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오전에 해외영업 합격 후기 쓴 톨인데,
http://www.dmitory.com/specup/38845761
영어 면접은 나 혼자 준비한 게 아니고
과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어
예전에 어떤 톨이 비즈니스 영어 유튜브 글
써준 적 있었잖아!
http://www.dmitory.com/specup/25383417
여기 2번 식후땡 영어 학원 다니기 시작했는데,
선생님이 대기업 해외영업 출신이시고
외국계 영어 면접관 경험도 많으시대
그래서 선생님 믿고 수업 따라갈 수 있었어
아 그리고! 최근에 무려 외국계 5개 기업에서
인재 추천해달라고 연락 왔었다더라.
그런 식으로 수강생 면접 보내서 합격한 사례도 있대
그 분이 수업 1년 들어서 그런지
영어 잘해서 면접관님이 좋게 봐주셨대
그래서 선생님 옆에 꼭 붙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ㅋㅋㅋ
암튼 본격적으로 얘길 하자면
사실 나는 스트레스에 되게 약한 편이야
그래서 혼자 준비했으면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준비하고 말았을 거야
그리고 망했겠지...
근데 선생님이 되게 엄하고 철저하게 가르쳐주시고
무서워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어ㅋㅋㅋ
그래서 눈물도 나고 스트레스성 위염도 걸리긴 했지만..
결국에는 결과가 좋게 나왔으니까
수업 듣길 잘했다고 생각해
수업 첫 날에 템플릿 받아서 같이 읽어보고
둘째날 모의 면접 보고 그거 촬영해서 봤는데
내가 처음에 인사도 제대로 안 하고
딱 봐도 자신감 없어 보이는 거야ㅠㅠ
대답하면서도 표정 완전 경직되어 있고..
목소리도 작은 데다가 강약이 없어서 지루하고ㅠㅠ
발음도 분명하지 않았어. 거기다 답변도 장황하고
근데 이런 일련의 것들을 모의 면접 볼 땐 전혀 몰랐어
촬영해서 내 모습을 보니까 너무 적나라하게 알겠더라구
왜 1차 합격한 건지 의아할 정도로ㅋㅋㅋㅋ
그래서 토리들도 면접 컨설팅 안 받더라도
모의면접이랑 촬영은 꼭꼭! 해보길 바라
정말 많이 배우고 고칠 수 있어
아 그리고 모의면접 볼 때 영어만 한 게 아니라
한국어도 같이 해주셔서 좋았어ㅎㅎ
어떻게 답변하면 좋을지도 봐주시고!
취업 컨설팅 대표님이랑은 또 생각이 다르시던데
그건 또 그거대로 일리가 있었어
그래서 최대한 많은 전문가분들한테 의견 듣고
답변 만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본격적으로 영어 면접 얘기를 해보자면
외국인이랑 내국인은 평가하는 부분이 다르대
외국인은 어휘력, 표현의 정확성
(발음, 액센트, 톤)에 집중하는 반면에
내국인은 의사소통 능력, 전달력에 집중한대
그래서 본질적인 건 한국말로 답변할 때처럼
경력 사항 같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고,
"나는 목표를 세우고 밤낮으로 노력한 덕에
승진 제안 많이 받았다,
나는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긍정적인 사고로
한계를 벗어나려고 한다."
뭐 이런 일반적인 얘기를 해도 된다는 거야
어차피 평가하려는 건 얼마나 영어를 잘하는지니까!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템플릿을 계속 써먹어도 되겠더라
사실 처음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망설여졌는데,
그런 의미에서 듣길 잘한 것 같아ㅎㅎ
그리고 만약에 다른 분이 이런 얘길 하셨으면
또 어떻게 들렸을지 모르겠는데
이 분은 영어 면접관 경험이 많다고
하시니까 신뢰할 수 있었어
실제로 면접 반응도 좋았고!
그리고 내가 템플릿을 만들었으면
꼭 문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어휘 수준이 좀 떨어졌을 텐데
선생님이 다 써주셔서 그런지
훨씬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ㅋㅋㅋ
물론 그래서 그만큼 표현이 낯설어서
입에 안 붙어서 고생하긴 했지만ㅠㅠ
근데 아무래도 선생님이 써주신 거다 보니까
외운 티는 나더라.. 자연스럽게 하려면
외운 걸 넘어서서 체화시켜야 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그 정도까진 안 됐음ㅠㅠ
수업은 두 번 들었는데, 처음에는
면접 바로 전 날에 들어도 되지 않나 했거든?
근데 그게 전혀 아니었어
수업 첫 날 템플릿을 받았는데
너무 안 외워지더라구
그래서 그 다음 날 모의 면접 봤을 때
완전 망한 거였구...
수업 두 번 듣길 천만다행이었지ㅠㅠ
그래서 정신 바짝 차리고 계속 외웠어
면접 당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템플릿부터 생각날 정도로ㅋㅋㅋㅋ
그래서 머리 감고 말리면서도 외우고
아침 먹으면서도 외우고
버스랑 지하철에서도 외우고
한 시간 먼저 근처 카페에 가 있었는데
거기서도 계속 외웠더니
실전에서는 생각보다 별로 안 떨었어
아 그리고 선생님이 면접 전 날이랑
당일 면접 보기 한 시간 전에
전화로 점검해주신 것도 좋았어ㅎㅎ
덕분에 나름 실전처럼 연습해볼 수 있었으니까
막상 가서 써먹은 건 반도 안 되긴 하는데,
그래도 입이 풀려 있었던 건지
즉석으로 말이 만들어지기는 하더라ㅋㅋㅋ
그래서 면접 보기 전까지는 최대한
영어만 보고 듣고 말하면 좋을 것 같아
음 내가 쓸 말은 이 정도?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