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소싸움.
가장 일하기 싫은 시간 오후 3시 30분.
어떤 팀원이 머리 단단한 것 만큼은 자신 있다 하더라구.
난 3시 30분이라는 애매한 시간의 지루함을 참지 못했어.
'우리 소 싸움이나 한판 하시죠.' 라는 말을 필두로
우리 팀원들은 소싸움을 하기 시작했어.
일어서서.. 정수리를 맞대고 열심히 밀어내는 그런 게임.
정말 머리가 단단하시더라. 근데 난 아픈 걸 잘 버티는 편이라
어떻게 내가 1위를 했어.
그리고 인사팀장이 그 모습을 발견해버린 후... 우리 팀장한테 말해서
오늘 팀장한테 불려나가... 업무 시간에 소싸움은 안된다고 혼이 났다.
그러니 토리들은 아무리 심심해도
소싸움은 하지 말길 바라....
이번 주는 정말 느리게 가네.....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