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이북이 자꾸 가벼워지고 질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이유?
대가리 깨져도 맞춤법 때문이라고 말하겠음
문단편집 때문도 아니고 재미 때문도 아니고 소재 때문도 아니고 바로 교정, 특히 맞춤법 때문임
상대적으로 가독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문풀집도 맞춤법은 잘 지켜서 나오는데....
사귀다/바뀌다
아니 이건 기본 중에 기본 아냐?
특히 장르소설 특성상 사귄다는 말은 어떤 책을 펼쳐도 진짜 자주 나오는 단어인데 맞춤법 제대로 쓰는 작가가 왜 이렇게 적은 것 같지?
영혼이 바꼈다
과거에 잠깐 걔랑 사겼다
저랑 사겨 주세요
도대체 왜이렇게 쓰는거임?
ㅟ 발음이랑 ㅓ발음이 어떻게 ㅕ가 되는지 존나 미스테리...
이게 얼마나 자의적이고 어이가 없는 활용인지 동일 품사, 똑같은 문법(이건 문법도 뭣도 아니지만)활용으로 예문 몇개 만들어봄
할퀴다
바람이 뺨을 할켰다
쥐다
옷자락을 움켜졌다
휘다
허리가 활처럼 혔다
(할말하않....)
(숨)쉬다
숨을 셨다
쉬다(休)
좀 셨다 가자
(지금 샤따 내리냐?)
진짜 난 되/돼/안/않/데/대 까진 바라지도 않고 맞춤법에 관대한 편인데
적어도 주인공들이 고백하거나 진지한 생각할 때 분위기 와장창나는것만 막아줘야 아니냐?
상황은 진지 심각 염병떨고 있는데 사겨 사겼어? 가 웬말이냐 진짜?
아니~~~~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맞춤법 고자라니~~~ 아니 이게 무슨말이오 작가양반?(심지어 설정은 배운놈임ㅎ)
사/귀/었/다 라고 쓰는게 그렇게 귀찮아서 엄연히 옳은 표기법이 있는데 그건 무시하고 작가들 자의적인 발음대로 사/겼/다 라고 맘대로 축약해서 쓸거면 ㅇ나도 소리나는대로 이럳케 맛춤뻡 아무럿캐나쓰개요?ㅅㅂ 아니 으미만 통하면 됏찌 멀 그럳케 일리리 따지냐고 하기만 해봐라
사겼다<- 이 맞춤법 때문에 하차한 소설이 한두개도 아니고 새로 도전한 현대물 1화부터 '사겼다' 발견하고 빽스텝한뒤 빡쳐서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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