소름 그냥 F5면서 황위다툼하는척;
게다가 로맨스는 왜이렇게 올드한건지 남주 졸느끼... 여주남주 붙을때 정말 한조각의 설렘도 안느껴짐 점점 스마트폰은 나오지도 않고 똑똑한척 하던 여주가 일차원적인 악역한테 당해서 납치되고... 아네... 그냥 글 막히니까 급 납치당하게 해서 시간스킵한걸로밖에 안보임 이거 쓰면서 작가스스로도 노잼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ㅋㅋㅋㅋㅋㅋㅋ
5. 인소의 법칙
초반은 재밌음 인소 개그요소+개성있는 캐릭터+하하버스+책빙의로 인한 정체성혼란 등 밸런스가 괜찮았음. 그런데 우주인 사촌형 나오며 인소요소가 개그가 아니라 찐이 되고 이루다 등장하니 글의 방향이 본격적으로 산으로 감...
현대배경에 고작 열몇살 먹은애들이 아픈 과거와 온세상 고뇌를 짊어지고 있는것도 집중을 깸. 어린것들이 뭘 그렇게 생각할게 많은것이며 세상 다산듯이 철학적인 고찰 하고 앉았고... 그러면서 썰풀이 하듯이 이거저거 다하며 질질 끔. 비유하자면 인기있어서 에피소드 늘리는 일본만화 느낌ㅋㅋㅋㅋㅋ
그리고 유천영 초반부터 서사와 떡밥을 그렇게 뿌려놓고 여주한테 선택 못받을거면 대체 그게 다 무슨 의미였는지 모르겠고 반여단은 이렇게 소모해버릴거면 대체 왜 사귀고 헤어진건지 모르겠고 여주가 은지호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전혀 모르겠고 결말은 존나 어쩌자는 건지 더 모르겠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두번째 세계에서 이대로 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마지막화에 여주가 우리 이야기 소설로 썼어 제목을 인소의 법칙이라고 할까? ㅅㅂㅋㅋㅋㅋ 하지마라 진짜ㅋㅋㅋㅋㅋㅋ
작가 첫작부터 봐왔는데 원래부터 마무리 못하는 사람인건 알았지만 인법은 진짜 역대급 용두사망ㅋㅋ 다른소설들은 길어도 3~4권에 끝나기라도 했지 장난하나...ㅋㅋㅋㅋㅋㅋㅋ
6.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재미는 있지만 여주한테 딱히 이입이 안됨. 후회물은 여주가 온갖 고난겪고 나쁜년으로 오해받으면서 찌통+클라이맥스에 절절 후회로 카타르시스가 있어야 하는데 여주 당할때 화가 안나고 걍 이런 설정값이구나... 오빠놈들도 그냥 이런식이구나... 여주포함 캐릭터들이 뭘 하든 매력이 안느껴짐 다들 종이같아. 그나마 황태자랑 붙을때가 볼만했음.
아 그리고 작가 이름보고 여주 구름쩌는 찐 피폐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볍고 양산형 스타일이었음. 하드모드라더니 호감도 올리기 넘 쉬운거 아닌지ㅋㅋㅋㅋㅋ 게다가 '나는 내뒤에서 a가 b한걸 몰랐다' 이런식으로 1인칭 전지적 시점 나올때 동공지진... 이거 존나 기본없는 글에서나 나오던거 아니었냐고ㄷㄷ
아무튼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잘 읽히긴 하는데 어느순간 뒷내용이 안궁금해짐... 완결났으니 나중에 마저 보긴 해야지ㅋㅋㅋ
7. 마릴린은 라리엔사를 너무 좋아해
인소 로판버전... 캐릭터들이나 스토리나 매우 단순함 좀 만화스럽기도 하고ㅋㅋㅋ
그냥 가볍게 읽으면 되는 소설인데 보면서 빙의설정이 뭔가 찝찝함. 몸주인이 친구랑 맨날 비교당하고 은연중 자기 부모한테까지 친구 시녀취급받고 자람. 그러다보니 열등감때문에 친구가 점점 미워짐. 그래서 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해줄수 있는 사람이 내자리에 있으면 좋겠다고 소원빌어서 여주랑 몸이 바뀌거든?
