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이 알뜰살뜰한 토리들이 제일 많을 것 같아서 찾아왔어 ~~ ㅎㅎ
열심히 통장 관리하고, 투자하고 똑똑한 토리들 보니까 대단하다... 존경스러워 ㅠ ㅎㅎ
토리들은 왜 그렇게 재테크 열심히 하는지 물어봐두 될까? 궁극적인 이유가 모야?? ㅎㅎ 삶의 목표 같은거??
최근에 재테크 성공한 분 (백억 이상..) 을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어서 대화 나눈 적이 있는데,
어떤 동기 부여로 그렇게 투자를 열심히 하시게 됏냐 여쭤보니, 그 어린왕자 나오는..사업가 알아? 하루종일 별을 세던... 별을 소유하면 부자가 되지, 부자가 되면 더 많은 별을 소유할 수 있지, 이런 류의 대답을 하시더라고.
또 단기적으로는 지금 갖고 있는 직업의 권태로움에서 벗어나려고 재산증식을 한다고 하는데 .. 그 맘은 이해하지
그런데 파이어족처럼 직장에서 벗어나면? 그 이후에는 다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여쭤보니 아직 고민 중이라 하시더라구.
자기는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데, 그 생산적인 일이 무엇이냐 여쭤보니 투자 강의나 글, 그런 쪽이더라고...
솔직히 내 눈에는 완전히 돈에 잠식되어 보였어...ㅜㅜ 물론 자신이 그 일을 할 떄 즐겁고 행복하니 그렇게 말씀하신거겠지만...
나는 사실 물욕도 거의 없고, 내가 하는 일로는 충분히 먹고 살 수 있고, 수도권 에 집 하나는 마련할 희망은 보여서 사실 별 욕심 없거든...
재산 증식에 동기부여가 잘 안된달까 ㅜㅜ... 아직 미혼이고 남친도 없고 ㅎㅎ 왠만한 조건 아니면 결혼생활 할 생각 없고... 아직 자식이 없어서 그런걸까?
막 재테크 서적이나 블로그 글 같은거 보고 강의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막 뭔가를 해야할거같고 지금 가만히 있는 나는 당장 거렁뱅이가 될거같고 그래
근데 딱 책 덮고 하늘 보면, 아 이 하늘은 누구의 것인가... 누구도 주인이 될 수 없지... ㅋㅋㅋㅋㅋ 나는 자연인이다 처럼 내가 키운 것들로 나를 이루고 싶다...
막 이런 뜬구름 잡는... 바보같은 생각이나 해 ㅋㅋㅋㅋㅋ
나는 부자되기는 글른것같지? ㅋㅋㅋㅋㅋ
노년에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먹고싶은거 먹고 좋은 집에서 지내다가 수치스럽지 않게 살다 가는 것... 그러려고 열심히 노력하는거 정도? 밖에 나로선 생각이 안드는데
죽을 떄 돈 가지고 가는 것도 아니고, 설령 나는 자식이 있더라도 어느정도만 유산 물려주지 그 이상은 사회에 환원하고 싶어...
어차피 죽으면 한 줌 흙으로 갈 텐데, 딱 필요한 만큼 입고, 먹고, 쓰다 가는 삶이 좋은거 아닐까 생각도 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