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매너)
서로의 첫인상을 한 글자로
정 : 와~
손 : 그거 내가 하려고 했단 말이야~
와~ 다음에 붙이면 뭐예요?
정 : 와~ 여신이다~
시청자분들에게 손예진 씨 실물을 소개해주세요.
정 : 저도 처음에 잘 못 봤어요.떨려가지고 오래 못 쳐다봤는데,실물 본 느낌은 오래 못 봐요.오랫동안 쳐다보기 힘들었어요.지금은 누나랑 친해지고 편해져서 괜찮은데처음에는 보다가 계속 시선이 다른 곳으로 빠지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만 있는 것을 여섯 글자로
손 : 나 먼저 할게. 정해인이 있다.
손 : 저 비 오고 눈 오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화창한 날보다 비 오는 날을 더 좋아하거든요.저희 드라마에서도 비가 중요한 매개체가 돼요.두 사람이 비 올 때 설레는 감정에서나중에 사랑을 확인하고도비 오고 비 맞고 하는 장면들이 나올 거예요.
손 : 제가 사실 술을 잘 하지 못해요.그런데 이번 드라마 하면서제가 다 취중 연기를 했어요.그래서 아마 드라마를 보시면해인 씨도 그렇고, 우리가, 저희가, 술을 먹거나 술 취한 연기를 해야 될 땐거의 다 많이 마셨고저는 한 모금만 마셔도 얼굴이 엄청 빨개지는데그 모습을 화면에서 그대로 다 보실 수 있어요.드라마 끝나고 간이 상하더라도저희가 체력단련을 하면서최대한 리얼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손 : 우리가 술 먹은 건 많잖아.
정 : 바닷가에서 이번에 먹었고. 소주.
손 : 저희가 바닷가에서 술 먹고 첫 키스를 하고.
정 : 맞네.
손 : 이거는 혹시 스포일러인가요?바닷가 횟집에서 실제로 술 마시면서 촬영했거든요. 그런 것도 되게 리얼하게 나온 것 같아요.
정 : 누나가 달리기를 진짜 잘해요. 정말 잘 뛰세요.저랑 같이 뛰는 신이 있는데 깜짝 놀랐어요.
손 : 제가 다 잡았어요.
손 : 몸이 정말 단단해요.깜짝 놀랐어요. 돌 만지는 줄 알았어요.
이 배우는 왠지 인생 자체가 오글거리는 멘트를 잘해서인생 자체가 멜로고 로맨스일 것 같다
정 : 둘 다 아닌 것 같은데.
손 : 우리가 연애할 때.
정 : 오글거리는 말 잘 안 하죠.
손 : 대사 같은 말들 잘 안 하잖아요.그래서 저희 드라마도 안 해요.준희가 한 번씩 해요.
정 : 가끔.
손 : 이런 대사하죠.‘진짜 윤진아 없이 이제 못 살겠다.’이런 대사는 오글거리는 거보다여자들이 들으면 심쿵할 수 있는 대사잖아요.그런 대사들은 준희가 좀 하는 편 같아요.
정 : 대사 중에 그런 게 있어요.‘보고 싶어 죽을 것 같아.’ 하니까누나는 ‘난 그 정도는 아니야.’
손 : ‘(새침) 난 그 정도는 아닌데?’
요즘의 나를 심쿵하게 하는 것은
손 : 저는 준희의 대사들이나준희가 저를 심쿵하게 하죠.준희의 대사와 해인 씨의 미소를 보면 심쿵하죠.
정 : (^▽^)
정 : 입이 걸렸다, 지금. 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 : 사실 연애라는 게 단계가 있잖아요.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기 전의 설렘,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을 때의 짜릿함과 희열,사랑에 빠지는 순간, 달달하기만 한 순간,시간이 지나면서 장애물들이 나타나죠.저희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로 그런 것들이 있고,그러면서 다시 또 사랑을 확인하기도 하고,또 그 사랑이 너무 아프기도 하고, 사랑을 지켜나간다는 게 쉽지 않은 거잖아요.저희 드라마에는 사랑에 대한 모든 과정이 담겨있어요.굉장히 현실적이라서보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이 공감해주실 것 같아요.
손 : 현장에서도 재밌게 찍고 있어요.안판석 감독님이 너무 좋으셔서연기하기 좋은 분위기가 잘 만들어져 있어요.감독님께서 연기를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세요.너무 열심히 하는 연기는 연기라고 생각하세요.어떻게 보면 어렵기도 하지만하다 보니 그게 맞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하면서도 저희가 호흡이 되게 잘 맞고저희 리허설이 없어요.그리고 원샷 원컷이에요.생동감 있는 걸 좋아하셔서처음엔 당황했으나이제는 리허설 없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다행히 호흡이 잘 맞아서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 다 좋은 것 같아요.
출처 : 소주담 주니지나후출처 :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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