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루하면서 쓰는 제주도 여행후기~
이번 휴가는 가족이랑 2박 3일로 짧게 다녀왔는데
몇년전에 동부쪽 돌아다녀서 이번엔 서부&서귀포 위주로 다녀왔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진 않더라고 ㅋㅋ
짧막짧막하게 후기남길거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혹시나 도움이 됐으면해서 글올려봐(ㅎㅎ
아침 일찍 비행기타고 가서 일정을 시작했어
사진이 많으니 스크롤 압박 주의! 월루하면서 쓰는거니 아무말주의....
★첫째날
한담해안산책로-하이엔드제주-협재해수욕장-바다를본돼지-신창풍차해안도로-용머리해안-오설록-국수바다
- 한담해안산책로
날이 너무 좋아서 바다색이 유난히 예뻤어. 사진 그대로의 바다색이었음...
갠적으로 제주 여행지중 제일 좋아서 나중에 다시 한번 오고싶어. 올초에 오키나와 다녀왔었는데 오키나와 바다보다 제주바다가 나한테는 더 예뻤어ㅎㅎ
- 하이엔드제주
워낙 유명한 카페니까 크게 할말은 없는 것 같은데, 아침 일찍 갔더니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좋았어. 창가쪽에 앉으니까 통유리라서 뷰가 좋았음. 빵이랑 음료 맛도 괜찮았음! 다만, 빵이랑 음료 같이 시켰더니 가격이 좀 사악...ㅎ 그래도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
- 협재해수욕장
지나가는길에 잠깐 들렀는데 안 들렀으면 후회할뻔했어
한국에서 이런 바다색이 가능한지 첨 알았어 ㅋㅋㅋㅋ 제주도 서쪽바다 정말 예쁘다. 유난히 날이 좋아서 더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에메랄드빛 그자체였음
- 바다를본돼지
그럭저럭 괜찮게 먹을만했어. 스페셜메뉴로 시켰는데 가격대비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고 그래도 양은 넉넉하게 큰 불만없이 그냥 먹고나왔어
- 신창풍차해안도로
공원도 있어서 잠깐 내려서 산책할수있게 조성되어있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서 오래 걷지는 못했어ㅠㅠ 이쪽은 위쪽보다 물빛이 좀 더 진했는데. 큰풍차가 줄지어서 있는게 이국적인 느낌도 들고 좋았어... 좋아요봇이 된거같은데 제주도 서쪽 좋았어. 여기서 보는 일몰이 좋다던데 다음엔 일몰 보러와야겠어
- 용머리해안
통제되는 날이랑 시간대가 많다길래 전화로 확인하고 갔어! 오전탐에는 통제였는데 오후에 풀려서 다녀왔는데 장관이긴 하더라. 길이가 꽤 길어서 사진찍고 구경하고 걷는데 대충 한시간 가량 소요. 근데 한여름에 가면 정말 강렬한 햇빛을 온몸으로 받는 경험을 할수있을듯ㅠㅠ 그래도 멋있었어
- 오설록
전망대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보여서 엄두도 못냈고 그냥 한번 둘러보고 나왔어. 보성 대한다원은 계단식으로 조성되어있는데 여긴 평지더라고. 보성쪽 녹차밭을 드라이브 삼아 종종 다녀왔던 우리 가족한테는 큰 감흥이 없었어
- 국수바다
성게국수 둘, 회국수 둘 시켰는데 맛있었어! 아빤 면이 살짝 퍼진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맛있었다고 하심. 성게국수가 여름메뉴인줄 알고 시켰는데 따뜻한 국물이 나와서 당황했는데 시원한 맛이 좋았어 ㅎㅎ 담엔 다른 국수들도 먹어보고싶다
- 머물다
복층구조였는데 2층이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좀 무서웠어ㅋㅋㅋㅠ 큰유리창이 시원하게 한면을 차지하고 있어서 멋있었는데 생각보단 방이 좁고 2층가는 계단이 무서웠다.... 조식은 전복죽or빵으로 선택가능하고 무료였어!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심
★둘째날
샹그릴라요트-엘마리노뷔페-카멜리아힐-정방폭포-서귀포올레시장-천지연폭포-새섬
- 샹그릴라요트
제주도에 요트체험 하는곳이 있다고 해서 체험해봄ㅎ 주상절리를 정면에서 볼수있었어. 잠깐 낚시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고 안에 다과도 마련되어 있었고.
