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
새해복 많이 받으렴!!
사주풀이하는 곳(?) 인데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인 만족도가 아주 높아서,
토리들에게도 추천하려고 후기글을 남겨.
가격은 1인당 5만원, 시간약속하고 입금 하면 전화로 풀이를 듣는 방식이고,
사람따라 좀 다르긴 했는데.. 보통 한시간 정도, 길면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것 같아.
직장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망설이던 시기에 사주를 보게 됐어.
계약직으로 n년째 일하던 중이었는데.. 슬슬 계약만료도 다가오고, 사실 내가 있던 직종이 길어야 1년 계약이라서
결국 재계약을 하거나, 재계약에 실패하면 다른 회사로 넘어가야하는 그런 단점이 있었거든...
근데 똑같은일을 n년째 하다보니 현타도 오고, 이게 과연 내가 추구하는 삶이랑 맞는건가? 싶은 의문도 들고..ㅠㅠ
자꾸 몸도 아프고 ㅋㅋㅋㅋㅋ 하...
사주풀이 선생님(호칭을 뭐라해야할지...ㅋㅋㅋㅋ;;)께서 일단 전반적인 내 사주팔자에 대해서 풀어주시면서
성격이라던가, 성향이라던가, 복이나 살 같은거에 대해서 설명을 먼저 해 주셨어.
ㅋㅋㅋ근데 말씀을 참 듣기좋게 재밌게 잘 해주시더라구.
예~~전에 친구들이랑 재미로 사주카페 가서 3만원 내고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 분은 진짜 말을 막 가슴에 비수꽂듯이 해주셔서.. ㅠㅠ;;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거든.
근데 사실 비슷한 내용인데 이 선생님은 그걸 안아프게 잘 돌려서 ㅋㅋㅋㅋ 말해주셨어.
예를들면.. 예전에 그 아프게 말하는 분은
'너 시집 가기 힘들걸? 너는 너 잘난 맛에 살고 남자들을 다 아래로 보는데 무슨.. 너는 그나마 연애라도 하려면 너랑 같은 직종에서 니가 절대 못꺾을.. 예를들면 니가 교사면 교수를 만난다던가 해야지, 아니면 니가 다 꺾어버리려고 들걸? 근데 그마저도 좀 힘들거야 너는 니가 평생 나가서 밥벌이 해서 살아야지 남편 덕 보면서 집에서 호호거릴수가 없거든'
하.. 나 정말 이 멘트를 잊을수가 없다니깐ㅋㅋㅋㅋㅋㅋ ㅅㅂ...ㅠㅠㅠㅠㅠㅠ 아니 뭐내가 그때 결혼하고싶다고 말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대뜸 저러셨구요... 짜증... 같이 있던 친구들 다 벙 찌고...ㅠㅠ
근데 이 선생님은 어떻게 말씀해 주셨냐면
'보살님은 평생 일을 하실 가능성이 높아요. 스스로 일에 대한 욕심도 있고, 가만히 집에만 있으면 침수라는게 들어있어서 한없이 가라앉을 수도있어요. 이게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가거나 할 수 도 있기 때문에 보살님을 위해서도 계속 일을 하시는게 좋아요. 만약 보살님께서 나중에 결혼을 하시고 자녀를 낳게 되더라도 자녀가 어느정도 장성한 후에는 꼭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을 하시는게 좋아요. 보살님한테 배우자 운은 1이 있는데.. 그런데 혹시 결혼 생각은 있으신가요?'
'아예 없지는 않아요'
'그럼 만일 보살님이 결혼을 하시게 된다면, 보살님은 남자의 재산보다는 성격이나 성향을 더 따질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보살님은 자기발전에 대한 욕구가 남들보다 강한 편이기 때문에 만약 남자가 결혼해서 집에서 살림하라고 하면 아마 그날로 헤어질 결심을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보살님이 누군가를 만나서 관계를 오래 지속하게 된다면 그 남자는 아마 보살님보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남자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보살님은 아마 평균적인 여성들 보다 굉장히 털털하고 단순한.. 흔히말하는 남성적인 성향에 가까울 것 같으니까 그와 반대되는 사람이어야 보완이 되면서 좋을거에요. 보살님은 관계에 있어서 자신이 위에서 쥐고 있는 느낌을 받는 것을 좋아하겠지만, 실제로는 그 남자분이 보살님을 감싸 안는 형태라서 다 받아주어야 오래 만나기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이 얘기 듣고 진짜 와... 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거든.. ㅠㅠ;;; 지금 유일하게 길게 만나는 남친이 저런사람이얔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되게 많은데, 직장에 대한 거랑 가족관계에 대한 거, 기타 내 성격적 결함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
절대 막 단정짓듯이, 깔아 뭉개듯이 말씀하지 않으셔 ㅠㅠㅠㅠ 그래서 너무 감사했어...
끝나고 나니까 마치 인생상담 받은 기분인거 있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들 몇 명 추천해줘서 봤는데,
다들 만족도가 높더라구.
가장 길게 사주풀이 들은 친구는 거의 두시간이었어...
왜냐면 그 친구는 남편이랑 시어머니까지 세 명의 사주풀이를 들었더라구.
결혼한 지 얼마 안됐는데 너무 시모랑 트러블이 많아서... ㅠㅠ
그래서 결론은 난 이 사주풀이 듣고 직장을 어떻게 할 지 결정했고, 퇴사했다!!!
행복하다!!!
내가 고민하던 다른 일 시작했고 생각보다 잘~~풀리고 있어서 월급보다 더 번다!! 꺄후!!!!
앞으로 2년 후면 10년대운이 바뀌면서 더 상승할 거라는 이야기 까지 들어서 기분이 아주 좋아 ㅋㅋㅋㅋㅋ!!
토리들도 신년맞이 사주 한번 볼 생각이 있다면, 추천해!
네이버 검색해보니까 바로 나온당!!
구롬 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