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1살이란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그걸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다! 심지어 계약서 쓸 때 되서야 넌지시 물어봄
2. 최종합격은 두군데에서 했는데 아는 언니에게 물어보니, 사수가 좋은 회사로 가라고 했거든.
그래서 면접때 이사람이 내 사수였음 좋겠다라는 느낌 강하게 받은 회사로 들어감. 근데 그 감은 정확했고...!
3. 내 옆자리가 그 사수인데, 그냥 사람이 선한 사람 같음!!
예시를 들자면, 버그 물어보면 같이 골머리쓰다가, 해결하면 같이 박수치면서 좋아함 ㅠㅠㅠㅠ
다른 예시로는 내가 ㅇㅇ 다했다고 말하면, 대답이 훌륭하십니다. 이거임!!!!!!!! 너무 좋아!!!
내각막 칭찬해!!!!!!!!!!
4. 산업기능요원은 진짜 스타트업에게 너무너무 좋은 제도다....
내 사수도 그렇고 팀원 중에 몇명이 산업기능요원인데 진짜 학벌들으면 띠용하고
실력도 보면 와..내가 언제 절케되지..머리가 어질어질함
이런사람들이 네카라쿠배 들어가는구나....
근데 거기들어가면 여기보다 연봉차이가 몇천은 있는데 여기있다고?
회사 입장에선 개꿀이네?? 이런 느낌
물런 얘기들어보니 이직노리고 있고, 면접 잡아놓은 회사이름 들으면 뭐..^_^ 너무 놀라울뿐.
5. 나랑 하루차이로 들어온 신입 개발자가 동갑이라길래 비전공자인 줄 알고 설랬는데...알고보니 전공자였다.
그냥 이날까지 방황을 많이 했을 뿐인 전공자...
10명 남짓한 개발자 중에서 비전공자는 나 뿐이다...(게다가 당연하게도 나만 여자임...ㅠㅠ)
근데 신입연봉테이블 같아서 너무나 영광이고 그냥 고맙고......
6. 2년차 연봉 들었는데, 그날 너무 설레서 잠을 못잠. (테이블이 있는건 아니고 고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근데 내가 비전공자라서 연봉이 그렇게 안되지않을까요..하고 비관하니까
전공자 비전공자 그런게 어딧냐고 실력주의고, n개월차에 이정도면 1년뒤면 그만큼 무조건 따라잡을 수 있다고
1년 길다고 굉장히 응원해주심
7. 잡플래닛 별점은 꽤나 정확한듯.
1.5점짜리 면접도 본 적 있는데 실무면접은 괜찮았지만, 임원면접때 굉장히 불쾌했던 기억...
그리고 여긴 4점이상인데 면접부터가 너무 좋고 좋았음.
들어와서도 느낀게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화목한게 느껴짐
8. 개발자 겁나 회의 자주한다. 회의 하루에 한개씩은 꼭 있고 많으면 세개까지...회의 시간도 적어도 30-40분임! 되게 놀라웠다..
9. 집순이였는데 회사가 좋아서 그런가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출근은 싫다! 5일 재택시켜줘라!!!
이 좋은 마음이 내년까지 오래오래 이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