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와본다
나는 재작년 공시 합격해서 현직톨이야
이번에 일정이 많이 바뀐것 같은데
나도 항상 시험전에는 마인드컨트롤이 제일 어려웠던것 같아..
알아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 잘 이겨내길 바라고
혹시나 국가직보고 채점도 안한다는 톨들의 댓글을 보고 글을 올리게 되었어
나도 국가직 스타일이 아니어서 국가직은 합격자컷에 못들었었어.
하지만 해당년도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시험지는 꼭 풀어보고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해
공부를 하다보면 공부하는 것에만 몰두해서 큰 시야로 공시라는 시험을 바라보는 걸 잊어버리는데
공시에서도 어느정도 전략이라는게 많이 필요해.
과목전략도 있고
지방직 지역 선택시 지역컷 예상 전략도 있는데
가장 톨들이 행동하기 쉬운 전략중 하나가 해당년도 시험지를 풀어보는거야.
왜냐면 기출보다 더 핫하고 따끈한 시험 경향을 가르쳐주고 있거든
각 해당년도에는 특별히 어떤 파트를 중점적으로 더 내거나, 난도를 어떤과목은 높이거나 낮춘단 말야.
이건 전년도 기출에 안나와
올해 지금 바로 2019년 시험지를 풀어봐야 나오는 거거든.
그래서 관련 직렬 경찰, 사복직 시험들 중 겹치는 과목을 풀어보는게 좋아.
그것보다 더 관련성이 높게 경향을 가르쳐 주는게 국가직시험지인데 왜 채점을 안하고 분석을 안해??
문제들을 보면서 올해 경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각 과목별 난도는 어떤지 비교하면서
본인이 올해 시험 경향을 분석해야 돼.(2019년도 경찰, 사복, 국가직을 비교하며 중복으로 나온 파트는 중점적으로 공부)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이렇게 풀어보면서 틀린 문제의 파트는 본인이 취약한 곳이므로
철저히 복습하거나 공부하며 이해해야해.
그게 좀 개같거나 전혀 본인이 생각했을때 이런 파트에서 왜 나오나 싶어도
그게 올해 경향(같은 문제로는 안나와도 그 파트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시험문제가 나옴)일수 있어.
본인이 생각했을때 별로 중요하지 않은 파트라도 시험 경향상 많이 나올것 같다 싶으면 공부해야지. 별수 있겠어..ㅠㅠ
물론 떨어트리기위해 진짜 개같이 내는 문제는 다음에도 똑같이 안나올거니 본인이 판단하고 거르면 됨.
시험점수보고 멘탈 무너지는게 무섭다고 올해 시험지 안보고 오답풀이 안하고 넘어가는 톨들 보면
좀 안쓰러워..
난 각 시험지 채점하고 오답노트하면서 내 점수때문에 멘붕오기보다는(물론 마음은 쓰리지...)
각 시험 전략 분석하고, 그럼 내가 합격컷을 맞으려면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나 계획을 짰던 것 같아.
본인이 시험지 채점하며 오답노트할때는 1인칭 시점에서 슬퍼하는게 아니라
객관적인 시점(예를들면 자녀 시험지를 보면서 계획을 짜는 열성적인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봐
시험지 분석을 해보니 이렇게 나올것 같고, 얘가 부족한 부분은 여기니까 여길 공부해야겠고
이번년도 각 과목 난도가 이렇게 나올것 같은데, 얘는 이 과목이 부족하니 공부시간을 얼만큼 늘려서 여기를 공부시켜야되겠네
이런식으로 말야..
난 인강독학, 집에서 공부했는데(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함) 공부하는 동안 내가 수험생이자 나의 선생이라는 마인드로 공부했던것 같아.
공부는 생각없이 하고, 전략짜고 계획짤때는 진짜 별 방법 다 찾아서 점수 올렸던 것 같아.
그래서 매번 시험칠때마다 국가직->지방직->서울시 순대로 점수가 올랐어.
다만 합격했던 해에는 지방직에서 안정적 합격점 맞은걸 알아서 서울시는 열심히 안했던것 같아..
근데 그러지 말고 일단은 끝까지 다 열심히 해서 최대한 많은 선택지를 얻길 바라~!
이제 공시공부한지도 오래되서 맞춤법도 다 까먹어간다..
들어오면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어.
월급 작고 일이 생각보다 많고 서비스직인 면이 있어.
근데 안정적이긴 해. 매일 안정적이라 느끼는건 아닌데, 다른 사기업종사자들이랑 얘기 나눠보면 뭔가 달라. 안정적이야.
하여간 몇일 안남았는데 꼭 시험보고 채점하고 오답노트 열심히 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