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_신입사원 꿀팁 모음_fn
- 멘탈 관리부터 업무 요령까지
최종수정일자: 2020.04.02
작성자: 나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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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마음가짐
2. 인간관계
3. 멘탈관리 요령-펭귄 사육사 편
4. 업무 자세
5. 기타 요령
6. 이직과 퇴사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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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
*회사에 기대도 하지 말고 실망도 하지 말자.
회사는 돈만 제대로 주면 그만이다.
*모든 게 완벽한 회사는 본 적이 없다.
블라인드에서 누군가 자신있게 떠벌리는
자랑거리는 그 회사의 유일한 장점일 가능성이 높다.
진실은 그 회사 라운지 사람만 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당당하고 빛나보이는 사람도
난생 처음 해보는 일을 시키면
얼마간은 바보 멍청이가 된다.
~인간관계~
*인사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지만
인사 많이 해서 이미지 나쁜 사람은 못 봤다.
*기존 직원들이 하는 농담에
함부로 끼지 말고 리액션 좋은 방청객이 되자.
같은 말도 오래 본 동료가 한 말은 웃고 넘겨도
낯선(별로 안 친한) 동료나 신입이 한 말은
자기 전에 누워서 한 번 곱씹는 게 사람이다.
~멘탈관리 요령(펭귄 사육사 편)~
*펭귄 무리를 관찰하는 사육사의
심정으로 회사 사람들을 대해라.
어떤 특성이 있고 뭘 좋아하며
싫어하는지, 무리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싶어하는 개체인지 관찰해라.
'쟤는 왜 저래?'가 아니라
'쟤는 저렇구나'가 될 수 있다.
펭귄에게 화를 내거나 증오하거나
휘둘리는 사육사는 없다.
다만 특별히 아끼는 펭귄이나
피하는 펭귄은 있을 수 있다.
*험담에 섞이지 마라.
펭귄에게 다른 펭귄 욕을 해서
무리를 갈라놓지 마라.
욕은 네가 다 먹는다.
내 펭귄 욕은 다른 동물원 사육사에게 해라.
*부정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뭘 어떻게 해도 불평하는 펭귄이 많다.
샌드위치에 연차를 못 쓰게 하면
못 쓰게 해서, 쓰게 하면 쓰게 한다고
언제나 누군가는 불평을 한다.
거기 휩쓸려서 괴로운 건 나뿐이다.
*펭귄과 친해지려고 안달 내지 말자.
지내다보니 친해진 건 괜찮지만
서두르고 노력해서 친해질 필요는 없다.
적당히 어려운 사이가 좋다.
*누군가 나를 공격할 경우 속으로 생각하라.
'수컷 펭귄은 오늘도 화가 잔뜩 났습니다.
원래 화가 많은 녀석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심하군요.
아마도 사육사가 가져다 준 먹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다음 번에는 조금 더 신경써서 먹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업무 자세~
*뭐든 물어보기 전에 검색부터 해보자.
특히 엑셀, PPT, 포토샵 관련
웬만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에 다 있다.
*꼭 물어볼 때는
1. 주어진 문제가 무엇이고
2. 내가 어떤 걸 시도했고
3. 뭐가 안됐는지
명확하게 밝히고 물어보는 게 좋다.
상사 입장에서 얘가 무슨 뻘짓을 했는지
(+제한된 상황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빨리 파악이 돼야 짜증이 덜 난다.
*교육 받은 내용은 꼭 메모하고,
자리로 돌아와 컴퓨터 메모장에 다시 옮기자.
난생 처음 보는 사람이 봐도 이해할 정도로
자세하게 적는 것이 좋다.
나중에 메모가 필요해져 다시 켜볼 때의 나는
난생 처음 보는 사람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먼 훗날 인수인계 파일 만들 때도 편리)
[참조] 개인 파일 작성 요령
*일에는 최선을 다하자.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이다.
열심히 일해도 월급은 안 오른다지만
나의 이력과 평판은 소리 없이 올라간다.
열심히 잘하는 사람으로 이미지가 잡히면
회사에서 호구가 되기는 하지만,
나를 눈여겨 본 사람을 통해 스카웃 제의를 받거나
내가 이직하는 곳에 있는 임원에게
좋은 말을 해주기도 한다.
*다만 내 몸을 깎아가면서 일하거나
남의 일까지 맡아다 할 필요는 없다.
업무시간 내에 맡은 일만 최선을 다하자.
*책상에는 달력과 데스크매트 실물을 놓고
휴대폰과 컴퓨터 모니터에는 구글 캘린더,
DESKTOPCAL 프로그램을 설치하자.
일정관리는 아무리 빡세게 해도 과하지 않다.
(이래도 놓치는 게 생긴다.............)
*자유 캡쳐 프로그램은 하나 깔면 좋다.
PickPick 옵션에서 Shift+z 자유 캡쳐
지정해놓고 쓰면 진짜 편하다.
~기타 요령~
*잡담 중 모르는 용어나 약자가 나오면
몰래 적어놨다가 꼭 검색해보자.
상사들이 무의식중에 툭툭 뱉는 용어는
신입 앞에서 잘난 척하려는 것이 아니라
업계에서 자주 쓰는 말일 수 있다.
(물론 잘난 척하려는 놈도 있긴 하다)
(그래도 알아둬서 나쁠 건 없다)
*엑셀은 만드는 사람이 편하고
PPT는 보는 사람이 편하다.
내가 정리할 때는 엑셀을 주로 쓰고
보고할 때는 PPT를 쓰자.
*보고서를 넘기기 전에는 받은 사람이
이걸 보면 무슨 질문을 할지 생각해보고
해당 내용을 추가해서 내자.
~이직과 퇴사~
*중소는 2~3년, 중견~대기업은 5년이 대리급이다.
이만큼 채우지 못하고 자주 이직했을 경우
총합 경력이 길어도 다 인정받기가 어렵다.
되도록 한 곳에서 3년은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이직시장에서 몸값을 제일 높게 올려갈 때는
보통 3~5년차이다. 연차가 더 오르면 오히려
높은 연봉 때문에 이직이 잘 되지 않아
낮춰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퇴사를 생각해야 할 때는 두 가지다.
1. 일로 내 몸이 망가졌을 때.
2. 사람으로 내 정신이 망가졌을 때.
일도 사람도 문제가 아닌데 혼자 괴로운 것은
내 마음가짐을 바꾸어야 한다.
회피는 일시적이며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물경력 여부를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특히 초년에 쉽게 자신이 하는 일을
물경력으로 치부하고 퇴사하는 것은 위험하다.
처음부터 중요한 임무를 맡는 사람은 없다.
회사에서 사람들과 부대끼고 니 일이네
내 일이네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도 경력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백날 이것저것 읽어봐야 결국은 내가
몸으로 겪어봐야 내 것이 된다.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부딪쳐보자.
똥통에 나자빠졌다 일어나도 뭔가는 배운다.
냄새가 안 남게 빨래하는 방법이라든가,
신발끈을 제대로 맸는지 확인하는 습관이라든가.
우리는 분명 오늘보다 내일 더 자라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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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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