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울증이 만성적인 톨이고 최근에 좀더 심해진 톨인데 도움됐던 앱이 있어서 글 남겨!
챌린저스는 생활습관 잡는 앱이야.
아침기삭, 도서관 입실체크, 매일 6천보 걷기 등등
챌린지가 종류별로 있고 내가 돈을 걸고 하는 거야.
최소 1만원 최대 이십만원까지 걸 수 있고
100프로 임무달성시에는 벌금 노나주고
85퍼 달성시엔 내 원금만 환급돼.
무기력이나 우울을 심하게 앓아본 톨이라면 알겠지만
이게 정말 수렁에 빠지는 거 같거든.
언덕길에 수레가 미친듯이 내려가는 것처럼
오늘 늦잠 - 자기혐오 - 방 안 치움 - 안 씻음 - 배고파도 먹는 거 귀찮아서 참다가 밤에 폭발해서 야식 - 자기혐오 - 울면서 잠이 듦.
이런 하강나선을 쭉 타게 되잖아..?
그러다 이 앱을 알게 돼서 해봤거든.
한 지는 두 달 되가는데 괜찮더라고.
이 앱을 사용하면 우울증이 호전된다 (x)
앱에서 내가 정한 챌린지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면서 내 우울증이 나를 밑바닥으로 끌고가는 걸 막아준다 (o)
내가 추천하고 싶은 챌린지는
팩하기
자기 전 이 닦기 / 세안하기
하루 핸드폰 3시간 이하
책상정리하기
영양제 먹기
아침에 이부자리 정돈하기
하루 한번 하늘 보기 (걍 하늘 사진 찍어서 올리는거)
이런 거야.
쓰고 보니 너무 간단하지만....
이런 간단한 생활이 무너지면 우울증이 심화되기 넘나 좋은지라ㅜㅜㅋㅋ
기본 기간은 2주인데 한번 신청하면
챌린지 시작 전 (보통 월요일) 에만 취소가능하고
중간엔 취소가 안 돼.
그래서 좋더라고ㅋㅋ 나는 포기가 빨라서 중도취소됐으면 분명 다 취소했을 거야.
이 외에도 만보 걷기, 주말 운동 등등도 있어!
일반 톨들(?)에게도 추천해 !ㅋㅋ
근데 직장인이면 저 챌린지들이 시간제한이 있어서 지키기 힘들 수도 있을 거 같아.
예를 들면 이닦기는 오후 7-12 전 인증 이런 거.
단점이라면 내가 걸었던 원금은 바로 환급되는데
상금은 만 원이 넘어야 출금가능해.
근데 상금이 별로 안 모여. 챌린지 하나에 3백원?
그래서 별 하나 뺐어ㅋㅋㅋ
하게 되면 돈 벌 생각보단 그냥 생활습관 잡는다-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더라. 그냥 돈 넣어놓고 이자 받는다고 생각하면 편해ㅋㅋ 상금 30원 받은 적도 있어.
그래서 사람들이 원금을 많이 걸더라. 십만원이렇게.
나는 쫄보라 2만원만 넣어ㅋㅋㅋ
우울증 심각할 땐 상금은 걍 포기하고
원금 환급만 (달성률 85퍼 이상)만 노리고 했어.
우울증 톨들... 봄인데 괜찮니 다들 ㅜㅜ?
계절성 우울증이란 게 있대. 나는 봄을 타는 편이거든.
봄에 자살률이 제일 높다더라...
모두들 힘내. 힘내라는 말을 들어도 힘을 낼 수 없는 스스로가 한심해지고, 나는 지쳐서 더이상 힘이 없는데 힘내라고 하니까 짜증나고.. 그런 마음 이해하지만 해줄 수 있는 말이 힘내밖에 없네.
글구
‘우울할 땐 뇌과학’ 이 책 진짜 괜찮아. 한번 읽어보렴.
그럼 안뇽
챌린저스는 생활습관 잡는 앱이야.
아침기삭, 도서관 입실체크, 매일 6천보 걷기 등등
챌린지가 종류별로 있고 내가 돈을 걸고 하는 거야.
최소 1만원 최대 이십만원까지 걸 수 있고
100프로 임무달성시에는 벌금 노나주고
85퍼 달성시엔 내 원금만 환급돼.
무기력이나 우울을 심하게 앓아본 톨이라면 알겠지만
이게 정말 수렁에 빠지는 거 같거든.
언덕길에 수레가 미친듯이 내려가는 것처럼
오늘 늦잠 - 자기혐오 - 방 안 치움 - 안 씻음 - 배고파도 먹는 거 귀찮아서 참다가 밤에 폭발해서 야식 - 자기혐오 - 울면서 잠이 듦.
이런 하강나선을 쭉 타게 되잖아..?
그러다 이 앱을 알게 돼서 해봤거든.
한 지는 두 달 되가는데 괜찮더라고.
이 앱을 사용하면 우울증이 호전된다 (x)
앱에서 내가 정한 챌린지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면서 내 우울증이 나를 밑바닥으로 끌고가는 걸 막아준다 (o)
내가 추천하고 싶은 챌린지는
팩하기
자기 전 이 닦기 / 세안하기
하루 핸드폰 3시간 이하
책상정리하기
영양제 먹기
아침에 이부자리 정돈하기
하루 한번 하늘 보기 (걍 하늘 사진 찍어서 올리는거)
이런 거야.
쓰고 보니 너무 간단하지만....
이런 간단한 생활이 무너지면 우울증이 심화되기 넘나 좋은지라ㅜㅜㅋㅋ
기본 기간은 2주인데 한번 신청하면
챌린지 시작 전 (보통 월요일) 에만 취소가능하고
중간엔 취소가 안 돼.
그래서 좋더라고ㅋㅋ 나는 포기가 빨라서 중도취소됐으면 분명 다 취소했을 거야.
이 외에도 만보 걷기, 주말 운동 등등도 있어!
일반 톨들(?)에게도 추천해 !ㅋㅋ
근데 직장인이면 저 챌린지들이 시간제한이 있어서 지키기 힘들 수도 있을 거 같아.
예를 들면 이닦기는 오후 7-12 전 인증 이런 거.
단점이라면 내가 걸었던 원금은 바로 환급되는데
상금은 만 원이 넘어야 출금가능해.
근데 상금이 별로 안 모여. 챌린지 하나에 3백원?
그래서 별 하나 뺐어ㅋㅋㅋ
하게 되면 돈 벌 생각보단 그냥 생활습관 잡는다-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더라. 그냥 돈 넣어놓고 이자 받는다고 생각하면 편해ㅋㅋ 상금 30원 받은 적도 있어.
그래서 사람들이 원금을 많이 걸더라. 십만원이렇게.
나는 쫄보라 2만원만 넣어ㅋㅋㅋ
우울증 심각할 땐 상금은 걍 포기하고
원금 환급만 (달성률 85퍼 이상)만 노리고 했어.
우울증 톨들... 봄인데 괜찮니 다들 ㅜㅜ?
계절성 우울증이란 게 있대. 나는 봄을 타는 편이거든.
봄에 자살률이 제일 높다더라...
모두들 힘내. 힘내라는 말을 들어도 힘을 낼 수 없는 스스로가 한심해지고, 나는 지쳐서 더이상 힘이 없는데 힘내라고 하니까 짜증나고.. 그런 마음 이해하지만 해줄 수 있는 말이 힘내밖에 없네.
글구
‘우울할 땐 뇌과학’ 이 책 진짜 괜찮아. 한번 읽어보렴.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