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톨.. 한국에서 댕댕이 해외입양으로 데려왔다! 이제 17일찬데..넘 착하고 이부고 귀엽고 똑똑하고 다 했따~~~~
인스타로 해외입양 가능한 단체들 그냥 다ㅏㅏㅏ 보고 있었는데 이 아이가 눈에 딱 들어왔꼬.. 그러고 나서 보니 본가 있는 도시 시보호소 아이였음..우린 운명이야.
직장에 있는 시간이 긴데 도그프랜들리라 갱얼쥐 데려가도 괜찮은 곳이라 작년에 냥이 암으로 보내고 이번에 댕댕이 데려온건데 적응기간은 안 데려오려고 낮에 룸메가 점심 쉬야 나가주거나 도그워커 썼었어.
근데 최근에 변이 계속 안좋고 아침에 공복토를 해서 병원 검진 예약을 잡았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직장에서 바로 데려가야 할 삘이라 걱정하면서 출근 같이 했거든. 근데 와서 너어어무 착하고 조용하게 옆에 붙어있었음ㅠㅠ 바로 와이어 크레이트 주문해서 옆에 세팅해놨는데 혼자 쉬고 싶거나 들어가라고 하면 알아서 들어가서 눕고 문 열어놔도 걍 안에서 쉬더라구. 밖에 나와서 쉬고 싶으면 내 의자 뒤에 나와서 쉬고.. 흐흑 우리 효녀멍.. 물론 교정해야할 작은 문제들이 있지만 똑또기라 금방 배울듯ㅎㅎ
이름은 키키라고 지었어! 많은 사람들이 지브리 마녀배달부 키키에서 따온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사실 오타쿠 주인이라 키아누 리브스 애칭 키키에서 따온게 맞음..ㅎ
커보이지만 8.5키로정도의 스몰-미디엄 사이쥬고 보호소 봉사자분들이 꼬리가 한바퀴 이상 말린거 봐서는 시바가 섞인거 같다고 하시더라고. 오프리쉬 도그파크에서 미니로켓처럼 쏘아지는거 보면 시바 섞인거 백퍼인거같고..ㅋ.ㅋ 진도도 좀 섞였을까? 나중에 DNA검사도 해보려고 계획중이야 호호
잡솔 줄이고 우리 커여운 키키 봐줘!헤헤
이건 우리 얘가..넘나 입맛 까다로운 애라ㅠ(임보자님댁에서 닭고기 연어 이런거 화식 먹다왔슴ㅎ...) 디어니스트키친 밥도 엄청 떨떠름하게 조금 먹고 음식 거부하고 그랬음..ㅠ 비행기 타고 새 환경 오고 밥도 적게 먹고 그래서 200그램 금방 빠졌길래 그냥 기호성 좋은 스텔라앤츄이스 디너패티로 바꾸고 거기에 닭가슴살 삶은거 잘게 찢은거 조금 토핑해주는걸로 정착함..근데 이것도 식사 전에 산책 해줘야 잘 먹음 안그럼 안 먹어 ㅎ 하루에 최소 4번 나감..얘 오고 하루 평균 걸음수 만사천보 됨ㅎ 내가 얘 데려오기 전까진 개가 안먹어서 고생할 줄은 몰랐지..십년전에 가족이랑 길렀던 아이는 음식 환장하는 애였어서ㅜㅜㅋ
이딴것도 음식이라고 주느냐는 눈빛;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릴게! 우리 키키 이뿌게 봐줘 톨들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