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나는 제목 그대로 9급공무원을 약 5년간 준비했던 장수토리야.
이번에는 점수는 충분했지만 OMR실수로 떨어졌어.
긍정빼면 시체인데도 저날은 고사장 빠져나오면서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했던 기억이 나네..
그래서 필기시험 끝나고 8월까지 두 달정도 먹고 놀고 자고 소설책만 주구장창 보면서 멘탈회복에 힘썼어.
컨디션 괜찮은 날에는 공기업 채용공고 뜨는거 찾아서 자소서를 써보기도 했어.
왜냐면 작년에 공무원시험 떨어졌을때 공기업 필합해서 면접을 봤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물론 면탈ㅠㅠ)
이번에도 혹시나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이야.
다만 작년과 다른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국가공기업 위주로 봤고 올해는 지방공기업 위주로 봤어.
아무래도 지역제한이 있어서 제한경쟁이 되다보니 경쟁률이 좀 낮을 것 같다는 이유였어.
필기시험치러 가보니 경쟁률은 20:1 정도 되겠더라.
시험과목은 NCS와 전공과목이었고 난이도는 중간정도..?
필기합격하고, 면접보고, 최합발표까지 한 열흘만에 이루어져서 어안이 벙벙했어..ㅎㅎㅎ
자소서랑 스펙 등등은 댓글에 적어놨으니 참고해!!!!!!
지금 공시생토리들이 한창 공부할 시기라서 괜히 내가 바람넣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리기가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내가 하고싶은 말은, 공무원 아니면 길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야.
너무 한 군데에 목매다 보면 나를 잃는 느낌이 들더라고... 점점 더 부담스러워지고 힘들고 벅차고...
공무원시험이란게 그렇잖아. 언젠가는 된다지만 그 언젠가가 언제인지를모르고 세월은 세월대로 흘러가고...나이는 차고.. 급해지고..
그러니까 일행이 어렵다 싶으면 다른 직렬도 한 번 알아보고, 시간이 많을 때는 국가공기업이나 지방공기업 채용공고도 한 번씩 봤으면 좋겠어.
아직도 NCS말고 전공과목만 시험보는 곳들도 있어서 준비되어있는 토리들은 언제든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
기회가 스스로 나에게 찾아오는 걸 기다리는 것 보다, 여러 군데 흩어져있는 기회를 찾아서 가져오면 당첨될 확률은 더 높아질테니!!!
쓰고나니까 그저 운빨로 합격하고 꼰대처럼 말하는 것 같아서ㅠㅠ
이 글은 다음 페이지 넘어가면 내용은 펑하고 댓글은 남겨두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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