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Y의 비극 / 오리엔트 특급 살인
결말 스포가 있으므로
여기서 알기 싫다, 내가 직접 읽어보고 싶다...고 한다면 뒤로 가시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고립된 장소에 모인 10명의 사람들이
전부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어 대체 범인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상태.
사실 범인은 중간 즈음에 살해당한 피해자로 알려진 전직 판사.
그는 본래 소시오패스 기질을 갖고 있었으며 시한부를 선고받자 자신 안의 악한 본성을 터뜨려 인생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계획을 짜고
죄가 있되, 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는 죄를 범한 자를 모아놓고 전부 죽이기로 한 것.
그는 중간에 살해당한 척하여 자유의 몸이 된 후 남은 타깃들을 전부 죽이고 본인도 자살하여 사건을 미궁으로 빠뜨림.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한 마을의 저명한 부자 애크로이드가 살해당하고 난 후
애크로이드의 친구이자 마을 의사인 화자가 탐정 푸와로를 도와 사건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나가게 됨.
사실 범인은 독자와 같이 살인 사건에 대해 내내 함께 궁금해하고 추리하고 고민해오던
그 누구보다 독자와 친근하던 소설 속 화자인 마을 의사 ㅇㅇ
화자가 범인이라는 설정은 당시에 엄청나게 충격적인 설정이었기에
정말 혁신적이라고 칭송하는 반응, 화자가 범인이라니 이건 너무 심한 반칙이라고 비판하는 반응
등이 갈리며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었다고 함....
오리엔트 특급 살인 / 애거서 크리스티
-달리는 기차 속에서 벌어진, 도망칠 곳 없는 곳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탐정 푸와로가 용의자인 승객들을 심문하여 실마리를 풀어나가기 시작함.
사실 범인은 기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 전원이었음.
그들이 무척 아끼고 사랑했던 한 아이를 유괴살해하여 결국 그 가족과 주변인들을 비탄으로 몰아넣은 자를 벌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 그 유괴살해범이 타는 기차에 모두 탑승했으며, 서로 모르는 사이인 척 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알리바이를 보장해주고
다들 한번씩 돌아가며 유괴살해범을 칼로 찔러죽였던 것.
진실을 알아낸 탐정은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동정하였기에 그들의 죄를 덮어주기로 결심하고
범인은 외부에서 온 신원 미상의 인물이라고 결론내고 사건을 종결함.
Y의 비극 / 엘러리 퀸
-실종되었던 요크 해터가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미치광이 가문이라 불리우던 해터 가문은 독이 발견되거나 집안의 최고 지배자인 에밀리 해터마저 살해당하는 둥
점점 죽음의 그림자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어린 아이는 절대 범인이 아니다 라는 편견을 깨고 살인을 즐거워하는 악한 본성을 가진 아이가 범인으로 등장.
진심으로 재밌어하며 남을 죽이려고 하는 아이를 몰래 지켜보던 탐정은 그 아이는 더이상 갱생할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는걸 깨닫고
그 아이가 사람을 죽이려 했던 방법을 그대로 역이용하여 사고로 위장해 아이의 목숨을 거두고 그 비밀을 가슴에 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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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 소설들 다 놀랍긴 했는데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었어
독자인 나와 같은 입장인, 내 동지라고 생각했던 화자가 범인일거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