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모임 갔었는데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애 데리고 나왔었거든
대뜸 나한테 우리아빠 이번에 1억짜리 차 샀어요 하는데 참.. 애가 그걸 누구한테 들어서 말하겠냐 싶어서
친구가 한심하게 보이더라
개근상이 진짜 성실의 척도였는데ㅠㅠ
2222 이건 뿌듯해야 하는건데 ㅠ
도대체 해외 놀러가는게 왜 체험 학습이 인정되는거야? 학습은 학교를 우선적으로 해야지 놀러가는건 방학때 해야되는게 맞는거 아냐?
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우리나라 좋은데... 아직 못가본데도 많고
나 서울인데 (마포구) 막 잘사는 동네 아닌데도 개근거지라는 말 유행한다고 했어... 그래서 아는분도 이번에 없는돈 끌어모아서 괌 간다고 하더라
222 애들 뭣하러 욕하냐 여기 댓글만 봐도 어른들도 똑같이 하고있는 애들 있는데 ㅋㅋㅋ
그니까 다 사는 방식, 가치관이 다른데..씁쓸하넹
유자녀인데 개근거지는 언론에서 더 미는 말이 맞긴 하지만(타인한테 그 정도로 관심이 없어섴ㅋ) 애들 다 해외 존재를 알고 초저학년 쯤 되면 서로 어디 가봤다 이야기하고 못 가봤으면 아쉬워하는 애들 있는 것도 맞음ㅠ 애초에 학기 중 여행을 왜 체험학습으로 인정해주는 지 이해가 안 가. 차라리 페널티가 있는 결석으로 처리하는 게 맞지. 암튼 내 주변도 초저학년때까지 싹 다 해외 한번이라도 가고 미취학때 제주라도 가서 비행기 경험이라도 만들어주긴 하네. 우리 애(5살)도 작년에 제주도 한 번 다녀온 거 비행기 타봤다고 한번씩 자랑하고 다니긴 하더라...
애가 철없이 하는 말인데도 가슴 아프시겠지ㅠㅠ 나도 저런 말 했던 거 같다.. 엄마 미안해..ㅠㅠ
저렇게 크면 나중에 직장에서도 여행가는 거 일한걸로 쳐달라고 그러는거 아님?
저 초딩들이 커서 사회인 되면 커뮤에 신입사원이 여행간다고 출석으로 쳐달라고 할 날이 멀지 않았네ㅋㅋㅋㅋㅋ
나라가 천박해지고 있어...........
이래서 앞으로 애는 있는 집만 낳아야 한다는 말이 나왔나보네.
수업 빼먹고 놀러가는걸 출석으로 인정해준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감...
애초에 결석 때렸어야지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22
이걸 누구에게 배우겠어
어른들이 하는 행동을 애들이 배우는거지...
저 말 애 키우는 기혼 친구에게서 들었어. 그 친구도 애 학교 종종 결석시키고 현장학습으로 근교 여행 데리고 다니더라. 나도 개근 출석이 당연했던 세대라 진짜 많이 바뀌었구나 느낌... 그리고 나도 취미 생활하느라 예술 분야 학원 여기저기 다니는데 선생님들이 전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우리 때와는 애들 성실도가 다르대. 오히려 나처럼 나이 들어서 취미로 배우려는 어른들이 더 성실하다고... 그 분야 전공 준비하는 애들인데도 열심히 하려는 마인드가 없다고, 세대가 달라진 거 많이 느낀다고 그러시더라.
욕심에 낳는다는말도 공감은하지만 다행이다 이러는건 너무 하나만알고둘모르는 이야기고..저런애들이 나중에 사회나오면 누구랑일하냐고 우리랑 일해야한다니까?.. 저런 분위기안만들려고 노력하는게 맞지
요즘은 한반에 20명 정도라며 ㅠ 이러면 누가 어디가고 뭐했는지 너무 잘알고 비교될것 같아 ㅜ
그리고 어른들이 아이들 앞에서 말 조심 해야될것같음 아이들 그런 흡수가 너무 빨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