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대다수가 공무원이라 옷차림이 다 얌전한 편인데
우리의 갈치남은 전체적으로 보면 무난히 섞이는 거 같으면서도 색 조합, 패턴, 핏에 차별화를 두면서
대립각 세우는 공무원들과는 태생부터 다른 사람이다 !!! 라는 걸 잘 표현해주는 거 같아. 긴장감도 더해지고.
월가의 인간화 하면 유진한일듯
빌런으로써 첫등장이라 쎈이미지로 압도해야되는데 오히려 평소보다 밝은 회색수트 입은게 인상적
여유롭고 어딘가 이국적인 느낌이 검머외 투자자 느낌을 잘 살림
이때 내뱉은 말들은 싸갈쓰가바갈쓰에 악마가 따로 없지만 수트는 조신하게 쓰리피쓰 다 갖춰입고 거기다 카라핀까지 야무지게 해줌^^
가죽시계랑 반지 두개 찬것도 좋아쥬금. 이전까진 다른캐들은 악세사리X 해도 눈에 안띄는 시계정도만 했는데
그리고 핏을 보시라 ^^ 회색양복 잘못입으면 그냥 은갈치같은데 어깨 - 허리라인 뽝 강조해주니까
짤로만 봐도 빌런캐 바이브 오지지 않니..?
(이건 카라핀 잘보이는 짤. 밋밋한 회색수트에 저렇게 포인트 준거 넘 옙흐 갈색가죽시계도)
이건 설명회 간건데 다 칙칙한 아재양복입고 있는데 혼자 쫙 핏되는 옷에 웃음기 없는 얼굴로 등장하는데
진짜 누가봐도 뉴욕에서 산지직송된 성공한 젊은 ceo 같자너
자켓패턴도 넘 맘에 든게 패션에 신경쓴듯 안쓴듯 무심하게 걸친 느낌이 유진캐릭터랑 찰떡이라고 생각함
베이직하지만 디테일을 살린 차별화!
입장할 땐 코트입고 들어왔는데 올회색+패턴 조합을 블랙코트로 약간 눌러줘서 좋았음
근데 진짜 코트 개찰떡 아니냐 기럭지+갑빠가 받춰주는 코트핏 크..!!!
무엇보다 핏!! 우중충한 아재양복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던 썌끈빠끈한 상하체 핏 좋았어
무리에서 제일 돋보이고 따뜻한 색 조합 인데도 등장만으로도 텐션 쫙 올라감.
웜톤을 입혀도 날카로워보이는 유진한 존좋이라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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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거 볼 때 기절하는줄 알았자나 코디 존!!! 예!!! 라서..
이때 허재랑 대립각 세우면서 긴장감 넘치는 씬인데 막상 코디는 따뜻한 밤색계열의 수트에 좀 천진난만해보이는 체크패턴이라서 좋았음
그냥 클리셰로 올블랙에 메탈릭시계 차고 눈 부라렸(?)으면 흔한 협박씬 1 이었을거 같은데
저렇게 뉴욕패피 처럼 입고 아재들 찜쪄먹으면서 능글거리는게 이 씬의 긴장감을 확 끌어올렸다고 생각함
그리고 무엇보다 혜준이랑 만났을때 둘이 약간 커플룩 같아 보여서 좋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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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전체적으론 무난한데 (색깔 잘 안보이지만 안엔 블루그레이? 느낌의 셔츠에 챠콜계열 수트)
핏이 다한 코디임니다 막짤 셔츠 팽팽해지는거 다들 보이시나여
진짜 온몸으로 내가 인간월가다 라고 외치는거 같음
와튼스쿨 -> 월가로 초 엘리트 코스만 밟고 물대신 와인만 마실거 같은 st
이건 스타일은 나름 평범했는데 카멜코트 + 벽돌색 타이가 너무나 뉴욕비지니스맨의 그것...
유진한 최애조합 가죽시계 + 반지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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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젤 중요한 포인트는 본체의 피지컬 임
얼굴만 보면 좀 슬림한 타입일거 같은데 (두상 작고 이목구비가 엄청 큰편은 아니라)
왠말 이 드라마에서 피지컬 젤 돋보임 키도 크고 비율도 좋은데 두께감 까지 있어서 진짜 위압적인 빌런캐 설정이랑 찰떡이야
피지컬이 압도적이라 그냥 기본템만 입혀놔도 잘 어울림
어디서 유진한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머니'게임'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이런 패피적인 면모가 공무원 사이에서 이질감이 들면서도
악의 넘치면서 익살스러운 빌런캐를 너무 잘 표현한거 같아.
결론은 유진 혜준 갈치조림먹자
(+ 움짤 추가함! 몇갠 내가급하게 찌고 대부분 구글링으로 가져온건데 원출처에도 그냥 트위터라고만 쓰여있었엉..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