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얼마 전
https://www.dmitory.com/forest/101286642
이 글을 올린 적이 있어 (서울 최고의 생크림 케이크는 어디인가)
댓글에 달린 톨들의 소중한 정보와 나름대로 찾아본 곳들을 더해 총 37곳을 지도에 표시해놨지.
그리고 주변에 갈 일이 있을때마다 틈틈히 가보려고 했으나.. 혼자서 케이크 먹으러 돌아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힘든 거시애오.. 지갑도 가벼워지고 무엇보다 홀케이크 한판 사서 다 못먹고 버리게 되는 것이 넘호 아까운거시애오..
어쨌든 지금까지 다녀온 10곳에 대해서 써보겠음. 나머지 27곳은 연말까지 기회되는대로 다녀오는 것으로... 왜냐면 나 살빼야함.
1. 밀레니엄 힐튼 서울 실란트로 델리
크게 기대하지 않고 샀는데.. 아주 맛있는 거시애오.. 크림도 맛있고 시트도 촉촉하고.. 아주 달지 않아서 아주 크림을 막 퍼먹었음.
먹을 때 비싼 가격이나 작은 사이즈보다 맛없는 것이 젤 용서가 안되는 먹보로서 맛있으면서 크기도 아주 크지 않아서 넘모 좋았음. 덜 남기게 되어 죄책감도 덜했고..
촉촉한 시트 사이사이에 각종 과일들과 잼들이 눕혀있었던 거시애오.. 크림도 동물성 크림맛이 아주 풍부했음. 재구매의사 100%
2. 르빵 송파점
원글에서 르빵을 추천해준 톨들이 많아서 궁금했었지. 명동성당점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먹으려다가.. 케이크 한판을 다 못먹고 버려야한다는 생각에 참았고.. 동생이랑 조각으로 먹을 기회가 있었지..
사진은 테이크아웃해와서 조식먹는 테이블에 올려논 거라 조금 지저분해 양해바람.
여기 케이크 jmt jmt jmtttttt!!!!!!
시트 무지 촉촉하고 딸기도 매우 신선하고 크림이 아주 맛있었어.. 홀케이크로 사다가 꼭 다시 먹어보고 싶음.
여기 케이크랑 아래에 신라 패스트리부티크 케이크 빼고는 나만 먹었는데.. 동생은 르빵 생크림 케이크 > 신라 패스트리부티크 딸기쇼트 > 신라 패스트리부티크 생크림케익 순의 선호를 보였음.
아무튼 진짜 진짜 정말루 맛있었던 거시애오.. 재구매의사 100%
3. 신라호텔 패스트리부티크
동생 졸업을 기념하며 예약한 케이크는 생크림케이크였으나 픽업하러 갔을 때 쇼트케이크가 넘나 예뻐보여 조각으로 한개 사옴.
결론은 쇼트케이크 없으면 큰일났을 뻔..
좋은 재료를 쓴 케이크임에는 틀림없으나.. 르빵이나 실란트로 델리 케이크가 더 맛있었어..ㅠㅠ 특히 나에게는 풍부한 동물성 지방의 맛과 촉촉한 시트가 중요한데, 왜인지 두개보다 약간 부족한 맛이었던 것입니다..
쇼트케이크는 한입 먹은 사진밖에 못찍음.
몽블랑도 맛있었음
4. 동대문 매리어트 sbc
이거 친구랑 새해기념으로 같이 먹음. 크림 양 제일 많고 제일 풍부한 느낌. 진짜 크림 속에서 수영하는 맛. 위에 올라간 케익이나 시트 사이사이에 있는 과일들, 잼.. 넘나 맛있었음. 그리고 둘레 크다기보단 높이가 높아서 생각보다 양이 많음. 여기도 재구매의사 100%
5. 홍대 퐁포네트
어느 날 잡힌 일정 전에 약 세시간이 남아서 홍대에 가서 카페장쌤, 퐁포네트, 쇼콜라윰을 다 조지려고 했던 거시애오.. 그러나 월요일 카페장쌤 문닫는 것을 몰랐고 결국 두 군데만 갈 수가 있었다.
보이는 것처럼 크림이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다. 시트는 아주아주약간 마른 느낌이었지만 조각케이크로 팔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6. 홍대 쇼콜라윰
여기는 퐁포네트보다 크림에서 우유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시트는 비슷한 느낌. 여기도 맛있었음
7. 노아베이커리
여기도 맛있었음. 시트가 약간 드라이하게 느껴지는 것은 조각케이크는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는듯.
5-7은 누구를 데려가도 다 맛있다고 할 것 같음.
8.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
이것은 생크림케이크가 아님 ㅠ 나의 실수로.. 생크림 케이크인줄 알고 예약했지만 딸기 무스케이크야. 근데 마구 달지 않고.. 위에 딸기 + 무스 + 아래 쿠키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는 거시애오.. 그리고 케이크 엄청 커서 친구랑 다 못먹음. 저녁 먹고 먹으려 덤볐더니 아주 조금밖에 못먹고 나머지 친구가 가져가서 가족들과 냠냠용용
9.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모모카페
네이버예약을 했는데 포토프린팅 추가할 수 있어서 울희 애옹순 사진 추가한거시애오!!!! 아까워서 얼굴 부분은 못먹었잖아??
이것은 생크림케익인데 약간 버터크림이 생각나는 생크림이었음. 크기는 무지 큼. 이제까지 먹었던 홀케익중 젤 컸음.
시트는 약간 드라이해서.. 많이는 못먹었고.. 맛이 절대 나쁘지 않지만 맛보다는 여럿이 모이는 기념일 행사 등 포토프린팅이 유용한 행사 때 주문하면 좋을 것 같음.
10. 그랜드하얏트 서울 델리
기대 많이 했는데.. 기대에 미칮치지는 못했다능.. 얼마 못먹었어 ㅠㅠ
그래서 개인적인 순위를 정해보면 이제까지는
실란트로델리=르빵>동대문메리어트 sbc>패스트리부티크 딸기쇼트>퐁포네트>쇼콜라윰=노아베이커리=패스트리부티크 생크림케이크>>남코야 모모카페>그랜드하얏트 서울
(인터컨티넨탈 케이크는 무스케이크라 뺐음)
인 거시애오..
톨들이 추천해준 나머지 베이커리들은.. 연말까지 기회되는대로 가보고 늦더라도 후기를 올리겠음..ㅋㅋ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