여기서 여주가 자기인생 바꿔치기됐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넘기길래 1차 환장 그리고 몸주인 부모, 친구 다 사람이 바뀐것도 몰라서 2차 환장...ㅋㅋㅋㅋㅋ 친구가 몸주인 자체를 진짜 좋아한거 맞나 그냥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몸주인밖에 없어서 좋아한거 아냐? 그렇게 집착하던 친구 영혼이 달라졌는데 똑같이 좋아할수 있음?? 게다가 원래 몸주인 극혐했던 친구오빠(몸주인 짝사랑상대)는 또 여주좋아함... 몸주인이 너무 불쌍해 본인이 사라져도 주변사람한테 아무영향도 없다니ㅠㅠ
인소의 법칙도 평범여주-존예 여주친구 비슷한 구도였지만 빙의아니고 평행세계의 여주였고 부모랑 저런 갈등 대화로 푸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소설은 몸주인 사연을 저렇게 써놓고 빙의설정을 너무 가볍게 다루는 느낌이라 별로야...
8. 자보트를 새 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재밌음 후루룩 잘읽힘ㅋㅋㅋ 신데렐라 차용 로판중엔 제일 동화적인 느낌. 비록 주인공들이 금사빠긴 하지만 둘이 티키타카 유쾌해서 좋았음. 이소설 대사가 좀 연극조로 특이한 느낌인데 잤잤할때 엑스칼리버 어쩌고 이런거 나와서 더 웃겨ㅋㅋㅋㅋ
근데 엄마 퇴치당하고 끝나면 깔끔했을거 같은데 외전을 덕지덕지 넘 많이 붙이더라. 외전중 하나 회귀인척 하지만 사실 아시발꿈이던거 좀 짜증났음.
9. 위대한 소원
가독성 좋고 무난한데 애매한 재미였음.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긴장감이 없고 밍숭맹숭하게 느껴짐. 특히 여주가 즉위하는 과정에서 여주 스스로 뭐 노력한게 아니고 일이 알아서 술술 풀리니까 뭐지 싶음. 루시아는 그냥 둘사이 연애가 중심이라 갈등없어도 괜찮았는데 이소설은 좀 심심하다...
그리고 일러가... 일러레가 열심히 그리는것 같긴 한데 예쁘지...않음...ㅋㅋㅋ 글로는 여신미모 찬양하는데 그림 보고 몰입이 깨짐 그냥 상상으로 남겨둬요...
10. 원작은 아무나 비트나
초반 여주가 남주 떼어내려고 갖은 진상 부리는게 웃겨서 기대하고 봄. 근데 여주남주 금방 쌍방돼서 살짝 식고 메인스토리인 황가 망하게 하는 과정도 후루룩 지나가서 실망... 편수가 엄청 길진 않지만 그래도 100편 넘는데 너무 알맹이가 없는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성격하고 여주남주 관계는 내취향이었는데 그냥 저런 궁중암투 말고 로코만 찍었음 어땠을까ㅠㅠ
11. 선량한 남자주인공을 타락시켰다
카카페 양산형 특징: 제목이 전체내용을 설명하지 못함. 여주가 착하디착한 남주를 꼬셔서 일반인(?)처럼 만드는 내용인줄 알았더니 그냥 선함을 가장하는 사패남ㅋㅋㅋㅋㅋ
그런 설정값 주제에 언제부턴가 이유없이 여주 처돌이 된 남주보다 남주 전생인 유령이 더 매력있었음ㅜㅜ 남주 전생인거 모를때도 뭔가 여주랑 케미느껴졌었는데 정체밝혀지니 아주 내취향 맛집임ㅋㅋ 선천적으로 감정 1도 몰라서 세계멸망시키려다가 봉인까지 된 희대의 악당인데 후생인 남주의 영향으로 여주가 소중해지는거 존좋... 이소설에서 얘의 존재 빼고 딴건 완독하자마자 기억에서 증발함ㅋㅋㅋㅋㅋ
12. 내 친구의 부도덕성에 관하여