한시간 코스인데 가만히 앉아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구경만해도 시간이 잘갔어. 승선인원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여유로움
- 엘마리노뷔페
요트타는곳 바로 2층에 있었는데 전면 통유리라 바다가 잘 보였서 좋았어. 음식 가짓수는 그럭저럭 있고 전체적으로 맛도 괜찮았음
- 카멜리아힐
생각보다 넓고 돌아다닐 곳이 많더라고. 수국이 다 져서 볼거 없다는 평 보고 갔는데 수국이 다 졌어도 재밌었어.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사진찍을만한 포인트도 많아서 괜찮더라~
- 정방폭포
수직절벽에서 바다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이 멋있었어. 폭포도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음. 폭포수 근처 가니까 시원했는데 아래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 근데 거리가 멀진 않은데 폭포로 가는 계단이 많고 경사가 높아서...^^... 날도 더운데 힘들었다 ㅠㅠ
- 서귀포올레시장
사람도 많고 맛있어 보이는것도 많고~ 이것저것 사들고와서 숙소에서 먹었어. 여름이라서 회는 안샀어~
- 천지연폭포&새섬
둘다 야간에 둘러보기 좋다고 해서 저녁에 나왔는데 다들 더위피해서 저녁에 나왔는지 낮보다 사람이 더 많더라ㅎㅎ 원래 새섬은 계획에 없었는데 천지연 바로 근처에 있어서 들렀어
- 한라궁
한라궁B에 묵었는데 방2개에 꽤 넓직해서 좋았음. 주변 정원도 잘 꾸며놨더라. 정방폭포, 올레시장이랑 매우 가까움! 천지연, 새섬이랑도 멀지 않은편. 관광지랑 가까워서 이점이 제일 좋았어. 다음날에 쇠소깍 들를 생각이었거든. 조식은 1인당 1만원이었어
★셋째날
쇠소깍-리치망고-사려니숲길-돌카롱-소랑드르-함덕해수욕장-카페델문도-용두암-김만복김밥
- 쇠소깍&리치망고
나룻배랑 테우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테우는 대기시간이 길어서 나룻배 탔어. 직접 노를 저으면서 둘러보니까 괜찮았는데 앞쪽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무서워서 못가겠다고해서 보트가 끌고가더라 ㅎㅎ
리치망고는 쇠소깍 바로 근처에 있었는데 망고가 진해서 맛있었어!
- 사려니숲길
웨딩사진 찍으러 많이 온다더니 입구에서 딱 웨딩사진 찍고있더라고 ㅋㅋㅋ 길쭉길쭉한 나무들 사이를 걷다보니까 힐링되는 느낌~ 여행 내내 더워서 나무 그늘 밑에만 있어도 행복했다
- 돌카롱
원래 옐로우스토어에 음식점 있다고해서 점심 먹으러 간건데 사라졌더라 ㅠ 아쉬운김에 돌카롱에서 유채꽃카롱 사먹었는데 쫀뜩쫀뜩한게 맛있었어
- 소랑드르
사려니숲길 근처 음식점 찾다가 먹으러 갔는데 괜찮았어
- 함덕해수욕장&카페델문도
날이 안좋아서 칙칙한게 사진으로도 느껴지지? ㅎㅎ 날이 안 좋아도 바다색이 예쁜게 느껴졌는데 날씨가 아쉬웠어
근데..... 이번에 여행하면서 생각보다 날이 너무 더워서인지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그많은 사람들 여기로 다 몰렸나봄^_ㅠㅠ
카페델문도는 유명세에 비해서 별로였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음료맛이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아이스크림을 받자마자 손에 물처럼 흘러내리는건 대체 ㅠㅠ 날이 좋았으면 느낌이 달랐을까? 여튼 아쉬운 곳이었어
- 용두암&김만복김밥
떠나기전에 공항쪽이길래 용두암 한번 찍고 김만복 김밥 사러 갔어~
역시 인기 많은곳답게 웨이팅이 꽤 길었어. 오징어무침 시키는걸 깜박해버렸다 ㅠ 여러분 오징어무침하고 같이드세요. 그냥 먹으니까 뭔가 심심한 맛이었어
정리하다보니 넘 길어졌네 ㅋㅋㅋㅋ 부지런히 다녔어. 제주도 넘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