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쓰고
추가로 돈나가는 구멍들 이라고 읽는다
일단 전세 한번 돌리고 수리해서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망했어요
아예 다 뜯어고칠 생각으로 매매하는 경우는 노상관
그리고 집바집이니까 반박시 너톨 말이 맞음
매수 전 내 생각
-주인이 살았고 어느정도 수리가 되어온 집이니
큰 돈 깨질 일은 없다고 생각 함
-샷시교체 되어있고 베란다 바닥 천장 깨끗
-해도 잘들고 집이 따뜻한 분위기고 괜춘
-도배정도만 하면 괜찮겠네?
매수 후 공실을 맞이한 내 현실
1-1. 벽지 오염정도는 눈에 보였지만,,
가구에 가려져있던 노후화 된 콘센트
깨지고 터진 걸레받이와 몰딩들이 시선을 사로잡음 강.렬.히
1-2. 걸레받이랑 몰딩은 흐린눈하고 도배만 하면 안될까?
도배업체: 응 여기다 도배하면 망함ㅋㅋ
하자보수 웅앵할거 뻔해서 몰딩 싹 교체 안하면 도배 안한다고 함
그리고 너네 거실 우물천장 그거 몰딩도 교체해야할걸?
ㅊ..천장에 몰딩이 있었냐...우물천장 그게 먼데...
1-3. 조명도 바꾸셔야겠네 요즘 다 LED에요
1-4. 턴키 사장님: 그냥 아예 안건든 집이 차라리 나아요
2-1. ㅁ..문이 와이라노
페인트 덧칠해둔 문+오래되서 잘 안맞음 콜라보로
문이 죄다 뻑뻑하게 닫힘... 군데군데 까지고 오염된건 당연
2-2. 아 그럼 문짝 바꾸면 되겠네!
문짝은 얼마고 문틀은 얼마란다 폐기물처리는 얼마고
그 옆에 문선몰딩이란게 있단다? 그것도 돈...ㅎ
귀찮은거 싫어하고 미적감각 ㅈ도 없는데
페인트 칠해볼까 생각하게 됨
3-1. 싱크대는 걍 나쁘지 않던...게 아니네
집볼땐 살림 들어있어서 예의바르게 껍데기만 봤지
짐빠지고 보니 다 일어나 있는 문짝 필름들
왜 얘도 서랍이 다 스무스하게 안열리는건데
다 덜덜덜 달그락 ㅇㅈㄹ 하면서 열림
소스류 두는 폭 좁은 장 철망 다 녹나고 난리났다리
3-2. 수..수전이 이런 모양이었어...?
수전도 돈이다...요상한 푸라스틱인지 두번보고 세번보자
4. 아주 이상한 집은 생각보다 없다
이전 집주인도 취향이 아주 독특하지 않는한
무난한 서타일을 선호했을 것
나도 집볼땐 깨끗하고 무난한 집으로 보였으나
그건 이상하고 촌스러운 것들이 잘 조화됐기 때문임
무조건 하나하나 따로 봐야한다
-ㅈ같은 체리몰딩 아녀도 몰딩은 유행 겁나 탐
몰딩교체는 얼마나 드나요? 갈매기 몰딩이에요?
갈매기는 왜 찾으세요..? 지금도 왜 갈매기인지 모를..
- 저런타일 어디서 구하지...?
수리하는데 레퍼로 쓰려고 아무리 서치해도 비슷한 타일 안나옴
저게..그땐 이뻤나...? 그런 타일이 화장실 주방 현관 베란다에 있음
- 바닥
깨끗함 주인이 잘썼음 문제 없음 그냥 요즘스럽지 않은게 문제
도배하는데 참고하고자 비슷한 바닥 찾아봤지만 이 역시 잘 안나옴
-현관(신발장, 파티션, 중문, 도어락 등등)
그땐 이뻤던거... 맞죠...?
도배하려다 목공하고 목공하려다 바닥하고..
집 부분수리할때 맞물리는게 많아서 잘 알아봐야할듯
요즘 하도 전세가 안나가서 울며 겨자먹기로 수리각 재는데
모닝뽑으려다 포르쉐 뽑는 수준 되서 멘붕 온 나톨
심지어 난 결로 누수 곰팡이 같은 찐 이슈는 없는 양호한 수준ㅎㅎ
큰 공부 했다, 다음에 집 볼 때 꼼꼼히 봐야지 라고 정신승리중
이또한 지나가리라........ 3월에 벽지 가격 또 오른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