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 하이~!
어제 내 이직을 도와준 헤드헌터랑 식사를 했는데 도중에 이직관련 팁을 들어서 공유차 올려봐.
대단한 팁은 아니라 민망하기는 하지만...
헤드헌터가 정말 정말 강조한 게 "절대로 절실한 상황에서 이직하지 말라"라는 거였어.
자기가 정말 많은 사람들 이직 서포트를 해봤지만, 절실하면 절실할수록 이직할 때는 그게 장애물이 되어서 잘 될 것도 안 된다고 그러더라구.
협상력도 떨어지고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흘러넘치는 나머지 면접 때 실수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대.
분명히 좋은 스펙이고, 채용 진행중인 회사의 인재상에도 맞아서 잘 되겠다 싶다가도, 지원자가 절실함이 흘러넘치면 아주 높은 확률로 잘 안 된다고 하더라구.
나한테도 너무너무 힘들 때는 이직할 생각 하지 말라고 조언을 했어.
커리어 확장을 위한 이직 이런 걸 추천한다고.
그냥 이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아서 도망치려고 이직하게 되면 그 이직은 거의 100%의 확률로 실패한 이직이 되니까 그때는 이직할 마음 먹지 말래. 차라리 그만두고 쉬었으면 쉬었지.
마음이 너무 급하다고 조건 안 보고 이직해서는 절대 절대 안 되고, 냉정하게 생각할 여유가 있을 때 이직을 진행해야 성공한 이직, 특히 연봉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이직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하더라. 자기 안에서 확실한 목표랑 조건을 정해서 그거에 맞는 조건에만 응해야 이직에 성공할 확률이 올라간대. 그래야 헤드헌터들도 채용진행하는 회사에 더 공격적으로 협상할 수 있어서 연봉이나 조건면에서 더 만족스럽게 딜을 할 수 있고.
별거 아닌 팁이긴 하지만, 이직 생각하는 토리들에게 이 팁이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