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사공의 중심에서
당당하게 손그림을 외친당...
흑.. 나도 다이어리에 손그림 그려서 사공하고 싶었는데..
내후년에도 불가능 할꺼 같아서...
일단 그냥 그림 사공..
아파트 문화센터에서 하는 보태니컬 아트 수업 다니기 시작한지
두 달째!
이거또 꾸방 마께쬬??
살며시 발내미러 봄니다!!!
처음 선연습하고 그려본 꽃잎
치커리 아니냐고 했따가
아.. 아앗..
첫 수업부터 와따시 본성 셀프 해제...
쌤한테 색연필 세자루 빌려 시작한 두번째 그림
토리는 남들이랑 똑같은게 시러..
(사실은 비교 당하는게 싫단말이에요 광광...)
그래서 선택된 파란장미..
집에서도 그리고 친구 퇴근 기다리며 카페에서도 그리고...
완성쓰-
모니모니해도
침대에 배깔고 누워 전기매트로 지지며 그리는게
최고 아니겠어요..?
코스모스라고 그렸는데..
슬슬 귀찮음병 도지기 시작하면서
수업 가기전 날 밤이 닥치고서야 막 그리기 시작..
그리면 그리는대로 꽃잎이 커져서..
가분수가 된 비운의 왕 대갈꽃...
또 어디서 본 건있어서
토리는 하늘색 연작을 하고 싶었는데...
대세가 아닌 푸른 양귀비보다
줄어드는 하늘색 색연필이 슬퍼서..
빨강색 양귀비에 편승하였습니다...
어쨌든 완성 완성-
그리구 크리스마스 맞이 하며 그린 리스
소품으로 뽕뽑고...
묻고 두 배로 가... 시전하였는데...
4배로 빨리 질리기 시작...
뭔가 크고 많으니까..
자꾸 그리고 싶은거만 그리고
하기 싫은건 나중에 대강대강 끼적대면서..
쌤이 어떻게 해주겠지... 히히..
했지만 어떻게 해주지 않았구요...
필압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다며
나만의 스타일을 가라며..
저기요... 그것만 말해줘요..
토리를 포기한거니..?
그래서 별로 맘에 들지 않는 리스 ㅠㅠ
그리고 요새 그리고 있는 목화 가지
목화 그리면서 먼가
!!!!!!!
하는 느낌이 와서
몽글몽글 느낌 이쁘다
봄에는 작약이랑 목련
여름에는 능소화랑 나팔꽃
가을에는 천일홍
겨울에는 목화 뭐 이런거 걸면
와 벌써 이쁘다!!! 미쵸따 미쵸써 하면서
액자 사고 천장에 구멍뚫어서 레일박았는데
그림은 저상태에서 계속 안 그림... ㅎㅎ...
그.. 그렇게 생각해요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판사님 봄부터 겁시다.. 땅땅땅!!!
그리고 그림그리면서
남편한테 맨날 칭찬 강요
-봐봐 바봐 어때 어때???
=와 대단하네- 신윤복이네(영혼없음)
이거로 2달 돌려막기하다가
너 이새뀌... 아는거 신윤복밖에.. 없지..?
이랬더니
와 대단하네-
김홍도네-
취화선이네-
문익점이네-
목화 안 그렸으면 어쩔뻔 했어-
문익점 못 될뻔했잖아(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