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고전, 트레이시 호그의 <베이비 위스퍼>를 2회독째 하고 있어.
그중에서 토리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을 남겨!
직접 타이핑 쳤는데.. 이유는 오래 음미하면서 기억하고 싶어서.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난 우리 아이가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키우는 데 굉장히 힘들겠지만..
아래와 같은 마음 유지하면 인성이 왜곡되지 않고 그래도 바르게 클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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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위스퍼>, 트레이시 호그, p178
존중의 둘레 그리기
아침에 아기를 침대에서 들어올릴 때, 목욕시킬 때, 까꿍놀이를 할 때, 항상 아기가 충분한 관심과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을 뿐 아니라
스스로 나름대로 행동할 권리가 있는 독립된 인간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기 주위에 보이지 않는 원을 그려서 아기의 사적인 공간을 보호하는 경계선을 표시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허락을 구하지 않은 채 또는 그 경계선을 침입하는 이유와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함부로 그 원 안으로 들어가지 말자. 엉뚱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기도 한 개인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이 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예시할 다음과 같은 기본 원칙을 지킨다면 아이가 하는 모든 활동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존중의 둘레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아기에게 충실하자
- 아기와 함께 있을 때는 아기에게 전념하자. 아기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이므로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아기를 안고 전화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거나 끝내지 못한 직장일을 생각하지 말자.
- 아기의 감각을 즐겁게 해주되 지나친 자극은 피한다.
-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게 과잉, 즉 지나친 자극을 부추기는 우리 문화에 한몫하고 이다. 그것은 아기의 감각이 얼마나 섬세한지, 아기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것을 받아들이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다양한 물건을 보여주거나 장난감을 사주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적을수록 아기가 더 관심을 갖는다는 거이다.
- 주변을 흥미롭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꾸며주자.
- 돈이 아니라 상식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 독립심을 길러주자.
- 이 말이 얼핏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갓난 아기가 어떻게 독립적일 수 있는가? 내 말은 당장 짐을 싸서 내보내라는 뜻이 아니다. 다만 아기가 모험하고 탐험하고 혼자 놀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자는 말이다. 아기가 놀고 있을 때는 끼어들기보다 관찰하는 것이 좋다.
- 양방향 대화를 나누자
- 대화란 상호간의 의사소통이다. 아이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 때는 지켜보면서 귀를 기울이고 반응을 기다리자. 아이가 원한다면 물론 함께 해준다. 또 아이가 주변 변화를 부탁하면 들어준다. 그렇지 않을 때는 스스로 탐험하게 해주자.
- 아이와 함께하고격려해주되, 항상 아기가 스스로 하게 한다.
- 아이가 스스로 들어가고 나올 수 없는 상황에 두지 말자 '삼각학습'에서 벗어난 장난감을 주지 말자.
아기가 깨어나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위에서 제시한 지침들을 항상 명심하자.
우리와 마찬가지로 아이도 사적인 공간을 가질 권리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나톨의 메모>
: 인생에 있어 약간의 모험심을 가지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독립된 개체로서 키우고 싶다.
: 그러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인성'과 '독립심'을 길러줘야 한다. 불안한 독립심이 아닌, 안정된 독립심은 언제나 믿어주는 부모의 존재 (HELPER)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