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대사와 행동을 하는 악역보다 어찌 보면 답답할수 있는 정의로운 역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연기 하는게 훨씬 어려운 것 같아.. 자칫하면 오지랖+훈계 캐릭터 되니까.
한여진은 어떻게 그렇게 밑도 끝도 없이 정의롭고, 정많은데, 동시에 매력넘치는 사람일까. 주어진 과거 서사 하나 없이, '평범한 의인'을 그렇게나 매력적으로 표현할수있었을까. 심지어 주인공 황시목은 독특한 설정 다 때려박은 사람인데 전혀 밀리지 않음.
요즘 드라마에선, 특히 장르물에선 매력적인 악역이 대세잖아.
수사, 법정물만 봐도 악역이 화제가 된게 정말 많고.
비밀의 숲에선 주인공들이 거대한 권력들 틈바구니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라
권력을 가진 매력적인 악역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배두나는 그속에서 어찌 보면 조력자이자 전형적인 오지라퍼 여주 캐릭터인데 어떻게 이렇게 기억에 남을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초점이 검찰 내부에 맞춰지는데도 그녀의 존재가 더 크게 다가오고,
내가 황시목처럼 그녀에게 의지하게 돼.
울면서 황시목에게 전화할때는 내게 위로해 주고 싶었어.
난 오지라퍼 여주들 진짜 시러하거든?
Ocn이나 케이블 수사물 여주들은 물론이고.. 요즘 좀 개선됐다고 하는 이른바 '걸크러쉬' 유형도 자 이제 됏지? 능동적이지? 이런 작위적으로 보여. 내가 비뚤어진거겠지만 말여.
하지만 배두나가 연기한 한여진은, 그 인간다움이 연기에서 배어나온다고 해야하나? 대사로 나를 훈계하고 설득시키는게 아니라 향이 나는 종이 처럼 은은하게 연기 디테일에서 스며져 나왔어. 무해한 눈빛, 손짓, 피식 웃는 웃음 같은 거..
난 경찰청 사람들이랑 있을때랑 경완이랑 경완이 할머니 대할때 그걸 제일 크게 느꼈어.
대본보다는 배우의 힘이 큰것같아. 애초에 평면적인 여주에서 배우 제안으로 한번 바뀌었다고도 하고.
한여진과 황시목이라는 캐릭터를 선물해준 두 배우와 드라마에 고맙다 ㅎㅎ 인생드야
한여진은 어떻게 그렇게 밑도 끝도 없이 정의롭고, 정많은데, 동시에 매력넘치는 사람일까. 주어진 과거 서사 하나 없이, '평범한 의인'을 그렇게나 매력적으로 표현할수있었을까. 심지어 주인공 황시목은 독특한 설정 다 때려박은 사람인데 전혀 밀리지 않음.
요즘 드라마에선, 특히 장르물에선 매력적인 악역이 대세잖아.
수사, 법정물만 봐도 악역이 화제가 된게 정말 많고.
비밀의 숲에선 주인공들이 거대한 권력들 틈바구니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라
권력을 가진 매력적인 악역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배두나는 그속에서 어찌 보면 조력자이자 전형적인 오지라퍼 여주 캐릭터인데 어떻게 이렇게 기억에 남을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초점이 검찰 내부에 맞춰지는데도 그녀의 존재가 더 크게 다가오고,
내가 황시목처럼 그녀에게 의지하게 돼.
울면서 황시목에게 전화할때는 내게 위로해 주고 싶었어.
난 오지라퍼 여주들 진짜 시러하거든?
Ocn이나 케이블 수사물 여주들은 물론이고.. 요즘 좀 개선됐다고 하는 이른바 '걸크러쉬' 유형도 자 이제 됏지? 능동적이지? 이런 작위적으로 보여. 내가 비뚤어진거겠지만 말여.
하지만 배두나가 연기한 한여진은, 그 인간다움이 연기에서 배어나온다고 해야하나? 대사로 나를 훈계하고 설득시키는게 아니라 향이 나는 종이 처럼 은은하게 연기 디테일에서 스며져 나왔어. 무해한 눈빛, 손짓, 피식 웃는 웃음 같은 거..
난 경찰청 사람들이랑 있을때랑 경완이랑 경완이 할머니 대할때 그걸 제일 크게 느꼈어.
대본보다는 배우의 힘이 큰것같아. 애초에 평면적인 여주에서 배우 제안으로 한번 바뀌었다고도 하고.
한여진과 황시목이라는 캐릭터를 선물해준 두 배우와 드라마에 고맙다 ㅎㅎ 인생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