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 중환자실 간호톨이야.
뉴욕에서 처럼 터진 주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매일매일
꾸준히 확진자 사망자가 나오는 주.
주에서 나온 첫번째 환자가 우리병원에서 치료를 했는데
그이후로 두달간 코로나 환자들을 봐오면서
내가 느끼고 보았던점들..?
나도 정리할겸
그리고 톨들에게도 톨들 가족친구들에게도
만만하게 볼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주고싶오서
한번 써보기로했어.
혹시 이런글 안되면 알려죠! 삭제하께 ㄱㄱㄱ
일단 중환자실이다 보니까 중환자실까지 오는 환자들은
나이때가 있고 기저질환 적어도 하나씩 있으신분들.
하지만 기저질환 1도 없고 드시는 약이라곤 영양제밖에없던
현역 60대초반 수술의사샘도 걸려서 오셨을땐
확실히 50대 후반만 되도 나이가 위험요소 인거 같아.
제일 어렸던 환자는 삼십대초반 당뇨환자.
대부분 이십대들은 증상이 유하긴 하지만 집에보내기엔 아프니까 일반병동으로 가긴하더라.
가장 먼저 느낀건...
★상태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나빠지고
자가호흡 실패해서 인공호흡기 치료 시작하면
투병기간 늘어나고 호전되는건 엄청 더디어☆
잠시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는
빠르게 차도가 보이고 이삼일 정도엔 차차 인공호흡기 신세를 벗어날수있을 정도인데
코로나 환자들은 나뻐지는건 엄청 빠른데
회복은 느리고...
내가 평균을 내보자면 다들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인공호흡 치료가 필요하심.
2주가 마지노선인디 이후로 넘기면 tracheostomy
라고.. 목에 공기 구멍을 내서 숨을 쉬는 수준으로 까지 넘어가.
위에 말했던 수술의사샘은 호흡기 증상없이 입원했는데
산소포화도가 슬슬 낮아지고 필요한 산소양이 늘어나고
결국엔 인공호흡기까지 걸린 시간이 2-3일도 안되었어.
흥미로웠던건 이렇게 호흡기 상태가 너무 빨리 나빠졌던
환자들은 증상 미미하고 미열정도만 있었을때
타이레놀 아닌
https://img.dmitory.com/img/202005/6NI/wRY/6NIwRYWZjiK24OgCSQyuA2.jpg
이 계열 해열제 진통제들을 먹었던 환자분들.
한때 인터넷에 괴소문 처럼 떠돌던 소리가 이런 약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증폭? 시킨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폐렴으로 이어지게 하니까 타이레놀 먹어라
라는 말이있긴 했는데
환자들 보니까 완전 허무맹랑한 괴소문은 아닌거같았어.
회복속도가 더디니까 당근 병원에서 다들 적어도 적어도 2주는 입원신세... 평균 한달.
원래 호흡기 문제로 병원 입원 치료 3-4일 길어도 일주일이었던거 생각하면 코로나 환자분들 진짜 두세배 더 길게 입원하고계심. 그리고 그만큼 쭉 계속 아파.
인공호흡기 벗어났다고 끝이 아니라
후에도 진짜 꾸준히 잔잔하게 증상 때문에 고통 ㅠㅠ
더군다나 중환자 환자들은 인공호흡기 치료때
엄청난 마약성분도있는 약 투여 때문에
병원생활 반이상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
잠못자니까 더 나빠지고...
격리되고 의료진도 필요한거 아니면 방을 안들어가니까
거의 대부분 혼자 방안에서 보내심.
나 자신밖에 모르고 오늘이 무슨날인지
내가 어디인지 뭔일이 일어났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마스크에다가 온갖것 뒤집어쓴 의료진이
들어와서 찔러대고 무섭고 아프고
더 최악은 주들이 락다운 완화를 풀었어도
아직 까지 병원은 락다운 상태.
방문자 1도 안받아서 가족들은 페이스타임으로밖에
못만나고...
우리 엄빠가 친구가 가족이 이런 상황인데
나는 방문도 못하고 페이스타임조차도 의료진 도움아니면
아무때나 보지도 못하는..
진짜 가족들 생이별이 따로없어.
가족들이 방문하러 올땐 환자가 죽어갈때..
이것도 한사람 한명씩 한시간 밖에 못있고..
진짜 보면볼수록 질리고 뭐 이딴게 만들어졌지
너무 무섭고 지독한 바이러스야.
이런 환자들 한테 둘러싸여있으면 현실이 현실이 아닌느낌..
톨들도 다들 무사하길 바라고
가장 중요한건 마스크/최대한 집에 처박혀 있는거 ^.ㅠ
혹시라도 뭔가 생각난다면 또 올께
^0^)/
뉴욕에서 처럼 터진 주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매일매일
꾸준히 확진자 사망자가 나오는 주.
