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초중반까지는 되게 잘봤거든
마왕 나오고 씨지 엉성하다 그래도 마왕 나오는 판타지 치고 그래도 재밌다 생각하면서
키스 나오고 마왕 나올뻔한 그런 상황도 그래 하람으로써는 직진하기 어렵긴 하겠다
그래도 자기 마음은 솔직하게 말하고 질투도 하고 달달한 씬도 있고
초직진녀 천기가 있어서 나름 괜찮게 잘봤어 케미도 좋고 유정이 연기도 좋고.
공명 캐가 좀 애매하긴 했지만
그래도 최종빌런인 주향대군이 확실해서 오히려 적이 있으니까 재밌다 이러고 봤는데
여주는 직진하고 남주는 마음은 고백하는데 계속 마왕 때문에 상황 때문에 주변 때문에 자기 때문에 천기가 힘들까봐
자꾸 밀어내고 돌아서고 여주는 또 직진하고 남주는 내가 해결하겠다 그러면서 어용 마왕 어용 마왕
이것만 지금 거의 한 10회 정도 이끌어온 느낌임
초반에 여주남주 마음 확인하고 키스하고 직진하고 질투하고 그 이후로 애정씬이 거의 진도가 안나가..
계속 어용 마왕 어용 마왕 이게 다임...
여주남주는 제대로 행복하고 달달한 애정 진도가 나가본적이 없어..
오히려 남주캐에 마왕 설정 주면서 뭔가 막혀버린 느낌임 럽라에 마왕 설정이
서로 사랑하지만 함께할 수는 없고 그렇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어떤 고난도 위험도 함께하는 게 메인 테마인데
럽라가 좀 진행될만하면 마왕에 어용에 또 진행될거같으면 마왕에 어용에 자꾸 발목을 잡는 느낌임
그렇다고 럽라 포지션 작고 판타지+권력싸움이 크냐 그것도 아님
너무 작가가 안일하게 준비한 느낌이 나서 후반부엔 아예 쓸 얘기가 없나 또 어용 얘기야? 또 마왕이야?
아니 작가도 천기가 절규하는 씬 보면서 문제점이 뭔지 아는 거 같은데 개선할 의지가 없어보여..
하다못해 천기가 아버지 잃고 동료들 잃어가면서 하람한테 소리지르는 씬도 써놓고
늘 도돌이표 느낌임 천기만 직진하고 하람은 이런저런 이유+여주 지키려고 자꾸 이유를 만들어서 남주여주를 갈라놓는데
애정씬이 초반에 그 키스신 이후론 아예없음...늘 그냥 도돌이표야
이러니까 럽라 케미 때문에 보던 청자들도 지쳐 이번주에 너무 지쳐서 나톨도 폭발할뻔
이제 2회밖에 안남았는데
도대체 작가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