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점토에 갑자기 미쳐서
회사에서 딴짓하다가 점심시간에 근처 화방에 가서 클레이와 물감을 사왔어
스컬피로 주물주물 빚은 고양이
생각대로 안 되더라 이런ㄱㅓ 하는 토리들 너무 존경해
나이걸 만만히 봤나봐 솔직히 진짜 뚝딱하면 챡 하고 될 줄 알았어...
내 손에서 이뿐 고양이 금방 나올 줄 알았지ㅋㅋ
클레이 사서 이렇게 만들줄... 전공도 경험도 없는데 걍 짤없지 뭐 ㅋㅋㅋ
구워서 굳힌 후에 줄무늬를 입혀주고 눈코입을 그려주었어
꼬질해보이는 건 길고냥 생활을 해서지 내가 못만들어서 그런게 절대 아님(눈물콸콸)
저거 칠하려고 검정물감 한 방울 짰는데 그것도 남아서 버려야 했어
물감은 단색 낱개로 샀는데 진짜 커서 손녀의 손녀까지 물려주기 가능할걸
그냥 색 다 있는거 세트로 하나 더 사려고 생각중이야 ㅎㅎ ㅎ....
(잠깐 모델 감상 타임)
(안 보고 색칠해서 다 틀림)
이렇게 책상에 올려두었어
그래도 첫 작품이다 컄탸ㅑ캬
두 번째 만든 고앵이 얼굴. 얼굴은 브로치얌
얼굴 너무 꼬질해서 속상함....
폴리머클레이는 구워야 굳는데, 알고보니까 안 구워도 건조하면 굳는 점토 있다고하데?ㅋㅋㅋㅋ
빡친 맴을 뒤로하고 하나씩 다 주문했어. 수요일쯤 택배 우르르 올 예정
이건 그냥 재미로 만든 키링. 자주쓰는 트레이드 마크야
곧 가방 사는데 가방에 달고다닐고얌 헷헷 봐도 모른척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