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사랑스럽고 무해한 드라마를 찾고 있던 톨!
그간 토리들이 여러 번 추천해준 '톱스타 유백이'를 드디어 봤오
특히 김지석, 이상엽 둘 다 너무 너무 좋아했어서 ㅋㅋ 특히 김지석~!
매번 짝사랑 롤로만 나온다는 김지석이 메인이라니... 드디어 김지석도 사랑이 이루어지는구나 싶어서 완전 기대함
그러고 1-2화를 봤는데 완전 내 스타일 ㅜㅜㅜㅜ 다들 연기 미쳤고 웃기고 무해하고...
근데 약간 뒤에 고구마가 있다고 하여 각오는 함.. 물론 고구마 있었는데 뭔가 나한테는 개연성이 있다고 느껴졌어 깡순이와 그 섬마을 사람들의 유대감이 보통이 아니니께, 왜 깡순이가 주체적으로 유백이한테 직진할 수 없었는지가... 그냥 그 서사와 관계성을 아니까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느껴졌음
그리고 뒷부분에 나오는 치매 이야기도 나는 너무 재미있게 봤어 아주 질질 짜면서 봄.. 뭔가 한 남편을 두고 전처와 후처의 관계로 알콩달콩 지내는 게 너무 신기하기도 그러면서도 또 가족이 되는 것도 참 좋았음
그리고 헐~ 그 분 나와서 스릴러 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서 더 좋았어! 모래시계는 불행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장치인 건가? 헐 아저씨가 그 모래시계를 갖고 다니는 거고?
뭔가 캐붕 안 좋아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캐들 캐붕이 별로 없어서 더 좋았고 달달씬도 어후 이 정도면 충분함~! 너무 많고 과했으면 오히려 지루했을 수도 있는데, 주변 인물들을 적절히 배치해서 오히려 감질맛나게 잘 분량을 채운 느낌?
나는 무엇보다 섬사람들이 되게 좋았던 거 같아 누구 하나 악의 없이 무해하고 진짜진짜 선한 사람들... 진짜 서로서로 챙기는 모습이 너무 한결같이 나와서 인상깊었음 오지랖이 있긴 하지만 ㅋㅋㅋㅋ 원래 관심과 오지랖은 종이 한장 차이라.. 또 이해가 되고..ㅎㅎㅎ
유백이와 깡순이의 케미도 좋았던 게 뭔가 닉, 주디상? 깡순이가 주디상이고 유백이가 닉상으로 보였음 ㅋㅋㅋㅋ 그래서 케미도 좋고 팡팡 터지고!
물론 남도 요리씬도 대박적.. 진심 매번 볼 때마다 해물 요리 먹고 싶더라.. 저도 게장 좋아하고요.. 전복 좋아하는데요 ㅋㅋㅋ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고 인생드 등극 수준임 힐링 제대로 됐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