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가계부 정리해보니 자산이 1억이 됐어
모두 현금성으로 들고있는 게 아닌데다 여기저기 쪼개져있어서 사실 실감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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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5000
현금성 자산 2500
주식 2000 (상승세긴한데 원금으로 쳤어)
주택청약 + 퇴직연금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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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연금은 단기간에 깰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묶인 돈!
주식도 당분간 존.버.
직장 생활한 지 만 5년되고 이제 6년차...
퇴사했을 때도 한 달이상 쉬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일을 안하면 너무 불안해서 ㅠㅠ
대학생때부터 쉰 적이 없어서, 쉬면 뭘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물론 침대에 맨날 누워있는 건 별개임 ^~^)
대학생때는 매달 30만원씩 벌어서 생활비로 썼었어 ㅠㅠ
원래 검소하지만 더 강제로 검소하게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돈이 없어서 어린 나이에 다양한 경험을 못해본 게 너무 아쉽더라
그렇게 살아서 그런지 지금도 물욕이나 하고싶은 게 별로 없는 듯..
어쨌든, 24살에 취업할 때는 500만원 정도 모아놨었드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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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월급은 330
매달 사용하는 고정비는 140
생활비 80 (식비, 유흥, 옷, 데이트 등 생활하는 거 다 포함)
집 대출이자 + 공과금 30
부모님 관련 15
교통비 6
핸드폰 3
200정도 되는 유동 금액은 저금할 때도 있고, 투자하거나, 하고싶은 거 할 때도 있고...
- 점심은 회사에서 제공. 점심 제공되는 회사가 진짜 돈 모으는데 도움 많이 돼! 집에선 요리하는 거 좋아해서 외식 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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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생활비에서 5~10만원 정도 남는데 그거 다시 저금하고.. 처음엔 무작정 남는 건 남는대로 다 썼는데 소비가 주체가 안되더라 ㅋㅋㅋㅋ
내가 한달에 얼마나 쓰는지 결산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이젠 남는 돈은 다 빼고 매달 80만원에서 다시 시작해..
덕질이나 취미생활이 딱히 없어서 돈 모으는 데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어.
내 취미생활 누워서 넷플릭스 보는 거ㅋㅋㅋ존잼
노란 장판, 바람도 안들고 바퀴벌레 나오는 집에서 살다가 더 좋은 데로 이사하고 싶어서 전세금 모으는 게 목표였고
이케저케 모으다보니 이렇게 왔네. 지금은 이사해서 바람도 잘 들고 바퀴벌레도 없는 집에 산다!!! ㅠㅠ
부모님께는 명절때나 용돈 20~40 드리는 정도고, 그 외에는 집에 보내는 거 없이 자급자족하면서 살고있어
사실 이 돈으로 더 기깔나는 집으로 갈 수 없겠지만, 뭔가 상상만했던 금액이 있다는게 신기해
최근에는 연말정산 시즌이라, 올해는 어떻게 세금을 더 돌려받을까 계획 세우는 중.
다들 힘내서 열심히 모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