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발췌가 있어^^
오늘 본토리가 후기를 쓰는 작품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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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협로(天涯俠路).
표지 글씨로는 협이 좁을 협(狹)인지 의기로울 협(俠)인지 헷갈렸는데 일본판만화 제목을 보니 俠같더라고^-^
대충 풀이하자면 하늘 끝으로 가는 의기로운 길이 될 거야.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천하제일인 할머니!!가 매병(치매)에 걸려 무창에 살던 고아 5명이 자신의 손주라고 착각하고 함께 지내게 돼! 그리고 이 고아 5명 중 맏이가 주인공 진소량이고ㅎㅎ
여기 나오는 주인공 가족처럼 피가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게 곧 가족이겠지. 이게 가족이 아니라면 무엇이 가족이겠니? 할머니와 고아 5명의 가족애를 보고 있자면 마음이 따뜻해져. (유사가족 좋아하는 톨들이 좋아할 것 같아)
11권까지 다 읽고 나서 느낀 게 작가가 협객에 대한 고찰을 많이 했구나 싶어. 11권 동안 이 책이 말한 것이 결국 협과 사랑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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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야.
주인공 진소량은 힘들더라도 협로를 걷고자 하는 사람이고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이니 어떻게 이 주인공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니。°(°.◜ᯅ◝°)°。 선성향 주인공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픈 작품 1위..
또 작품을 관통하는 메인주제가 협과 사랑이다보니 어린아이를 소중히 대해서 너무 좋았어.
어린아이가 유년을 천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어른이 있다는 점이 나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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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나온 작품이라 요즘 나오는 신무협하고는 느낌이 좀 다른 것 같긴 해. 그래서인가 전개가 고구마다~ 이런 리뷰가 좀 보이는데 일단 주인공이 성장형+타고난 천재이기 때문에 많이 늘어지진 않아~ 주인공이 욜라쎄서 혼자 다 해결해버리는 류가 아닌것뿐이야.
여혐 부분에서 말하자면...11년작이라 그런가? 남아선호사상(큰딸은 살림밑천···)이 보이긴 하는데 그것 말고는 그닥? 아.. 엑스트라~조연여캐들이 자꾸 간살(진짜 이렇게 써있음 대체 이런 단어 어디서 나온거야)당하긴 해. 1급수라곤 못 하겠고 2급수는 되지 않을까 싶다. (천하제일인이 할머니라는 독특한 설정+그래도 주인공 정신머리가 똑바로 박혀있기 때문에)
그리고 예상 외로 로맨스를 잘 썼어. 하렘 아니고 원앤온리라는 점에서도 일단 먹고 들어가는데 심지어 잘 썼어. 주인공 커플 말고도 조연커플도 맛있답니다. b(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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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커플 (자기가 들었던 대사 돌려주는 게 너무좋았어!!!)
주인공 커플이 특히 좋았던 게 작가가 둘을 동등한 인간으로 묘사한다는 느낌을 줘서였던 것 같아. 서로 이어지기 전에도 좋은 동료같이 나오거든.. 히로인 후보가 아니라.
조연도 매력적인 애들이 많아서 좋았어. (당장 나도 최애가 주인공이 아님)
각잡고 후기 쓰려니까 말이 정리가 안되가지고 글이 툭 끊겨버리네.. 사람을 너무나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였고 끝까지 너무 재밌게 봤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볼 때마다 기뻐.
그리고 토리들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내 후기글을 보고 관심이 생겼거나 원래부터 보고 싶던 작품이었다 하는 톨은 댓글로 손 들어줘! 추첨 1명한테 천애협로 원하는 권 1권 리디로 보내줄게. (9시 50분 추첨)
11권완결인데 1권보내주는 거라.. 후기필수는 아니지만 혹시 써주면 내가 기뻐...(안 써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