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톨은 순수어문학과 4년제 나왔고 동아리 안했음. 학회 없음. 봉사활동도 많이 안 했어^^!
심지어 부전공도 없다....나는 나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정말 졸업장밖에 남은 게 없더라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취업은 해야겠고 자소서 컨설팅은 받기 귀찮았음. 그럴 깜냥이 됐으면 대외활동을 열심히 했겠지....
그래서
1. 알바 경험을 착즙한다
2. 강의 >>들은<< 경험을 착즙한다<---이걸 먼저 택했어. 그 전까진 알바도 사실 안해봄ㅋ....
일단 성적표를 펴보고 비교적 잘 나온 수업을 쭉 훑어보자.
나톨은 아주 슬프게도 A+이 4년 내내 두개인가? 정도밖에 없어서 그 중에서 알아서 골라야 했음^^....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럼 그 강의를 들었을 때 요렇게 네 가지를 써봐. 내가 들었던 강의는 작문의 기초였고 거기서 개인적인 경험을 써봤음.
1. 제일 잘 했던 것
: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를 기똥차게 썼음! 중국인 교환학생 친구를 인터뷰하고 친구에 대해 쓰는 거였는데 한류를 좋아해서 한국에 현재 살면서 중국인인 본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는 게 아주 멋진 것 같다고 썼거덩. 교수님이 주제가 명확하고 글이 군더더기 없어서 좋다고 했으니까 전체적인 그림을 잘 보는 능력이 있다고 스스로 포장을 좀 해봄.
2. 제일 못 했던 것
: 문법....오류....매번 난다^^! 폰트 지정해주고 뭐 지정해주면 꼭 한두군데씩 까먹어서 점수를 까먹었음. 얜 어려운건 잘하고 쉬운건 못하는데 이거 완전 할매들이 하는거라고 교수님한테 까였졍 힝. 원래도 정신이 산만해서 더 그랬나봄. 일단 이것도 써두자.
3. 제일 재미있었던 것
: 글감을 가지고 구상을 하는 게 제일 좋았어. 기말고사 대체 리포트는 표제어 하나에 대한 >>아무 글 써보기<<였는데 기말고사 표제어가 "물"이었음. 그래서 물....음....뭘 써볼까 고민해보는 그런 점이 재밌었음.
4. 제일 하기 싫었던 것
: 팀플^^!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 저건 그냥 상호간에 쓰는 거라 두명이서만 하면 됐어서 괜찮았는데 사람 대하는거 으 넘 극혐이었음. 사실 이 강의는 팀플이 없었지만 다른 팀플이 있는 강의에서 넘나 고통받아서 협업이 제일 중요한 일은 시졍....
그럼 강의 하나를 이렇게 착즙해놨어.
이걸 쪼개서 잘 써내는게 포인트인데 이걸 기본적인 자소서 포맷에 짜넣으면....
나의 장점> 제일 잘 했던 것
나의 단점> 제일 못 했던 것
입사동기, 포부> 제일 재미있었던 것
이렇게 잘 쪼개 쓰면 된다.
제일 하기 싫었던 것은 면접 가서 "토리씨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저희 회사에 대해 더 궁금한 게 있나요?" 라고 물어볼 때 간단히 물어보면 좋아. 나는 >>>팀플<<<이 싫었기 때문에(남 카바쳐줘야 되는게 특히 제일 싫음) 팀원이 몇명인지 물어보고 퇴근시간이 대체로 어떤지를 물어보는 거로 대충 에둘러 질문했어.
참고로 제일 싫었던 것은 회사 거르는 데 써도 좋아.
팀플이 싫은 톨이라면 >>>가족같은 회사<<<를 꼭 거르도록 하고 3~5인 팀(프리라이더 발생하기 제일 좋은 명수)에서 일하는 걸 거른다든가 하는 방향으로 많이 써먹을 수 있지.
그리고 사실....알바나 인턴 경험이 있으면 저 착즙 과정이 더 쉽고 자연스럽고, 정말 좋아보이기도 해.
나톨이 여태 같이 일해본 사람 중에 제일 빠르게 일 배우고 잘 했던 사람이 서빙 알바해봤던 친구였거든.
A라고 지시하면 딱 A를 해오고, A를 위해 필요한 123을 하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123을 했는데 잘 됐는지 봐달라고 그때그때 말하고.
그래서 정말 좋은 친구였는데....실제 나톨 하는 일은 서빙하고는 업무적으로 1도 상관이 없거든.
그런데 그 친구는 알바를 하면서 본인 걸음걸이가 이렇게 통통 튀는 걸음걸이였는지 처음 알았고,
너무너무 바쁜 날엔 알바도 바쁘고 사장도 바쁘고 다 힘들다는 걸 알기도 했고....다양한 걸 배웠다고 하더라구.
그 친구한테 다 배운 거라 부끄럽지만 이런 팁이라도 나눠봐.
댓글/스크랩 건수 차이가 두 배 이상이면 빛삭하겠지만ㅋㅋ....대충 이렇게 하면 된단다 화이팅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