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찬성 "당신은 살아있는겁니까? 죽은겁니까?"
장만월 "나는 그저 있어.
산자로 존재하지않고,
죽은자로 사라지지도 않은채 박제되어
절대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갇혀있다."
2.
생과 사를 관장하는 마고신에
장만월 “나도 죽었잖아. 왜 난 데려가지 않아"
마고신 “넌 죽지 못했지. 월령수에 묶여 생과 사의 흐름이 멈췄을 뿐”
마고신 “그대로 둘 수는 없지 다시 흐르게 될 것이야”
3.
꽃이 지면 이 월령수의 수명은 다하는겁니까?
그렇지. 그것이 이 곳에 묶어둔 그 아이의 죽음이다.
이제야 장만월 사장이 저승으로 갈 수 있겠군요.
너무 길었지. 가득찬 만월이도,
저리 작은 불빛으로 남은 저이도.
나와 함께 가던 저승길에서 돌아와 참 오래도 버텼다.
스스로에게 건 저주다.
마지막으로 만월이에게 건 약속때문에 저러고 있는 것이지.
시간에 묶여있는 여주인공 (이자 가게 사장)
생과 사의 존재가 불분명한채 죽어있는 것도 살아있는것도 아닌 그 틈에 껴있는 존재
그이유로 가게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설정도 너무나도 똑같음..
+
홀릭의 핵심 주제중 하나인 '대가' 라는 단어도 자주나오더라
- 뭐든 자기가 한 일에 대가를 치뤄야하는 법이야.
- 당신도 혹시 무슨 대가를 치루는 중입니까?
벌받고 있다고 들어서요.
떡밥 지나간듯한데 걍 가져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