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는 토리들의 의견을 믿고 2화를 봤는데 남주여주 엔딩에서 겨우 만난 건데도 계속 꿀잼인 이유 뭐지
보통 로맨스 들마는 요즘 늦어야 1회 후반
빠르면 시작하자마자 만나기도 해서
최소 1회에는 일단 만나던데
아역은 그냥 아역일 뿐이니까
남주여주가 2회 엔딩 다되어서 만난다길래 아 괜찮을까 했는데 그래도 일단 봤어
왜 그렇게 배치했는지 2회 보니까 알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 블록버스터화 무슨 일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자한테 부인이 있는 건 넘나 당연한 일인데 어릴 때 세자가 됐고 1회에서 빌런이 국구가 되었으니 당연하고
다 큰 세자한테 부인이 없다면 그것 또한 조선이 아니지ㅋㅋㅋㅋㅋ
근데 그런 거 고증 잘 지켜줘서 좋았음. 요즘 로맨스 사극에서 장성한 세자나 왕이 부인 없는 설정 넘나 이해안됐었는데 ㅋㅋ
근데 또 로맨스에서 아니 남주한테 찐부인이 있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여주남주는 원앤온리인데 이런 걱정이 있을 법한데
어릴 때 서사를 다져놔서 이미 남주 찐사가 여주이고 아직 못잊어서 여주가 벚꽃 날리는 거만 봐도 달려올 정도니까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인이 있어도 별로 걱정이 되질 않더라
이거 반전들마 아니지
세자빈이 그 세자빈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세자빈 존나 개이뻐ㅠㅠㅠㅠ약간 얼음공주 느낌인데 진짜 너무너무 이쁨
근데 이미 불륜녀라니 이게 무슨 탈조선화급 반전드라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한테 찐사 여주를 만나기 전의 일이라 섭녀한테 디버프 강력하게 스트라이크 시킨거 미친 설정같음
남주가 똑똑하다는 거 남주가 절대 섭녀를 좋아하기는 힘들다는 거 그런 설정 다 박아준게 2회 초반이라니
작가님 좀 신박하다
그리고 세자빈이 다른 남자 아이 가졌다는 걸 되게 유치한 방법?이 아니라 우아하고 고상하게 알아주는 반면
섭남도 득템? 하고 1회에서 내의녀를 죽이려고 했던 이유가 2회에서 더 설명이 잘돼서
생각보다 궁 미스테리 부분도 되게 사건개요가 탄탄하게 잘 자리잡힌 거 같더라
이거 나중에 풀리면 진짜 재밌을 듯. 후반부 빌드업까지 약간 탄탄하게 잘 만들어놓은 느낌
생각보다 궁 스토리나 이야기들이 촌스럽거나 조잡하지 않아서 좋았음
퓨전 사극이라 사극체 별로 기대 안했는데도 궁 부분은 진짜 사극 느낌 나서 오히려 몰입도 잘되고 ㅇㅇ
송주현 얘기 아전 역 하신 배우 진짜 조연으로 유명하신데 벌써 웃김
아니 그냥 얼굴만 봐도 터지는데 말투 존나 시발 개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친구로 나오는 조연들도 다웃김 ㅅㅂ ㅋㅋㅋㅋ
남지현 구수한 연기 너무 잘함ㅎㅎㅎㅎㅎㅎ와 능청스럽게 개잘해
남주가 기억 잃는 설정 진짜 동화같고 재밌는데 근엄한 왕세자가 기억 잃은 여주의 정혼남으로 변신하다니
이거 어떻게 될지 벌써 꿀잼이다 막 왕세자처럼 행동하고 그럴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근데 시골이라 쟤가 무슨 말하는 거야 이런 순박한 사람들일거고 ㅎㅎㅎㅎ
3회도 더 재밌다고 말해줘 지금 보러 갈거여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