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날씨며 철이며 따지지 않고 하루에 홍차를 최소 두 잔은 마셔 없애는 홍차 헤비 유저 나토리.
뜨뜻한 밀크티도 환장하게 좋아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내장에 땀띠.....(톨무룩ㅠㅠ)
그래서 나톨은 날씨가 더워지면 씨원하게 찐하게! 마실 수 있는 아이스 밀크티용 시럽을 제조해 놓고 홀랑홀랑 까마심.

대충 준비물은 이정도...티백을 쓰면 공정이 매우 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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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일곱 개면 찻잎 중량은 14그람. 물은 210밀리 정도? 설탕은 티스푼 고봉으로 푹푹 떠서 다섯 스푼 정도.
(나중에 우유를 타서 마시기 때문에 좀 달게 만들어도 괜츈. 각자 입맛에 맞게 가감할 것...밥스푼으로 넣어도......괘....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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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팬에 물을 끓임. 버터 녹이거나 설탕으로 시럽 만들기에 좋은 정도로 미니미한 밀크팬인데
이렇게 아이스 밀크티용 시럽 만들기에 용량이 제격이라 꽤나 잘 쓰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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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으면 티백을 종이 꽁다리 제거하고...티백 실 안빠지게 잡아주는 저거(..선물 받아서 이름 모름ㅠㅠ)에 칭칭 감아서 끓는 물에 투하!!

부글부글 끓어 올라오기 때문에 넘치지 않게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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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끓어오르면 밀크팬을 살짝 들어올려서 불에서 떨어뜨려 놓으면 가라앉음.
그럼 또 올렸다가 또 끓으면 살짝 들어서 식히고.. 요걸 두세 번 반복함.
인도에서 짜이를 끓일때 진하게 찻물을 우려내기 위해 쓰는 방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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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물이 찐하게 우러나왔다 싶으면 설탕을 때려넣고 스푼으로 잘 저어서 녹여줌.
적당히 수분을 약간 날릴 정도로 끓여준 다음 불에서 내려.

시럽이라고는 하지만 끈적한 점도가 나오는게 아니므로 너무 졸이지 말것! 그러면 냉장했을때 딱딱하게 엿처럼 굳음ㅠㅠ

이건 프랜차이즈 카페 가면 늘 준비되어 있는 투명한 시럽 정도로 찰랑찰랑하게 물기 많은 상태가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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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로 티팟에서 우려낼때는 쓰지 않는 도구인데..이렇게 진한 농축액을 뺄때는 편리한 도구인 티백 스퀴저!
없으면 숟가락 두 개 겹쳐서 꾹 눌러 짜도 되는데..음..너무 세게 짜면 티백이 터져서 난감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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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요래...티백이 머금고 있는 농축액을 꽉 짜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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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렇게 탕약 비쥬얼의 시럽이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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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소독해서 말린 미니 유리병을 준비하고..(나톨은 하인즈 미니병 케첩을 먹고 나온 쪼꼬미 병에다 나눠 넣음.
원래 식품용으로 나온 용기라서 뚜껑 밀폐도 잘 되고 유리라서 끓여서 소독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용량이 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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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가득 채우니까 세 병 꽉 차게 딱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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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뚜껑을 꽉 잠가서 실온에서 쫌 식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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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을 해 줌!! 꼭 열기가 다 빠질 정도로 식혀줘야 함!!! 이 과정을 빼먹으면 우유랑 섞었을때 우유 비린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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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식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건..이렇게 색을 보면 불투명하게 탁한 기운이 돌면 다 식은거라고 봐도 됨.
홍차 맛성분이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결정화 된 상태라고 봐도 좋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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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한 병이 나톨이 평소에 마시는 한 잔의 아이스 밀크티 분량으로 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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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에 시럽 한 병을 까서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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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흰 우유를 그 병에 고대로 따라서 한 병 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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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 병에다가 흰 우유를 시럽 담겼던 만큼 부어서 컵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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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럽1:우유2 의 황금비율 아이스 밀크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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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넣으면 더 시원하긴 하지만 맹물이 들어가서 연해지는 느낌이 싫어서 나톨은 걍 찐하게 이렇게 마심.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마시면 씌원하기 때문에 굳이 얼음 필요없음. (나토리 취향)

찻잎이 많이 들긴 해도 개썅존맛이라 멈출 수가 없따. ;ㅅ;
상미기한 간당간당한 홍찻잎들이 많다면 이 방법으로 뚝딱 해치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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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지도 계절에 안 맞는 이삿짐을 제일 먼저 풀어놓게 되어 민망쓰;

후기 속에서나 댓글로 많이들 물어보던 내용들을 본문에 약간 수정해서 첨부하긴 했는데

아직 좀 더 손을 봐야할듯...댓글로 답해줬던 내용 중에 쓸만한 건 나토리 답변 댓글만이라도 쭉 긁어서 정리해서 붙여볼 생각. 

따뜻한 밀크티 만드는 법도 쪄놓긴 했는데, 이미지가 너무 많아서 imgur가 잘 받아주지를 않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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