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잃어버린 지환은 지하철 유실물 센터에서 차현을 다시 만나게 됨
"...지하철에 놓고 내렸나봐요. 내가 찾았어요."
"나도 찾았어요. 하루 종일 찾던 사람. 왜 여기 있어요?"
"아... 내가 지환씨한테 전화를 했는데, 직원분이 받으셔서 여기 있다고."
"전화 왜 하셨어요? 저한텐...연락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나 정말...지환씨한테 팬이에요? 지환씨는 어떤데요? 한번도 말해준 적 없잖아."
"화난거 같아서 쫓아가고, 기쁜 일 있음 연락하고, 고맙다고 선물 사고 집까지 바래다주고...차현님 말대로 누가 팬한테 이래요."
"바래다준 집 앞에서 혹시 다시 나오지 않을까, 나랑 같은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왜 불 안켜지? 망설이고 있나 나처럼? 나 아직 안 갔는데 나오지.' 누가 팬한테 그러냐구요."
"근데요, 나 차현님이 팬이라고 주장하면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자기가 팬이라는 사람한테 다가갈 수가 없어요. 그럼 안되잖아요."
"근데 이제...팬이 아니라고 주장해도 내가 뭘 할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한 달 뒤에 떠나니까. 난 늘 받기만 하고 차현님한테 해줄 수 있는게 없고, 내가 너무 무능하게 느껴져서 미칠 거 같아요."
그리고 그때 먼저 다가와서 키스하는 현
"...나도 미칠 거 같아요, 지환 씨만 보면."
"방금은...진짜 미쳤고. 미안해요."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거 같은데, (울먹)"
"한 달 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 드니까ㅠ"
"그냥 진도를 좀 더 빨리 뺐ㅇ..."
어머
뒷목 쓰담 미쳤다
손목 잡는거 ㅎㅏ....
너무 좋아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살짝 떨어졌다가
다시
광대가 안 가라앉는데 어떡하지
출처: ㄷ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