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본가 갔다 왔더니 애인 도망갔다는 글 기억나?
http://www.dmitory.com/index.php?mid=novel&comment_srl=1591550&page=2&document_srl=1579569
이후로 전국 구석구석을 이 잡듯이 뒤지다가 세 달만에 겨우 잡았어.
시발, 그쪽도 이런 커뮤 있어서 도망가기 위한 정보 서로 주고 받던데, 알고 있었어?
특히 저번에 임신했는데 외국까지 도망간 오메가 데리고 왔다는 회원님, 배우자 관리좀 하세요.
그림 그리는 작가면 그림이나 그릴 것이지 왜 커뮤에 동생 데리고 독일까지 도망간거 자랑스레 올리냐구요.
애가 그거 보면서 독일로 도망 갈 준비 하고 있었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차라리 멍청하기라도 하면 좋지.
마피아 회원님인가, 그 분은 사귀는 사람이 자격증만 졸라 많지 멍청해서 제대로 도망도 못가서 손쉽게 잡아 올 수 있었다고 하시던데
존나 부럽더라.
진짜 잡혀 올 거 왜 이렇게 머리를 굴리는지 모르겠어.
어쨌든 몇 달만에 다시 글을 올리는건, 애가 나날이 말라가서 걱정돼서 그래.
시발 다른 회원님들의 경험담처럼 애도 안먹어.
먹으면 죄다 토해.
아니 무슨 잡혀 들어오면 죄다 음식 안먹고 토하는거 약속했냐고.
그쪽 커뮤 외국 서버던데, 누가 운영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쓸데 없는 소리만 잔뜩 늘어 놓잖아.
여튼 애가 너무 토해서 식도염에 위염에 아주 해골이 다 되어간다.
억지로 음식 먹여보고, 이리 구슬러 보고 저리 구슬러 봐도 계속 펑펑 울면서 놔주래.
진짜 정신병원에 처 넣어야 하냐고.
아니면 기억 상실증이라도 걸리게 해?
저번에 충고해준 대로 섬 하나 사긴 했는데, 거기 끌고 가기 전에 애가 먼저 죽겠어.
그냥 놔주는 척 하고 취업 못하게 다 막아 버릴까?
일상생활 못하면 내게 돌아올지도 모르잖아.
어떻게 생각해?
지금 내 옆에서 수액 맞으면서 자는데, 대체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어.
자기 괴롭힌 사람들 묻어줘, 돈 펑펑 쓰게 카드 줘, 시발 뭘 더 해야 하냐고.
억지로 잠 잔게 뭐 어때서.
나중에 자기도 느꼈는데. 그게 내 잘못이야?
하, 미치겠다.
잡아 오면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들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러는 게 없어.
....이러다가 애 죽으면 어떡하지?
갑자기 너무 무서워.
gfds12
그쪽 외국 서버 저번에 말한 ㅈ이사가 후원해서 관리하는 걸 껄? 여기 사이트 회원의 애인 대다수가 거기서 스트레스 풀기 때문에 서버 폭발 시키고 싶어도 도움 줄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 그 서버가 무척 짜증나겠지만, 포기해. 얌전히 잘못했다고 빌어라.
1234jty
그러니까 나 처럼 약 먹이고 정신병원 보내.
그럼 알아서 돌아온다니까?
64ydfg
걔에게 다신 여자랑 못 자는 몸이라는 걸 계속 상기시켜줘. 본투비 게이가 아닌 이상 너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어.
ㄴ글쓴이
응 원래 게이 아냐. 나랑 잔게 처음일 걸?
ㄴㄴ64ydfg
그럼 다른 사람이랑은 자는 건 무섭고, 그런데 몸은 달아 오르고. 결국 울면서 널 찾게 될 거야.
hfdg87
잘못했다고 동정심 유발해봐. 수액 맞는거 보니까 독하게 마음 먹은 거 같은데, 그래도 오래 못가. 미칠듯이 싫었으면 진작 혀 깨물었을 걸?
그런데 단식으로 불만을 표현하잖아. 도망 안 간다는 약속 받고 외출 허락해봐. 물론 사람을 붙이는 건 잊지 말고.
그럼 금새 풀어질 거야.
kllk324
아, 난 애인이 도망가는 거 일부러 놔주고 뒤쫓아 가는 척 하다가 미리 대기 시켜 놓은 차에 치여서 다치는 연극 했어. 이거 잘 먹힘.
ㄴ 글쓴이
나도 그렇게 해볼까? 그런데 어느 정도 다쳐야 먹혀?
ㄴㄴ kllk324
한 이틀 정신 못차리는 걸로? 정신 차릴 거 같으면 억지로라도 자면서까지 꺠어나지 마.
물론 들키지 않을 자신있으면 하는 거고. 나는 정신 잃기 전에 미리 사람 시켜서 날 치게 한 운전사 치웠거든. 너도 할거면 꼼꼼하게 계획 세워서 해라.
tewer13
"해보세요, 시발새끼야" 소리 들은 회원인데 그냥 감정 인정하고 잘못 비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겁니다.
아니, 벌써 후회하는 것처럼 보이는 군요.
드립속 소설
가면의 연인, 식스섹스2 , 순조로운 생활, 소실점
특별 출현 - 숫중숫
이전 드립 좋아해줘서 고마워 ^^
용기내서 후속편 짜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