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를 몇 번이나 봤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매드맥스 좋아함
극장 재개봉 할 때도 자주 가서 봤고 집에서도 자주 봤어
서사도 완벽하고 액션 음악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었다고 생각함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게 진짜 대단함
매드맥스 시리즈가 빨리 나오길 기대하고 있었던지라... 조지 밀러 감독옹 연세를 생각하면 진짜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어서 리부트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넘 좋아 일 년에 작품 한 개씩 나왔음 좋겠다고...!!
퓨리오사 어린 시절 이야기라 소녀의 모습일 때부터 시작되는데 아역 배우가 넘 예쁘고 어쩜 안야랑 샤를리즈랑 저렇게 똑같이 생겼지? 와 진짜 잘 뽑았다 생각 했는데 안야랑 샤를리즈 ai 합성 했단 얘기에 조금 아... 했음 어쩐지 그래서 그렇게 닮았나 싶기도 하고
서사 위주에 다섯 챕터로 나눠서 흐름이 살짝 끊기는 느낌을 받아서 여기서 별점 하나 깎음
액션도 전작 보다는 조금 심심할 수 있는데 과거의 이야기이고 끌려온 여자아이인 퓨리오사가 사령관으로 어떻게 올라올 수 있었나 그리고 그런 선한 캐릭터로 남을 수 있었나에 대한 답이 사가에서 나옴(엄마와 딸이 끌려온 상황은 전작과는 좀 다른데 바뀐 게 더 좋은 거 같아)
디멘투스가 너도 나처럼 똑같아 질 거다(=폭군 리더)라고 했지만 퓨리오사는 희망을 전달하는 리더가 되었잖아 그 오랜 시간 참고 힘을 키우며 기다리면서. 디멘투스도 처음부터 개새X는 아니었던 거 같고 비슷한 상황에 처해져서 결국 본인도 폭군이 된 거 같은데(딸 얘기 하는 거랑 너도 결국 나랑 똑같아질걸 ㅋ 하는 대사에서 유추)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는 건 디멘투스 역할도 컸을 거 같아 너처럼은 되지 말아야지 이런 룰모델 ㅋㅋ
챕터 나눈 거 빼곤 난 넘 좋았어 영화 본 순간 보다 생각 할 수록 더 좋음 ㅋㅋㅋㅋ 또 보러 갈 거임
퓨리오사 아역 때 같이 있던 친구 발키리 인 것도 넘 좋고
평생 기다렸던 어머니의 땅에 갔을 때 쓰러질 듯 울부짖던 퓨리오사(분노의 도로) 모습이 생각이 안날 수가 없는데 과거의 모습을 보니 더 찌링 하더라 ㅠ
분노의 도로에 나왔던 캐릭터 일부가 나오기 때문에 전작을 봐야 좀더 아 그랬구나 하게 되는 구간도 있어서 안봐도 문제는 없겠지만 전작을 알고 보면 더 재밌겠다 싶었음
햄식이 여기서 연기 잘한단 후기 봤는데 햄식이는 잘생김을 버려야 연기가 좀 올라오나 봐
그냥 무식한 깡패놈 같은데 잘어울림 잘생김 1도 안 느껴짐
젊을 때 모습은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는데 나이 먹은 햄식이는 어색함 연기가 어색한 게 아니라 근육이 너무 젊은이의 것... 머리는 허옇고 주름 있는데 어깨는 왜 그대로인거죠..? 스테로이드가 그 시대에도 있었나를 의심하게 만드는 몸이어서 ㅋㅋㅋㅋ 진지하게 보다 조금 웃음 나옴
곰인형 계속 달고 다니는 것도 조금 킹 받게 하는 것... ㅋㅋㅋㅋㅋ 퓨리오사가 시타델로 가겠다고 하니까 줬던 인형 뺏어 가는 것도 어휴 저 찌질한... 딸이라며요 이 개놈아
영화가 끝나고 곧바로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장면이 조금씩 나오는데 심장 뜀 ㅋㅋㅋ 맥스 자동차 나오면서 어? 하면서
빨리 매드맥스 또 보고 싶어져서... 씨지비든 메가박스든 제발 연달아 보는 패키지 좀 해줬으면 좋겠어
허리 부여잡고 보러 갈테니까...
2시간 30분 정도 되는 영화인데 난 1분도 안지루해서 좋았음
안야가 퓨리오사에 어울리나 싶었는데 보고 나니까 감독이 어떤 비주얼을 원하는지 알겠더라
평소 보던 안야 연기랑 비슷해서 여기서 더 잘했다 느낌은 아니었고 대신 너무 말라서... 안야에서 샤를리즈 테론...? 약간 이런 생각은 들었음
잭 이라는 캐릭터 너무 짠내나고 사람 냄새 나서 좋더라
퓨리오사가 그 지랄 같은 곳에서 살아 남으려고 바둥 거릴 때 인간으로 봐준 단 한사람이었을 거 아냐
서로 동지로서 이해관계가 있기야 하겠지만 몇 마디 말 없이 서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나 또 찌링...
퓨리오사 쓰라고 따로 챙겨준 무기가 도로에서도 나오는 그 총기인거 보고 아 또 찌링...
음악이 전에 비해 좀 덜 뻐렁치게 하는 느낌인데 퓨리오사의 시작 이란 느낌이라 좀더 잔잔?하게 한 게 아닐까 싶음
분노의 질주는 음악만 나와도 심장 터질 거 같았는데 사가에선 내 심장 평온 했었다..
아이맥스랑 상관 없는 영화라 그래서 돌비로 봤고 돌비 포스터도 받았는데 멋있어
진짜 포스터 잘 뽑은 거 같아
햄식이 킹 받는 인형 씨지비에서 팔길래 사볼까 했는데 가격 보고 그냥 킹 받네로 끝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