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괜이 그 망한 마지막회 만큼 엔딩빼고 다 망했다는건 아니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좋은 캐릭 좋은 서사도 많지만
내가 막 미칠듯한 사건으로 꽉꽉 채운 장르물이나 마라맛 드라마 좋아하는 편이거든
로코나 휴먼드 잘 안 보고 ㅋㅋㅋㅋ
어쩌다가 사괜을 보게 돼서 봤지만...
개인적으로 도희재 부분 장르물처럼 촘촘하지 않은 건
어차피 이 드라마에선 도희재가 트라우마일뿐 생각보다 별 거 없는 악인이라고 봐서 상관없었지만
가끔은 지루한 구간도 있고, 오늘 에피는 어제보단 덜 재밌다 할 때도 있고
그냥 저냥 어쩔땐 덜 재밌게, 어쩔땐 재밌게 평범하게 봤거든 4, 11회 정도가 정말 좋았고
근데 초중반에 아쉬운게 뭐 어떠냐 싶을정도로 엔딩이 너무 갓벽하다 ㅠㅠㅠ
원래 이런 모든 사건 다 해결되고 에필로그식 행복 마지막회 지루하게 느끼는데
사괜 마지막회는 퍼펙트 했음
정말 드라마에 나온대로 엔딩 좋으면 다 좋은거야 겪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