주에서 나온 첫번째 환자가 우리병원에서 치료를 했는데
그이후로 두달간 코로나 환자들을 봐오면서
내가 느끼고 보았던점들..?
나도 정리할겸
그리고 톨들에게도 톨들 가족친구들에게도
만만하게 볼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주고싶오서
한번 써보기로했어.
혹시 이런글 안되면 알려죠! 삭제하께 ㄱㄱㄱ
일단 중환자실이다 보니까 중환자실까지 오는 환자들은
나이때가 있고 기저질환 적어도 하나씩 있으신분들.
하지만 기저질환 1도 없고 드시는 약이라곤 영양제밖에없던
현역 60대초반 수술의사샘도 걸려서 오셨을땐
확실히 50대 후반만 되도 나이가 위험요소 인거 같아.
제일 어렸던 환자는 삼십대초반 당뇨환자.
대부분 이십대들은 증상이 유하긴 하지만 집에보내기엔 아프니까 일반병동으로 가긴하더라.
가장 먼저 느낀건...
★상태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나빠지고
자가호흡 실패해서 인공호흡기 치료 시작하면
투병기간 늘어나고 호전되는건 엄청 더디어☆
잠시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는
빠르게 차도가 보이고 이삼일 정도엔 차차 인공호흡기 신세를 벗어날수있을 정도인데
코로나 환자들은 나뻐지는건 엄청 빠른데
회복은 느리고...
내가 평균을 내보자면 다들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인공호흡 치료가 필요하심.
2주가 마지노선인디 이후로 넘기면 tracheostomy
라고.. 목에 공기 구멍을 내서 숨을 쉬는 수준으로 까지 넘어가.
위에 말했던 수술의사샘은 호흡기 증상없이 입원했는데
산소포화도가 슬슬 낮아지고 필요한 산소양이 늘어나고
결국엔 인공호흡기까지 걸린 시간이 2-3일도 안되었어.
흥미로웠던건 이렇게 호흡기 상태가 너무 빨리 나빠졌던
환자들은 증상 미미하고 미열정도만 있었을때
타이레놀 아닌
https://img.dmitory.com/img/202005/6NI/wRY/6NIwRYWZjiK24OgCSQyuA2.jpg
이 계열 해열제 진통제들을 먹었던 환자분들.
한때 인터넷에 괴소문 처럼 떠돌던 소리가 이런 약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증폭? 시킨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폐렴으로 이어지게 하니까 타이레놀 먹어라
라는 말이있긴 했는데
환자들 보니까 완전 허무맹랑한 괴소문은 아닌거같았어.
회복속도가 더디니까 당근 병원에서 다들 적어도 적어도 2주는 입원신세... 평균 한달.
원래 호흡기 문제로 병원 입원 치료 3-4일 길어도 일주일이었던거 생각하면 코로나 환자분들 진짜 두세배 더 길게 입원하고계심. 그리고 그만큼 쭉 계속 아파.
인공호흡기 벗어났다고 끝이 아니라
후에도 진짜 꾸준히 잔잔하게 증상 때문에 고통 ㅠㅠ
더군다나 중환자 환자들은 인공호흡기 치료때
엄청난 마약성분도있는 약 투여 때문에
병원생활 반이상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
잠못자니까 더 나빠지고...
격리되고 의료진도 필요한거 아니면 방을 안들어가니까
거의 대부분 혼자 방안에서 보내심.
나 자신밖에 모르고 오늘이 무슨날인지
내가 어디인지 뭔일이 일어났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마스크에다가 온갖것 뒤집어쓴 의료진이
들어와서 찔러대고 무섭고 아프고
더 최악은 주들이 락다운 완화를 풀었어도
아직 까지 병원은 락다운 상태.
방문자 1도 안받아서 가족들은 페이스타임으로밖에
못만나고...
우리 엄빠가 친구가 가족이 이런 상황인데
나는 방문도 못하고 페이스타임조차도 의료진 도움아니면
아무때나 보지도 못하는..
진짜 가족들 생이별이 따로없어.
가족들이 방문하러 올땐 환자가 죽어갈때..
이것도 한사람 한명씩 한시간 밖에 못있고..
진짜 보면볼수록 질리고 뭐 이딴게 만들어졌지
너무 무섭고 지독한 바이러스야.
이런 환자들 한테 둘러싸여있으면 현실이 현실이 아닌느낌..
톨들도 다들 무사하길 바라고
가장 중요한건 마스크/최대한 집에 처박혀 있는거 ^.ㅠ
혹시라도 뭔가 생각난다면 또 올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