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응수는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상을 받기 위해 연기를 하는 것은 아닌데 큰 상을 주셔서 쑥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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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만식 캐릭터는 지극히 평범한 동네 아저씨이지만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마음에 든다"라며 "평범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라고 말해 수상에 값진 가치를 더했다.
김응수는 "시상식 내내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참여해 박수를 쳐도 박수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침울한 분위기였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시상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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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상식 당시 축하 무대를 꾸린 가수 영탁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응수는 "침울한 분위기를 영탁이 밝게 띄워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꼰대인턴' 방송 당시 OST를 부르고 특별출연도 했던 영탁은 이날 축하무대에서 자신의 노래 '찐이야'와 '꼰대인턴' OST '꼰대라떼'를 불러 시청자와 시상식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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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는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시청자를 향해 인사도 전했다. 그는 "'꼰대인턴'을 비롯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응수CINE'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응수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직후 "대한민국의 화두였던 꼰대, 갑질. 거기에 박자를 잘 놓아주신 MBC 드라마국. 너무 작품을 잘 써주신 작가, 감독 감사드린다"며 "'꼰대인턴'을 하는 동안 2월에서 7월까지 저희 현장은 단 한번의 트러블도 없었다. 오직 트러블이 있었다면 코로나19라는 복병이었다. 지금도 코로나19 상황에서 고통받고 계시는 분들, 의료 현장에서 싸우고 계시는 의료진 분들, '꼰대인턴' 이만식 같이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주역들, 여러분들에게 제가 이만식을 통해서 웃음으로 여러분을 성원하고 싶었다"고 감사인사로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저만의 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를 위해 평생을 기도하신 어머니 만수무강하시길 빈다. 또 한 분의 어머니 저의 아내, 항상 저에게 힘을 주는 두 딸 사랑한다"며 "'꼰대인턴' 수상의 주역은 꼰대 이만식이 아닌 '꼰대인턴'의 젊은 스태프들, 젊은 친구들이다. 저의 수상은 그대들 덕분이다"고 덧붙였다.
김응수는 현재 방영 중인 SBS '날아라 개천용'을 마무리 지은 후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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