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드라마 나왔을 때 모든 팬들과 이 드라마 호란 사람들은 뭐라고 했더라? 그리고 지금도 호라는 사람들은 뭐라고 하고 있나? 러브라인 없고 제목을 좀 오해하게 지어놔서 그런거라고 주장함.
그리곤 "에효 드라마 보지도 않아놓곤 또 깐다 또 까 오해라니까?ㅋㅋㅋㅋ" 하면서 욕하는 사람들한테 드라마 보지도 않고 깐다는 식으로 멍청이 취급하곤 그랬지. 그리고 제작진과 본체 배우들도 나저씨는 러브라인이 없는, "사람과 사람간의 힐링" 드라마라고 분명히 못박았음
그런데 9,10화 방영 이후
"나저씨 러브라인 분명히 있고 없다하는 사람들이 바보다"
"지안이는 지금 동훈이를 유혹하고 있다! 지안이의 첫 남자가 바로 동훈이다!"
"적어도 지안이는 마음 확실함. 안좋아할수가 있나? 동훈이 멋져ㅠ"
"공식적으로 둘의 러브라인을 지지한다, 동훈이는 이혼만이 답이다!"
이런 여론이 급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
현재 나저씨 팬덤을 설명하자면 아 러브라인 없다니까? 이렇게가지 까일 드라마 아니고 럽라도 없는데 까들이 몰아가네;;; VS 응 그런 드라마 맞아^^ 여초 때문에 러브라인 마음대로 넣지도 못하고ㅠㅠ 광광. 나이많은 저씨가 20대랑 사랑 좀 하면 안되냐? 하는 여론으로 완벽하게 자아분열된 상태
얼마전까지만 해도 "40대 남자랑 20대 여자간의 관계가 무슨 성적인 것밖에 없는 줄 아는 편협한 사람들이네요ㅎㅎㅎ" 라면서 사람과 사람간의 인연이니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서 고급드라마로 포장하고 러브라인 얘기 꺼내면 오히려 드라마 이상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취급을 받았는데, 910화 기점으로는 "아니, 나이 많은 남자가 어린 여자 사랑하는게 무슨 범죄야?" 로 급격하게 태세전환됨.
하다못해 진짜로 지네 불륜 다큐를 만들어서 팔아먹는 상수민희 같은 인간들도 존재하는 마당에 이런 소재에 오히려 계속 관심주는 게 드라마 더 띄워주는 것 같아서 그냥 관심 끄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 팬이라는 일부 인간들의 태세전환은 솔직히 많이 웃긴다ㅋㅋㅋㅋ
불과 몇주 전까지만 해도 "순수한 힐링물인데 여초에서 제목 하나 읽고 몰아가네ㅠㅠ" 했던 인간들이 이제는 "여초 눈치보느라 제작진이 마음대로 러브라인도 못 엮어주고 있는거다!! 둘이 하끈하게 애 셋낳고 잘 사는 전개 가자!!" 이러는 여론으로 둔갑함ㅋ
물론 팬들은 다양한 감상이 있을수 있다는 반박이 나올수도 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제작진인게, 러브라인이 맞다는 사람들과 아니라는 사람들 모두에게 여지를 주기 위해 트롤링 하는게 딱 눈에 보임.
그냥 존경하는 사제지간 관계나 유사부녀 관계라면 굳이넣을 필요 전혀 없는 장면들과 계속해서 둘을 섹슈얼한 관계로 엮는 상황들 (그러나 둘은 결백해ㅠㅠ 라고 쉴드쳐서 넘어감) 을 계속해서 넣어왔는데 이걸 안노렸다는 건 애초에 말이 안되기는 했지
난 제작진이 럽라충들 노리는 장면들을 지속적으로 집어넣은걸 봐온 사람이라 분명하게 은근한 럽라를 의도했고 이런 상황 자체를 노렸다고 보는 측이라서, 내눈엔 노럽라 예스럽라 양측다 그런 드라마 아니라고 구라 까서 신규 시청자들 끌여들여 놓고 이제와서 슬슬 본심 밝히는 인간들 + 러브라인 아니라는 말에 보기 시작했고 사실은 그게 아닌걸 알게됬지만 그래도 드라마에 정들어서 그냥 쉴드쳐주고 싶은 사람들 범벅인것 처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