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는 조지 루카스 감독으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시상자로 나섰다. 모두의 시선이 쏠린 황금종려상으로는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가 호명됐다. 전작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으며 <레드 로켓>이 제 74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을 받는 것이 지난 30년간 나의 목표였기 때문에 남은 생애동안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웃음) 어쨌든 나는 앞으로도 시네마를 위해 싸우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시네마가 계속 살아있게 하기 위해 감독들이 싸워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핸드폰으로 스크롤을 하고 이메일을 체크하면서 반만 집중한 채로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영화를 보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세상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영화관에서 다른 사람들과 영화를 보는 것은 훌륭한 공동의 경험 중 하나다. 우리는 친구 혹은 낯선 사람들과 웃음, 슬픔, 분노를 공유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영화의 미래는 영화관에 있다고 말한다. (…)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성 노동자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 션 베이커 감독의 소감을 끝으로 제77회 칸영화제가 마무리됐다.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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