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그동안 내가 남초다니면서 느낀거, 직접 들은 이야기, 바탕으로 구성한 짧은 딤토극장, 읽어보겠니?
남초회사가 궁금한 톨들에겐 간접체험이 되고
남초경험한 토리들에게는 공감대형성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
//소개글//
20년 업력의 제조회사 '이뭐꼬' 는 경기도에 본사(공장)을 두고 수출 및 내수가 탄탄한 중소기업
힘든 취준시절을 겪은 뒤 가까스로 서울사무소의 사무직으로 입사하게 된 김토리양!
사무실의 홍일점이자 팀의 막내로 일하게 되는데...
남자들만 많은 회사에 겁먹었지만 윗층 타부서 신과장님이 잘 챙겨주신댔으니까 걱정은 노노~
과연 김토리는 이뭐꼬에 잘 적응해서 세달의 수습기간을 마치고 유능한 사원으로 거듭날수있을것인가?!! 두둥-- !!
//인물소개//
신입사원 김토리 (여, 25세, 미혼)
이대리 (남, 32세, 미혼)
신과장 (여, 36세, 미혼)
최차장 (남, 37세, 기혼)
박부장 (남, 43세, 기혼)
홍상무 (남, 53세, 기혼)
딤토극장 <남초회사 여사원 김토리> 1편 이대리 시점 지금 시작합니다
#1. 미혼의 이대리 (남. 32) 입장에서 바라본 김토리씨
군대처럼 남자선배들이 많은 사무실에서 2년간 막내노릇하기 힘들었는데 드디어 막내탈출 성공~
게다가 어리고 상큼한 외모의 김토리씨가 입사해서 기쁨. 멋진 선배가 되어서 회사생활을 친절하게 알려주고싶음.
매일 새로운 옷스타일, 헤어, 화장으로 늘 새로운 여자를 보는 듯한 즐거움이 있음.
서울사무소의 유일한 여직원이었던 윗층 노처녀 신과장은 늘 블랙 슬랙스 차림에 차가운 표정인데
파스텔톤 원피스, 블라우스같이 여성스러운 옷차림과 아이돌처럼 해맑게 잘 웃는 토리씨를 보니
이제서야 진짜 여자직원을 보는듯함. 토리씨 입사만으로 사무실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다니~
출근하기싫은 회사지만 사무실에 들어가면 토리씨가 밝게 인사해주니 아침이 그나마 버틸만함.
김토리 사원 자리 근처에만 가도 기분좋은 향이 나서 괜히 가서 말걸고 싶음 ^ . ^
대학 다닐때 맘에 드는 여자한테 용기내서 말걸면 쌀쌀맞거나 무안주는 나쁜 애들이 많았는데
그 애들보다 100배는 예쁘고 착한 토리씨는 오히려 나한테 늘 웃어주고 농담코드가 잘맞고 대화가 너무잘통함!!
이런 토리씨에게 자꾸 사심을 품게되는건 어쩔수 없다구 ~ ㅜㅜ
직장생활이 낯선 토리씨를 위해 회식때 옆자리에 꼭 붙어서 곤란할때 흑기사로 대신 나서서 술을 마셔줬어! ( 훗 나 좀 멋있는듯)
근데 선배들이 둘이 잘어울린다고, 이대리 여친 없지않나? 우리 김토리씨 어때? 나이도 비슷하지 둘이~? 하면서 엮어주는데
'에이 무슨 말씀이세요~'했지만 나 솔직히 속으로 너무 설렜어!!!
내일 토리씨 퇴근할때 지하철역까지 같이 걸어가면서 남친있는지 은근슬쩍 물어봐야지 헤헤 ^^
멘트는 '여름휴가인데 남친이랑 여행안가요?'가 좋겠지?
내가 호감있는건 감추면서 남친 유무는 알수있는 똑똑한 질문인것같아 훗!~~
과연 김토리는 남친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대리는 김토리와 핑크빛 사내커플로 발전할수있을까요
-두둥-
일있어서 잠깐 쉬었다가 나중에 2편 박과장 시점 써볼게 ㅋㅋㅋㅋㅋㅋ
로그인 해주세요.