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세번 돌아갈 때가 무작위적인 순간들 같아도
솔이한테 제때 고백하지 못한 거
버스에서 솔이 못 깨운 거 혼자 내리게 한 거 온전히 구해주지 못한 거
솔이가 사건 이후로 자기 피하게 된 거..
선재가 돌이키고 싶었을 혹은 바꾸고 싶었을 후회스러운 순간순간으로 돌아갔었단 말이지
표면적으로는 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돌려서 돌아간 건 솔이었지만 그 순간들마다 19살 선재가 34살 선재의 후회들을 지워내는 과정이 꼭 있었음
이번 타임슬립 때 솔이 나레이션이 그거잖아 아예 만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아무리 살리려고 기를 써도 결국 선재는 자기랑 엮이면 죽고 마니까
선재와 만난 것 자체를 자책하고 후회하는 마음을 원동력으로 그 순간을 되돌리기 위해서 돌아갔다고 보면
20솔이가 하필 그때로 타임슬립할 수 있었던 게 완전 개연성 제로이거나 설정붕괴는 아닌 것 같음..!
이거 자체가 말도 안 된다는 덬들 있어서 내 의견
ㅊㅊ ㄷㅋ
솔이가 본인도 영문도 모르게 타임슬립하게 된것부터가
그순간 솔이를 걱정하며 죽어가던 선재의 염원에서 비롯된거라고 생각했고
타임슬립하는 시점도 선재가 돌아갈수있으면 이렇게 할걸 하는 후회하는 순간들이라고 생각함
다만 이걸 선재가 아닌 솔이가 돌아가서 다 지워주는 전개였고.
근데 오늘 3번의 타임슬립이 끝났는데 갑자기 또다시 타임슬립의 기회가 생겼잖아
왜 갑자기 그 우산씬으로 돌아가? 타임슬립 시점이 왜 이래?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이번에는 솔이가 후회한 순간(=아예 만나지말걸)으로 돌아가게 된것같음
그 직전 나레이션에서 솔이가 그랬잖아 우리 둘은 그냥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래서 그 시계를 누른 순간 솔이가 가장 후회했던 그 순간(=첫만남)으로 돌아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