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novel/209022814
이 글 6토리야
이렇게 좋은 작품 알게 되어서 나눔해준 찐톨에게 너무 고맙고, 단편 3개 각각 후기 적을게♡ 본문 발췌가 있어!
1. 순간
제목을 정말 잘 지으신 것 같아..!! 제목 그대로 평생을 기억하게 되는 순간을 적은 글이라고 생각해.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잖아ㅎㅎ 나도 이 글을 읽으면서 나의 순간이 떠올라서 좋았어.
그리고 발췌 이 부분.. 너무 귀여웠어.
https://img.dmitory.com/img/202110/2zp/WWV/2zpWWVzrsGA8UcCIWCmcks.png
옷 <(너희 집 갈건데 너도 올래?)
(?)>옷
(^이것은 조금 왜곡이 있음)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 귀여운 것들...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제목은 안 적지만 내 인생작과 설정이(표절이란 뜻 아님) 비슷하더라고. 취향 갈리는 설정인데 이렇게 우연히 만나다니.. 지금 이 순간이 참 소중해^-^
2. 습관
좋은 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좋은 글이 결말을 보기 전부터 결말이 예상됨에도 재미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해ㅎㅎ
그리고 이 글이 그래.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인 것 같아. 이 글 역시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야.
작가님이 생각을 많이 하고 쓰신 걸까 싶었어. 감정묘사 하나하나가 섬세해서.
이 글을 보고 작가님 다른 작품도 궁금해졌어. 근데 스포 적게 적으려니까 공수 얘기가 없잖아... 이런 후기.. 괜찮은 걸까.
3. 영원
두 사람 모두의 입장이 다 이해가 되긴 해서.. 더 슬펐어.. 왜 절 울게 하시나요 작가님..
https://img.dmitory.com/img/202110/4wn/ZU7/4wnZU7q7qoY2QM2QYYw6qw.png
서술캐가 사격에 대해 생각하던 것의 발췌인데 나는 이 발췌가 영원의 전체를 관통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형과 형수의 죽음으로 인한 반동이 둘에게 찾아왔고, 결말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한 말의 반동인거지..
짧은 데도 생각해볼 게 많았어. 나는 이 단편집을 다 읽고 애도예찬이라는 책이 생각나서 그 책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있어.
그 책에서 말한 것 중 애도를 함으로써 그 사람을 잊는다면, 애도에 실패하는 것이 진정한 애도인 것이 아니냐는 게 있었거든. (예전에 읽은 책이라 잘 기억이 안 나서 왜곡됐을 수도 있어) 이 말대로라면 이 책에 나오는 남겨진 이들은 (내가) 슬프더라도.. 모두 진정한 애도를 하고 있고 하게 될 것이 아닐까? 죽은 사람들은 앞으로도 그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을테니까.
사실 가리는 것도 없고 단편도 너무 좋아해서 나눔톨이 같이 올려준 키워드 하나도 안 보고 본 건데(ㅋㅋㅋ) 너무 잘 맞았고 재밌게 잘 봤어. 고마워!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