ㅈㅇㄹ에서 연중이 길었었음. 여주가 엄청 무심한 스타일이라 그때도 대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했는데 끝까지 보고 대실망; 무심녀, 짝사랑남, 소꿉친구, 재회물 이 키워드 갖고 이거밖에 못뽑는거야?ㅜㅜㅜ
남주가 어릴때부터 여주 좋아했던 것도 잘 이해안되지만 여주가 워낙 특이해서 그렇다고 대충 수긍했는데... 여주는 남주 남자로 전혀 안보다가 왜 후반에 키스한번 해보더니 급 너 좋아하는듯ㅇㅇ 이러냐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키워드는 내취향인데 무심여주/감정적 을 남주에서 기대하는게 전혀 충족되지 않음...ㅠㅠㅠㅠ
13.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급 신파감성이 땡겨서 가족후회물+시한부 소재 골라봄. 여주 다 내려놓고 차분한척 하지만 그냥 관종같았음. 가족들 없는곳에서 남은 생 조용히 보낸다면서 딱 한번 본 약혼자 집에 굳이 신세를 왜 지지? 극초반부터 심하게 작위적이라 생각함ㅋㅋ
갠적으로 이작가 양산형 최적화라 생각해서 필력은 기대안했지만 소재에서 나오는 찌통은 있을줄 알았음. 하지만 읽으면서 느낀건 초딩때 밥먹다 엄마한테 혼난후 방문 쾅닫고 질질 짜면서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내가 굶어죽으면 엄마가 뉘우치겠지? 감성뿐이었음...ㅋㅋㅋ
후반 급 드래곤 등판하길래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억지 해피엔딩 되나 싶었는데 수명만 몇년 늘려주더라. 그나마 마무리는 나쁘지 않은듯...
14. 패스파인더
로판은 아니고 여주판이지만...
ㅈㅇㄹ 연재시절 읽었는데 ㅋㅋㅍ에도 나왔대서 오랜만에 달림. 감상이 그때도 지금도 똑같음. 스토리적 재미는 있는데 주인공이 뭔가 매력없고 정이 안감. 나름 피폐 구름물로 유명하고 실제로 배신, 동료죽음, 본인죽음 등등 많이 구르지만 별 감흥이 안느껴짐. 다른 캐릭터들도 밋밋... 좀 이과형 소설이었음
(tmi: 이과형 소설이란? 찐톨기준 필력괜찮고 세계관도 공들인 티가 나지만 캐릭터가 재미없어 감정이입이 안되는 무잼~평잼사이의 소설. 대표적으로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팁시 레이디 등이 있음)
15. 건강이 없습니다
그냥 뭐... 병약여주, 시한부 키워드 보면 대충 알것같은 그런 내용ㅋㅋㅋㅋ 심심풀이로 읽을만은 했는데 후반부 너무 급하게 후루룩 넘긴 느낌임. 여주가 사실 빙의가 아니었다! 하며 드래곤의 빅픽처 설명하는데 전혀 납득안됨 개연성 어디갔냐고 다 중동갔냐고... 그리고 표지 뭔가 퀄떨어져보여서 별로임ㅋㅋㅋㅋ
16. 두근두근 에펠레타
초반 꿀잼, 중반 루즈, 후반 다시 흥미진진하다가 갑분회귀물 됨;
결말 깔끔하고 떡밥도 잘 풀어서 에필까지 보고나선 전체적으로 호이긴한데 시간돌아가서 너무 평탄한 해피엔딩 되니까 여주랑 가족들이 살아남으려고 아등바등하던건 뭐였나 싶음. 남주만 회귀전 기억 같이 갖고있어서 여주가 작중에서 섭남들(?)과 쌓았던 관계도 걍 없어지고. 갠적으로 이런 전개 너무 안이한거 같음...
본문에도 연담작 꽤 있지만... ㅈㄱㅇ 땜에 카카페랑 연담에 현타와서 다음 후기 쓸수있을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암튼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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